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포커스] “인기 맛집을 집 앞에서”… 편의점, 외식 브랜드들과 잇따른 컬래버
소비자에게 재미와 경험 제공… 외식 브랜드는 판로 넓혀 외식 브랜드 고유의 맛과 품질, 보다 가깝게 경험하는 기회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인기 맛집 메뉴들을 집 앞 편의점에서 즐길 수 있다. 편의점과 외식 브랜드간 협업으로 젊은 세대에게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고 외식 브랜드들에게는 판로 확대라는 시너지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 업계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식 브랜드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외식 맛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젊은 소비자들에게 환영받는 분위기다.
세븐일레븐, 온정돈까스 손잡고 디지게 매운 간편식 6종 선봬
세븐일레븐이 매운맛 명소로 유명한 온정돈까스와 손잡고 디지게 매운 콘셉트의 푸드 간편식 6종(APP전용 상품 1종 포함)을 오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최근 다양한 맛의 신상품이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매운맛은 여전히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다. 업계의 매운맛 신상품 출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맵부심’을 자극하는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실제 세븐일레븐 매운맛 간편식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신장했으며 올해(1월1일~10월10일)도 10%가량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매운맛 끝판왕으로 불리는 온정돈까스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온정돈까스는 각종 TV프로그램과 먹방 유튜버 채널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여 현재는 MZ세대들과 전국 매운맛 마니아들이 찾아오는 지역 맛집이다.
이번 협업 제품은 온정돈까스의 시그니처 소스를 그대로 활용해 강렬한 매운맛을 구현했다. 매운맛 강도는 디진다맛, 눈물맛, 양념맛 3단계로 구분된다. 제품 패키지에 단계별 표기와 경고 문구를 디자인 요소로 적용해 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선택하거나 단계별로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맵찔이들이 맛있게 매운맛을 즐길 수 있도록 디지게매운통치킨버거(양념맛)과 디지게매운돈까스삼각김밥(양념맛), 디지게매운치킨유부말이(양념맛)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온정돈까스 컬래버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15일부터 이달 말까지 디지게매운등심돈까스와 디지게매운돈까스김밥 구매 시 2% 레몬라임제로 500ml(1800원)를 무료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매운맛은 이제 단순한 미각을 넘어 도전과 재미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달 말에는 온정돈까스에서 세븐일레븐과 함께 준비한 매운음식 먹기 대회도 개최 예정이다”라며 “온정돈까스와의 협업은 전국의 매운맛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소비자들이 단계별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U, 매드포갈릭 손잡고 이탈리안 레스토링 간편식 5종 출시
CU는 다이닝 브랜드 매드포갈릭과의 협업을 통해 간편식(HMR) 5종을 출시하고, 전국 CU에서 순차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협업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맛과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기획됐다. 매드포갈릭은 시그니처 소스를 적극 활용한 간편식을 통해 K-컬쳐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서의 정체성과 미식 경험을 일상으로 확장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컬래버 상품은 갈릭비프고로케, 화이트크림함박덮밥, 갈릭폭찹스테이크덮밥, 라구볶음밥, 갈릭비프부리또 등 총 5종이다. 제품별로 10월 말까지 순차 출시된다. 3000원대부터 5000원대까지의 부담 없는 가격대와 전자레인지로 간편 조리가 가능해 가정이나 직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다.
앞서 9월 말 갈릭비프고로케가 먼저 출시돼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 갈릭비프고로케는 고로케번 사이에 매드포갈릭의 갈릭맛을 그대로 살린 소스와 스테이크 패티, 체다치즈가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완성했다. 이어 화이트크림함박덮밥과 갈릭폭찹스테이크덮밥이 10월 1일부터 전국 CU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매드포갈릭 관계자는 “이번 컬래버 상품 출시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매드포갈릭 고유의 맛과 품질을 보다 가깝게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GS25·이마트24, 여름철 디저트·보양식 컬래버 성과
편의점 GS25가 지난 7월 디저트 전문 브랜드 로로멜로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선보인 ‘아이스브륄레’ 시리즈의 하루 매출이 1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출시 직후와 비교하면 매출이 10배나 폭증했으며,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내 최고 매출 기록도 단숨에 넘겼다.
아이스브륄레는 프랑스 디저트 크림 브륄레를 아이스크림 콘셉트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시원한 크림 위에 설탕을 입혀 표면을 캐러멜라이징하는 방식으로 구현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이마트24는 지난 8월 최현석 셰프와 협업을 통해 보양식 간편식을 출시했다. 이는 유명 셰프들과 협업해 간편식 라인업 ‘셰프의킥’이라는 자체 브랜드 출시 전략의 일환이다. 물리적 거리로 유명 셰프 식당을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까운 편의점에서 셰프들의 킥 포인트가 들어간 간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24는 최현석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셰프의킥이라는 프리미엄 간편식 라인을 구축하고, 레스토랑급의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내세워 맛집 편집숍으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