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운의 치아건강]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치아 균열 사고, 치료법은?

2025-08-02     신태운 원장

(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로,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치아 균열 및 치아 파절로 치과를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주로 잘못된 식습관이나 사고, 외상 등에 의해 치아가 손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날씨가 더워지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바로 차가운 음료다. 갈증 해소를 위해 얼음이 가득 채워진 아이스 음료나 아이스 커피를 많이 찾게 되는데, 이때 무심코 음료에 들어있는 얼음을 깨물어 먹게 되면 치아에 미세한 균열(크랙)이 생길 확률이 높다.

치아크랙은 딱딱한 음식물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치아에 균열이 생기면서 무리한 압력에 의해 균열이 더 깊어지게 된다. 

또 음식물을 씹을 때 무리하게 치아에 힘을 가하는 구강악습관이 있거나 잠을 잘 때 이갈이, 이악물기 등의 습관이 있는 경우에도 크랙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보조기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아는 한 번 균열이 발생하면 재생능력이 없어 자연치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당장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으면 치료시기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균열된 치아를 장기간 방치했다가는 치아 뿌리까지 퍼져 발치가 불가피한 상황에 이를 수 있으니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균열 정도, 부위에 따라 치료방법 달리해야

치료 방법은 균열 범위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초기에는 금이 간 부위의 치아만 소량 삭제한 뒤 레진으로 균열이 덜 진행되도록 치료하면 된다. 반면 균열이 삼한 편이라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 크라운 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치아 내부의 연조직이나 신경조직까지 염증이 퍼졌다면 신경치료를 병행한 뒤 단단한 보철물로 치아를 감싸줘야 한다. 

이때 자신의 치아보다 충전물(금, 레진, 아말감 등)의 크기가 더 크면 음식물을 씹을 때마다 충격이 가해질 수 있으니 보철치료 후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균열이 치아 뿌리까지 진행됐거나 신경치료를 했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발치 후 임플란트를 시행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한 저작력을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앞니의 경우 기능도 중요하지만, 심미성도 고려해야 하므로 임플란트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치료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자제해야 하며,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있다면 불편하더라도 양쪽으로 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만일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거나 이갈이가 심한 편이라면 ‘나이트가드(night guard)'와 같은 교합안전장치를 착용해 지속적인 압력에 의해 치아에 금이 가거나 치아 표면이 마모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치아 수명을 늘리려면 6개월에 한 번씩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치아 상태를 점검하고, 칫솔질을 할 때마다 치간칫솔 및 치실 사용을 생활화해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태는 치과 스케일링을 통해 말끔하게 제거해줄 수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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