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사의 표명

2014-12-29     민소진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민소진 기자)

막말·성희롱 파문을 일으킨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이사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예술회관 서울시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이사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부로 서울시향 대표이사를 사퇴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힘든 마음은 일단 묻고 떠난다"며 "나 개인의 명예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 때문에 더 이상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향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 또한 견디기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앞서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은 직원들에 대해 박 대표의 성희롱·언어폭력 등 인권침해를 확인, 박원순 시장에게 박 대표의 징계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