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참을 수 없는 턱 통증...방치하면 악관절, 안면비대칭 유발
(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정 모(35)씨는 3개월 전부터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하는 소리가 나더니 음식을 씹을 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동반됐다. 처음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그런줄 알았던 정 씨는 갈수록 통증이 더 심해졌고, 저작활동에도 지장이 생겨 본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는 '턱관절장애(악관절장애)'였다. 우리나라 인구의 30% 이상이 겪고 있는 턱관절장애는 겪어보지 않으면 그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또 턱관절장애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편두통이나 안면비대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턱관절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무엇일까. 선천적 요인으로는 부정교합이나 턱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턱관절장애를 겪을 확률이 높다. 후천적 요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나 이갈이, 잘못된 식습관 및 생활습관, 외상 등에 의해 발생하며, 주요 증상으로는 입을 벌릴 때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위아래 턱뼈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저작활동에 지장이 생기기도 한다.
박 씨의 경우 평소 잠을 잘 때 이갈이를 심하게 하는 편이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악 무는 습관이 있었다. 식습관 역시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고, 앉아있을 때 턱을 괴는 습관을 갖고 있어 이러한 안좋은 생활습관들이 턱관절장애를 악화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 달리해야
치료방법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만일 일시적인 근육통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치유가 가능하기도 하고,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부정교합이 원인이라면 치아교정을 통해 치열과 치아 맞물림을 바로 잡아줘야 한다. 반면 박 씨와 같이 단순 근육통이나 부정교합이 아닌 턱관절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턱관절 기능 교정과 치열 교정을 병행해야 한다.
턱관절 교정은 턱이나 경추, 전신의 문제를 정상화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특수 제작된 스플린트(구강내장치물)가 턱의 위치를 정중앙에 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손상된 턱관절 주위와 전신 근육을 원상태로 회복시켜 기능적 균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치료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항상 의자에 앉을 때 등을 곧게 펴고 앉는 습관을 들이고, 턱을 괴거나 목을 길게 빼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 식습관도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섭취는 자제하고,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턱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양쪽으로 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울러 건강한 치아를 오래 사용하려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구강상태를 체크하고, 칫솔질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태는 치과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줘야 한다.
또한, 양치질을 한 후 치간 칫솔 및 치실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충치예방 및 잇몸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