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글로벌 직접사업·ESG·주주환원 성과’ 시장 신뢰 굳히기 

2026-01-06     황최현주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KT&G는 글로벌 직접사업 확대와 ESG·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을 축으로 한 경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해외 사업 성과가 실적 지표로 확인되고, ESG와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제도권 평가로 연결되면서 연초를 맞아 KT&G의 경영 구조와 향후 흐름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KT&G 주가는 지난해 연중 상승 흐름을 보이며 장중 15만 원을 넘기기도 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지배구조 안정화,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맞물리며 자본시장에서 기업에 대한 신뢰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이슈보다는 중장기 전략의 실행력이 주가 흐름과 시장 평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KT&G의 최근 경영 흐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글로벌 직접사업 확대다.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KT&G는 해외 사업 구조를 전면 재정비하며, 현지 법인과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한 직접사업 전략을 강화해 왔다. 단순 수출 위주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현지 생산·유통·마케팅을 아우르는 구조로 전환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KT&G는 10개국에서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4개국에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생산·유통 인프라는 시장별 수요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실적 지표에서도 변화는 확인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해외 궐련사업 매출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연간 누적 기준으로 국내 매출을 상회하며, 해외 사업이 실적의 보조 축을 넘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단기간에 끝나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확대와 함께 ESG 전반의 성과도 제도권 평가로 이어졌다. KT&G는 지난해 12월 ‘2025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KT&G는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인 ‘KT&G Green Impact’를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 자원 효율화, 공급망 관리 등 가치사슬 전반의 환경·사회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단기 성과 중심의 접근이 아니라, 사업 구조 전반에 ESG 요소를 반영해 온 점이 이번 평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 KT&G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를 100% 준수하며 한국거래소로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와 공시 투명성 강화가 제도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T&G는 실적과 지배구조 개선 흐름 속에서 주주환원 정책도 구체화해 왔다.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주주환원 배분 원칙을 공개하고,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자본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 같은 정책은 투자자들에게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주환원 정책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중장기 전략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과의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흐름은 시장 평가로도 이어졌다. KT&G는 한국거래소가 선정하는 ‘밸류업 모범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회계·감사 및 지배구조 관련 평가에서도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내부 통제와 회계 투명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연초를 맞아 시장의 관심은 KT&G가 만들어 온 이 같은 흐름이 올해에도 안정적으로 이어질지에 모인다. 글로벌 직접사업 확대, ESG·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이 각각 따로 움직이기보다는 하나의 방향성 아래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자본시장 관계자는 “KT&G는 해외 사업 성장과 ESG, 주주환원 정책이 개별 이슈가 아니라 하나의 구조로 맞물려 작동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에도 경영 안정성과 시장 신뢰가 함께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