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레시피] 봄을 품은 한 그릇, 달래버터밥
* 집콕레시피 : 배달음식은 이제 그만! 냉장고 속 재료로 집에서도 만들기 쉬운 맛있는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김주은 기자)
자취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건 ‘오늘은 뭐 먹지?’ 하는 순간이다. 배는 고픈데 요리는 귀찮고 배달을 시킬까 말까 할 때, 간편하고 맛있는 레시피를 많이 알아둔다면 지갑도, 체중도 지킬 수 있다. 요리 초보라면 쉬운 재료로 만드는 한 그릇 음식에 도전해 보자. 오늘은 봄에만 만날 수 있는 제철 달래의 알싸한 향과 고소한 버터가 잘 어울리는 달래버터밥 레시피를 소개한다.
춘곤증을 날려주는 원기회복의 대명사, 달래
봄 제철 나물의 대명사인 달래는 독특한 맛과 향으로 사랑받는 채소다. 동그란 알뿌리와 가늘고 긴 줄기가 귀여운 느낌을 주지만, 파와 마늘 못지않은 알싸함으로 봄철 입맛을 확 살린다. 달래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충남 서산, 충북 청주, 전북 정읍 등에서 주로 생산된다. 2~4월이 제철이며, 생채·나물·전·찌개·국·양념장 등 다양한 요리에 쓰여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깨우는 역할을 한다.
달래와 비슷한 맛인 파와 마늘은 산성식품인 반면, 달래는 다량의 칼슘을 함유한 알카리성식품이다. 불교에서는 수행에 방해돼 금할 정도로 원기회복과 자양강장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에는 향균·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 춘곤증과 식욕 부진에 좋고 면역력 강화와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을 준다. 달래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감기예방·피부건강·피로회복에 좋고, 풍부한 철분은 빈혈과 여성 질환을 예방해 준다. 한편, 달래에 함유된 칼슘과 인 성분은 성장기 청소년과 다이어트 중인 성인 건강에 좋다.
달래는 진한 녹색이면서 뿌리가 매끄럽고 둥근 것이 좋다. 알뿌리가 클수록 매운맛이 강하며 너무 크면 식감이 질기므로 적당한 크기가 좋다. 줄기가 싱싱하고 모양이 일정한 것을 고른다. 달래를 손질할 때는 묶은 끈을 풀지 않은 상태에서 물에 담가 껍질을 벗기고 흙을 살살 털어준다. 깨끗한 물을 다시 받아 여러 번 반복 후에 끈을 풀고 흐르는 물에 한뿌리씩 흔들어 씻는다. 달래는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감싸 비닐에 넣어 냉장 보관하거나, 손질 후 썰어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고 냉동 보관한 것은 국이나 찌개 등에 사용한다.
재료
달래, 버터, 달걀, 밥, 간장, 매실청, 참기름, 다진 마늘, 고춧가루, 통깨
만드는 법
1. 깨끗하게 손질한 달래 한 묶음을 손가락 한 마디 크기로 잘게 썰어 준비한다.
2. 손질한 달래를 밀폐용기에 넣고 간장 5스푼, 매실청 1스푼, 참기름 1스푼, 다진 마늘 0.5스푼, 고춧가루 1스푼, 통깨 1스푼을 넣고 잘 섞어 달래 양념장을 만든다. 취향에 따라 간장으로 농도를 조절한다.
3. 달걀 1개를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넣고 댤걀 프라이를 한다.
4. 따뜻한 밥 한 그릇에 버터 1조각을 넣고 달걀 프라이와 달래 양념장을 얹어 잘 섞어 비빈다.
TIP
달래를 세척하기 전에 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좀더 편하게 손질할 수 있다. 달래를 썰 때 알뿌리 부분은 칼등으로 살짝 내리쳐 으깨주면 특유의 알싸한 향이 더 강해지고 먹을 때 식감이 좋다. 밥이 질면 버터가 겉돌 수 있으니 고슬고슬하게 짓는 것이 좋다. 달래는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율이 높아지고 풍미도 확 살아나기 때문에, 먹기 전에 참기름을 한 번 더 둘러 먹는 것을 추천한다. [시사캐스트]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