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포커스] “함께 달리니 즐겁다” 스포츠 브랜드 업계, 러닝 열풍 확산에 앞장
- 지난해 기준 국내 러닝 인구 500~600만 육박 - 뉴발란스, 러닝 라인 및 런유어웨이 등 행사도 - 젝세믹스·안다르, 기능성 애슬레저로 러닝 공략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골프, 테니스에 이어 러닝 열풍이 거세다. 코로나 당시 인기를 끌었던 골프와 테니스 시장이 엔데믹 이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면 러닝 시장은 여전히 성장기로 더욱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러닝 인구는 500~600만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젊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러닝크루(달리는 무리)가 유행하고 있고 SNS를 통해 러닝 경험을 공유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문화가 확산되면서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특별한 장비나 기술 없이 즐길 수 있고 시간 제약이 적다는 점에서 2030대 참여율이 높다. 크루 및 SNS를 통한 경험 공유로 사회적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성취감도 높다는 점도 러닝 인기 이유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스포츠 브랜드들도 러닝 라인을 강화하고 러너들과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체험 컨텐츠로 러닝 문화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먼저 이랜드월드의 뉴발란스는 브랜드 앰버서더 김연아와 함께 2025 런유어웨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러너들이 러닝의 본질적 즐거움을 되새기고 지치지 않고 계속 달릴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러닝 입문자부터 엘리트 러너까지 아우르는 △1080 △880 △레벨(Rebel) 등 뉴발란스 대표 러닝화와 △RC 바람막이 △RC 쇼츠 등 다양한 러닝 의류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앰버서더 김연아, 배우 임우일, 러닝크루 NBx의 김은섭 러닝 코치 등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일상부터 템포런 훈련까지 러닝 목적에 맞는 러닝화를 큐레이팅해 추천한다.
△뉴발란스 런 클럽(NBRC)과 함께 진행하는 인스타그램 러닝 챌린지 이벤트 △러닝 커뮤니티와 런 유어 웨이 정신을 담아 선보이는 러닝 세션 △러닝 트라이얼 서비스 전문 매장 뉴발란스 북촌점과 함께하는 북촌 러닝 세션 등 모든 러너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내달 13일에는 뉴발란스의 하프 마라톤 행사 2025 런 유어 웨이 하프 레이스 인천(2025 Run your way HALF RACE INCHEON)도 개최한다.
뉴발란스는 러닝 열풍을 타고 지난해 단일 브랜드 기준 1조원 매출을 올렸다. 러닝을 즐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러닝크루 NBRC(Newbalance Run Club)를 운영하고 개인의 다양한 러닝 방식을 존중하는 런유어웨이 마라톤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러닝 문화 저변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젝시믹스와 안다르는 애슬레저 카테고리를 러닝의 영역까지 실적 상승도 이끌어냈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러닝라인RX를 새롭게 선보였다. 안다르는 쾌적함을 강조한 에어쿨링 라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애슬레저 브랜드만의 기능성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안다르는 글로벌 스판덱스 브랜드 라이크라컴퍼니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 유일하게 라이크라® 스포츠 블랙라벨 원사를 사용하고 있다. 라이크라컴퍼니의 원사 중에서도 최상급 탄력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충족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특히 에어쿨링 라인은 공기가 순환하는 벤틸레이션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러닝 시 발생하는 땀을 외부로 빠르게 배출해 쾌적함을 선사한다. 특히 남성의 신체를 고려한 입체 패턴의 에어쿨링 맨즈 퍼포먼스 레깅스를 비롯해 허벅지 양쪽과 허리에 주머니를 더해 러닝 시 소지품 수납이 가능한 에어쿨링 러닝 9부 레깅스 및 에어쿨링 포켓 레깅스, 고강도 운동용으로 개발된 에어쿨링 핏 텐션 레깅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젝시믹스의 러닝 RX라인은 러너들의 움직임을 고려한 과학적인 설계와 소재의 경량성을 강화해 제작된 러닝 전문 제품 라인이다. 레깅스, 쇼츠, 숏슬리브, 바람막이, 액세서리 등 러닝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구성됐다.
젝시믹스 러닝 라인은 지난해 2분기부터 러닝 컬렉션 출시와 함께 제품 연구개발과 SNS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해 3분기부터 러닝 카테고리 판매량 확대로 이어졌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러닝 열풍을 타고 지난해부터 러닝 의류와 슈즈를 중심으로 스포츠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단순히 운동복을 넘어 전문화된 러닝웨어과 러닝기어를 패션 아이템으로 소화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하는 러닝코어룩 트렌드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