현대엔지니어링,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교량 붕괴 “필요한 조치 최선 다할 것” 사죄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지난 25일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 경계에서 발생된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교량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은 26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고와 관련한 조치와 책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하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과문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결코 발생되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됐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사과문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조속한 현장 수습,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말로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 수립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교량이 붕괴면서 작업자 10명이 추락 후 매몰됐고, 현재까지도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25일 오후 1시 기준 사망자는 3명, 중상 5명·경상 1명 등 총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0명 중 1명은 아직 매몰된 상태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며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사상자 중 8명은 한국인, 2명은 중국인이며 중국인 작업자 중 1명은 사망했다.
조사에 투입된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교량 연결 공사 작업 중 교량을 받치고 있던 철제 빔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됐다. 사고 책임자를 비롯한 근로자 대다수가 사망하거나 다친 탓에 즉시 조사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km 구간으로 내년 말 준공 예정으로, 시행사는 한국도로공사,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50%), 호반산업(30%), 범양건영(20%) 컨소시엄 약 1925억원에 수주했다. 주관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고, 도급사는 장헌산업이다.
한국도로공사 역시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죄했다. 도로공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수습에 매진 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