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포커스] 러닝 열풍에 ‘이것’도 많이 팔렸다…관련 제품 판매량 증가
러닝, 진입 장벽 낮아 MZ세대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러닝 열풍에 웨어러블 기기·펜슬형 아이스크림 매출 UP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최근 러닝 열풍에 힘입어 관련 용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러닝화 및 기능성 의류는 물론 웨어러블 기기도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러닝은 골프, 테니스와 같은 고가의 운동보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MZ세대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러닝 크루에 가입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등 러닝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이에 참여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포츠 브랜드, 러닝화 신제품 출시 봇물
젝시믹스는 이달 초 내년 봄·여름 시즌 기능성과 확장성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수주회를 진행했다. 내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에는 러닝 라인인 RX러닝의 하이브리드 러닝룩을 강조한다.
푸마는 자사 대표 러닝화 벨로시티의 최신작 벨로시티 나이트로4를 지난달 공개했다. 벨로시티 나이트로 4는 러너의 거리, 시간, 실력에 상관없이 모두를 위한 올 라운드 러닝화로 설계됐다. 템포런부터 회복 주행까지 다양한 러닝 환경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착용감을 지원한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자사 베스트셀러 러닝화 비바폼 맥스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쿠셔닝과 가벼움에 초점을 맞춘 러닝화로 미드솔은 이전 모델 대비 5% 높아진 쿠션 효과를 제공해 한층 향상된 착화감을 제공한다.
디아도라는 기술력과 헤리티지를 집약해 이탈리아 마노비아(Manovia) 공장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한 한정판 러닝화 아토모스타를 내놨다. 기존 아토모 V7000보다 러닝 퍼포먼스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고 디아도라의 러닝화 시리즈 아토모 프로젝트의 최신 모델이다.
미드솔에는 기존 아토모 V700’의 65% 반발력을 뛰어넘는 72% 반응성의 초임계 아니마(Anima) N2 폼을 적용했다. 이는 미세한 질소를 고루 분포해 볼륨감을 형성하고 탄성을 유지하는 원리로 기존 EVA 라이트 대비 반응성이 40% 향상되면서도 무게는 40% 줄어들었다. 덕분에 가벼우면서도 추진력을 극대화하는 러닝 경험을 제공한다.
웨어러블 기기, 든든한 러닝 파트너로 주목
과거 러닝이 단순히 거리를 달리는 것이었다면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달린 거리, 속도,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등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러너들이 자신의 운동 성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라톤 대회 참가 등 전문적인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GPS 정확도가 높고 배터리 성능이 뛰어난 전문 러닝용 스마트워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중 가민(GARMIN)은 러닝 크루 및 커뮤니티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 애플 등도 이러한 수요에 맞춰 건강 기능이 강화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러닝을 할 때 외부 소리를 들으며 안전하게 운동하고 싶어하는 러너들이 늘면서 샥즈와 같은 골전도 헤드셋(오픈이어 헤드폰) 제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러닝 인구 증가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누적 판매량 1100만개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러닝 열풍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순히 기록을 측정하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AI)과 결합하여 개인의 신체 상태에 맞는 맞춤형 러닝 코칭을 제공하는 등 서로 시너지를 내며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닝 후 쿨링 중요해” 펜슬형 아이스크림도 매출 늘어
롯데웰푸드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 설레임의 지난 7월 한 달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신장했다. 설레임이 속한 제품군인 펜슬형 아이스크림은 손으로 잡고 먹는 특성 상 시원함을 피부로도 느낄 수 있어 러닝 후 쿨링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설레임 쿨리쉬는 출시 직후 러닝, 크로스핏 등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프로모션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파우치형 아이스크림으로 손에 묻지 않고 냉동고에서 꺼낸 직후에도 빠르게 녹아 즉시 쿨링감을 줄 수 있는 제품 특성을 효과적으로 알렸다.
하반기에는 메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 설레임런 마라톤 행사도 개최한다. 오는 31일 서울 평화의 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되는 2025 설레임런은 마라톤과 구간 이벤트를 결합한 이색 행사다.
코스를 따라 달리며 ‘약오르존(zone)’, ‘복불복존’ 등 구간마다 마련된 미션을 차례대로 극복하고 완주하는 경기로, 몸과 마음이 가장 열오른 순간에 설레임을 통해 즉각적으로 열을 식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