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소식] 점포 줄이기 나선 대형마트 3社, 오프라인 리뉴얼로 수익성 강화

- 대형마트 업계, 비효율 점포 줄이고 기존 점포 리뉴얼 속도 - 롯데마트, 오카도 손잡고 제타 앱 출시…온라인 그로서리 진출 - 이마트, 점포 구조조정 마치고 외형 확장… 올해 3곳 신규 출점

2025-04-10     김은서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대형마트들이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이 군살 빼기에 나서고 있다. 비효율 점포는 줄이고 기존 점포 리뉴얼 및 온라인 퀵커머스를 강화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2024년 기준 점포 수가 110개로 최근 5년개 15개가 줄었다. 이마트는 같은 기간 154개로 4년새 6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홈플러스는 127개로 가장 많은 13개 점포가 영업을 종료했다. 

대형마트들의 점포 수 감소세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 소비 트렌드의 변화, 각 사의 경영 효율화 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쿠팡, 컬리, 오아시스마켓 등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배송서비스가 강화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이 가능해져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1인 가구 증가로 대용량 상품 위주의 대형마트 소비 패턴과 맞지 않는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최근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점포 매각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롯데마트가

실제로 롯데마트는 지난해 9월 경영 효율화 전략의 일환으로 영통점을 폐점했다. 해당 점포는 경쟁사인 홈플러스 영통점과 인접해 있어 경쟁력이 약하고 건물 자체가 대형마트 용도로 설계되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지난해 천안 펜타포트점과 상봉점, 서부산점을 폐점했다. 펜타포트점은 지속적인 실적 부진으로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폐점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에도 서부산점은 폐점 후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최근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서대전점, 안산점, 동청주점 등이 문을 닫았으며 올해 부천 상동점, 동대문점, 부천 소사점, 순천풍덕점, 부산 반여점, 대구 내당점, 신내점, 안양점 등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에 4개 점포 매각 및 16개 비효율 점포 폐점에 관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올해 홈플러스 점포 감소세는 더욱 가팔라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대형마트 3사는 공격적인 점포 출점보다는 기존 점포 리뉴얼과 퀵커머스 확장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롯데마트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점포 리뉴얼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그로서리 전문 매장을 강화하고 영국 리테일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통해 온라인 사업 강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롯데마트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리뉴얼한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경우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하여 고객 유입과 매출을 크게 증가시켰다는 평가다. 해당 점포는 리뉴얼 후 단기간에 매출이 75% 증가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하고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도 진출한다. 롯데마트는 롯데마트 제타 앱의 슬로건을 스마트 신선 솔루션으로 삼고 AI 기반의 편의성과 효율성 높은 온라인 그로서리 장보기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이번에 롯데마트가 새롭게 출시한 그로서리 전용앱 ‘롯데마트 제타’의 핵심 경쟁력은 혁신적인 AI 기술을 통해 고객 개개인의 구매 성향에 맞게끔 앱 내 쇼핑 환경이 구축되는 것”이라며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경쟁력과 오카도의 첨단 기술 간 시너지를 통해 국내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의 갖춘 핵심 브랜드로 자리잡아 온오프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마트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매장 리뉴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점포 구조조정을 마치고 올해부터는 다시 외형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올해 3곳의 신규 출점을 진행하고 신규 점포 부지도 추가로 5개 확보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SSG닷컴와 협업을 강화해 물류체계를 개편하고 지방권역의 새벽배송과 트레이더스의 당일배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배송 커버리지 확대에도 집중한다.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오감 만족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한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매장으로 리뉴얼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점을 시작으로 인천 간석점, 경기 의정부점, 센텀시티점 등 총 4개 점포 리뉴얼을 마쳤다.

유혜경 홈플러스 리테일경험본부장은 “앞으로도 홈플러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현장 콘텐츠를 선보여 오프라인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