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티빙 쇼츠 주문액 월평균 174% 증가
“OTT 뚫은 숏폼 커머스”...‘KBO 피규어 텀블러’가 매출 견인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직장인 박모(31·여)씨는 KBO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 티빙을 켰다가 우연히 텀블러를 구매했다. 주말 직관을 앞두고 상품을 알아보던 중, 티빙 쇼츠탭 속 ‘오덴세 KBO 피규어 텀블러’ 구매 버튼이 눈에 띈 것. 박 씨는 “영상을 보며 바로 살 수 있어 검색 시간도 절약되고 편리하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과 국내 OTT 티빙이 숏폼(짧은 동영상) 협업으로 시너지를 발휘한다. CJ온스타일은 티빙 애플리케이션 하단 쇼츠탭을 통한 주문액이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 4월부터 최근 7월까지 월평균 17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티빙 쇼츠탭을 통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유입도 월평균 197% 급증했다. CJ온스타일과 티빙은 지난 4월 ‘쇼핑 쇼츠’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섰다. 콘텐츠, 커머스, 상품 기획 역량을 모두 갖춘 CJ온스타일의 플랫폼 경쟁력과 국내 1위 OTT 티빙의 대중성을 결합해, 잠재력이 큰 숏폼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티빙이 유무선 독점 중계권을 보유한 KBO리그 굿즈가 큰 인기를 끌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의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BKI)가 제작한 ‘오덴세 KBO 피규어 텀블러’ 영상은 티빙 쇼핑 쇼츠와 KBO 전문관에 동시에 노출되며, 지난 달 티빙 쇼핑 쇼츠 주문액 1위를 기록했다. 영상 콘텐츠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상품 구매로 이어진 대표 사례이다. 쇼츠 영상 내 ‘상품 더 보기’ 버튼으로 고객이 곧바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으로 이동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성장을 견인했다. ‘오덴세 KBO 피규어 텀블러’는 10개 구단 마스코트와 팀 컬러 디자인이 인기 요인으로, 현재 전량 완판된 상태이다. KBO 팬덤 열풍에 힘입어 이달 추가 제작에 돌입, 올 가을 야구 시즌에 대응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몰입도가 높은 숏폼에 커머스 기능을 더하자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콘텐츠 소비 호흡이 짧아지는 흐름이 쇼핑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고객이 CJ온스타일 숏폼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외부 채널로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빙은 예능, 드라마, 스포츠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는 쇼츠탭을 지난해 말 론칭했다.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가 좋은 숏폼이 대세로 떠오르자, 관련 서비스를 신설해 전무한 OTT 숏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이다. 지난 4일에는 자체 제작 숏폼 콘텐츠 ‘티빙 숏 오리지널’도 선보였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