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영업익 52억 흑자전환 성공… 내실 강화 결과 

2026-03-20     황최현주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141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기록하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98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당기순이익은 2.5억 원에서 71억 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4%) 조정되었으나,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외형보다 내실을 강화한 결과다.

이번 흑자전환의 핵심은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수익성 중심 전략에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제품 라인업을 정비하고 수익성이 낮은 품목은 과감히 축소하는 한편,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왔다. 

남양유업은 이번 흑자전환 성과를 반영해 지난 12일 총 31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과거 오너 일가 관련 재원을 활용한 82억 원 규모의 '특별배당'과 30억 원 규모의 '결산배당'을 포함했으며,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는 아시아 수출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분유는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아세안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베트남에서는 현지 유통기업 푸타이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컵커피 ‘프렌치카페 로스터리’와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은 몽골·홍콩에 이어 카자흐스탄까지 수출을 넓히며 아시아 전역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국가별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수출 국가와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