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소식] 취준생 주목! 3월 맞아 삼성·SK하이닉스, 대규모 신입 공채 모집 시작

반도체 산업 중심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

2026-03-11     이아름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매년 3월은 대기업, 금융권, IT 기업들이 상반기 채용을 시작하는 시즌이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청년 고용 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삼성은 국내 투자 확대 및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상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총 1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이번 공채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이다. 

지원서는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가 완료되면 3월에 직무적합성 평가를 시작으로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SW 직군은 GSAT 대신 SW 역량 테스트를,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로 선발된다.

삼성은 5년간 국내에서 6만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이 지난해 9월 약속한 ‘5년간 6만개 일자리 창출’의 일환이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8월 19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번 공채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시대 핵심 메모리로 꼽히는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출하하여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삼성은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 5공장을 건설해 차세대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2028년 가동 예정인 평택5공장은 오는 4월부터 작업 인력을 기존보다 1만명 가량 늘려 철골 공사에 이어 클린룸 구축 등 핵심 설비 공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평택캠퍼스는 총 289만㎡(약 87만평)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단지다. 이곳에선 현재 P1~P3가 가동 중이며 P4 일부 라인도 부분 가동되고 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및 지방 투자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실적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 올해 조금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한 삼성은 올해까지 70년째 유지 중이며, 4대 그룹 중 매년 신입사원 공채를 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인재 대규모 채용

SK하이닉스도 오는 23일까지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대상은 4년제 학사 이상 졸업 예정자와 기졸업자로, 서류심사, 직군별 전형, 면접을 거쳐 합격자가 발표된다. 서류 전형 합격자는 4월 중 인적성 검사인 SKCT와 인공지능(AI) 화상 인터뷰 기반 전형인 ‘AISK’평가를 치르게 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번 채용부터 모든 직무에 대해 영문 직무기술서를 함께 제공해 글로벌 인재들의 지원 접급성을 높였다.  

모집 직무는 설계, 소자, 양산기술, 연구개발(R&D), 공정 등 총 26개 분야이며, 근무지는 이천, 청주, 분당, 서울 등이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로 예상되며, 합격자는 올해 7~8월에 입사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채용과 연계한 오프라인 설명회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주요 11개 거점 대학을 순회하며 채용 설명회를 열어 직무별 1대1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 내부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동형 체험 부스 ‘AI 반도체 드림 버스’도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 2월 발표한 새로운 채용 전략인 '탤런트 하이웨이'(Talent hy-way)에 맞춰 '인재 고속도로'를 통해 지역과 국경의 한계를 넘어 전 세계 우수 인재들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채용 브랜드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