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손실 9436억원...적자 폭 확대

2026-02-04     장혜원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장혜원 기자)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조4830억원, 영업손실 943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감소했고, 적자 폭은 3.2%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7,099억원, 영업손실은 433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85.7%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기초소재(롯데케미칼 기초소재,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3431억원, 영업손실 39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고,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의 신규 가동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됐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9,295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판매 물량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391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의 수요 약세로 판매 물량이 감소하며 수익성이 하락했고,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지속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709억원, 영업손실 33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EV시장의 수요 정체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ESS 및 회로박 등 전기차 외 제품군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국내 범용 석유화학사업 재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최적 설비 가동률 확보 및 운영 합리화를 진행했다.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해 재무건전성 및 사업 핵심경쟁력 강화도 지속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는 사업 포트폴리오 내 범용 석화사업 비중 축소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략을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기능성 소재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완공 예정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거점으로 Super EP와 같은 고부가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고 미국 양극박 공장 건설을 연내 준공, AI용 회로박 등 기능성 동박 제품 등 전지소재 사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반도체 공정 소재, 식의약용 그린소재 등의 제품들도 단계적으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며 “60MW 규모의 울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추가적으로 가동하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 경쟁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