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ravel] "이번 휴가는 크루즈 여행으로 "...젊은층·가족 단위 단거리 크루즈여행 급부상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올 여름엔 유럽 크루즈 여행으로 정했어요. 유럽을 여러 번 가봤지만 크루즈는 처음이라 너무 기대돼요."
"부모님 효도 여행으로만 보내드렸는데, 올해는 가족 모두 함께 다녀왔어요. 한 번에 여러 나라를 이동할 수 있고 이동 중에도 휴식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아요."
부모님들의 효도여행으로 인식되던 크루즈 여행이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여행의 종착지"로 여겨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크루즈 여행은 한 번의 여행으로 여러 도시나 국가를 방문하며 문화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동 중 휴식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지루하게 기다리는 시간도 없다.
짐을 풀고 싸는 번거로움 없이 이동하며, 호텔급 숙박 시설과 수영장, 스파, 공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선호하는 이유다. 최근엔 식사와 숙박, 엔터테인먼트 등이 포함된 패키지로 제공되는 상품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20~30대 젊은층, 신혼부부, 3대 가족 단위의 수요 확산이 크루즈 대중화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TMK는 최근 발표한 ‘2025년 크루즈 동향 및 분석’ 자료를 통해, 한국 출발 일본·대만·동남아 노선이 코로나19 이후 가장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업계도 관련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프리미엄 여행과 색다른 유럽 여행을 원하는 수요를 겨냥, 지중해 대표 크루즈를 타고 떠나는 ‘지중해 크루즈’ 기획전을 출시했다. 지중해 크루즈는 여러 도시를 이동하며 비행기를 갈아탈 필요 없이 선상에서 편안하게 머무르며 다양한 유럽 도시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여행 최적기는 4월부터 10월까지다.
온화한 기후와 쾌청한 날씨 속에 유럽 연안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봄과 초가을은 여름 성수기를 피해 비교적 한적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여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번 기획전은 이탈리아·그리스·크로아티아를 여행하는 동부 지중해 노선과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를 여행하는 서부 지중해 노선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각각 다른 기항지 관광을 통해 지중해의 다채로운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
대표 상품은 ‘서부 지중해 MSC크루즈 10일’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프랑스 마르세유, 이탈리아 제노바·치비타베키아·메시나, 몰타 발레타 등을 들른다.
21만t급의 초대형 최신 초호화 크루즈인 MSC 월드 유로파 크루즈를 탄다. 21개의 갑판과 3만 8000㎡(약 1만 1495평)의 공공 공간은 기본이다. 2600여 개의 객실을 자랑한다. 선내에는 ‘7개 수영장’ ‘물 미끄럼틀’ ‘스파’ ‘운동시설’ ‘카지노’ ‘극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했다. 바다 위에서도 고품격 여가를 만끽할 수 있다. 총 1900여 석 규모의 대극장 3곳에서는 다채로운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미식 경험도 크루즈 여행의 묘미다. 전담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정찬 3코스 요리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3개의 뷔페까지 총 13개의 식당이 크루즈 내에 자리한다. 콘셉트가 각각 다른 19개의 유·무료 바와 휴게공간도 있다.
이 상품은 일정 내 팁, 선택관광, 쇼핑 강요가 없다. 여행 본연의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약 95만원 상당 주요 5개 도시 단독 기항지 관광을 특전으로 포함한다. 예약 시 전용 테라스에서 지중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오션 디럭스 발코니로 객실 등급 향상 혜택도 제공한다.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웅진프리드라이프는 2026년 새해맞이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한 ‘아라비아 크루즈 여행’을 출시한다. 내년 1월 9일 출발 예정인 이번 크루즈 여행은 18만t급 최대 규모의 최신 크루즈선 MSC 유리비아호의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경험하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 카타르 도하 등 중동 핵심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 특별한 중동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이번 상품은 여행의 시작과 끝을 장식할 두바이 관광은 물론 사막 듄 베이싱과 선셋 사파리, 카타르 도하의 이슬람 문화 탐방, 바레인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투어, 아부다비 대통령궁과 루브르 아부다비 등 아랍 문화 체험 같은 풍성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특히 두바이의 상징인 팜 아일랜드, 버즈 칼리파, 두바이몰 음악분수쇼 관람과 전통 수상택시 아브라 탑승 체험도 포함돼 있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발코니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와 불포함 비용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등 얼리버드 이벤트를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웅진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여행은 분할 납부로 비용 부담을 낮추고, 성수기와 비성수기 구분 없이 원하는 여행 시점과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인 서비스다. 국적기로 이동하고, 크루즈 전문 인솔자와 현지 가이드의 더블 케어를 통해 크루즈 여행이 처음인 여행객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 크루즈 여행뿐만 아니라 기항지 관광도 모두 포함돼 있어 합리적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일본 크루즈 여행 상품을 단독 론칭한 바 있다. 젊은층이 자주 찾는 일본 여행을 크루즈 형태로 꾸린 것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8월28일부터 10월9일 사이 지정일에 출발할 수 있도로 구성했다.
한진관광은 여름 시즌을 맞아 ‘노르웨이 하이라이트 북유럽 X 스발바르제도 크루즈 18일’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일정 핵심은 ‘북극의 알프스’라 불리는 스발바르제도를 일반 여행자들이 경험하기 쉽지 않은 방식인 크루즈로 항해하며, 북유럽의 정취를 도시별로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대형 크루즈선 MSC 프레지오사(Preziosa)호는 총 13만9000톤급, 17층 규모로, 약 4300여명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를 갖춘 선박이다. 오션뷰를 자랑하는 객실부터 세계 각국의 미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여정은 인천에서 출발해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해 함부르크에 도착하며 시작된다. 함부르크에서는 크루즈 승선 전 1박 숙박과 오전 도심 관광이 제공된다. 중세와 현대가 조화를 이룬 독일 최대의 항구도시 함부르크는 미니 알스터 호수, 시청사, 항구 창고지구 등이 있다.
크루즈는 함부르크를 떠나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들을 차례로 방문한다. ‘노르웨이의 장미 도시’로 불리는 ‘몰데’에서는 드라마틱한 피오르드 전경과 꽃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거리 풍경을 만날 수 있고, 빙하와 계곡으로 있는 ‘올덴’에서는 눈부신 자연 속에서 고요한 호수를 마주하게 된다.
이후 크루즈는 북극권 최대 도시 ‘트롬쇠’와 북노르웨이의 어업 중심지 ‘호닝스버그’를 경유해, 스발바르제도 ‘롱이어엔비엔’에 도착한다. 북위 78도, 영구 동토 위에 세워진 이 작은 도시는 북극곰, 바다코끼리, 바다새 등 북극 생태계의 보고로, 한여름에도 해가 지지 않는 신비로운 백야 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일정 15일 차에 진행되는 ‘스타방에르 프레이케스톨렌 하이킹’은 피오르드를 내려다보는 604m 절벽 위 전망대에 오르는 코스다. 정상에 오르면 발아래 펼쳐진 ‘뤼세피오르’의 절경을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여정을 마친 뒤에는 함부르크로 복귀하여 에미레이트 항공을 통해 두바이를 경유, 인천으로 돌아오며 마무리된다.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는 요청 시 담당자를 통해 별도 안내받을 수 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