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노년 임플란트, 전신질환 앓고 있다면?

2026-04-12     신태운 원장

(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년층 사이에서 치아 상실을 보완하기 위한 임플란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했을 때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과거 고액의 치료비용 때문에 시술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례도 많았다.  

하지만, 현재 만 65세 이상이면 1인당 평생 2개까지 임플란트 수술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치료비용도 점점 낮아져 노년층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다만 시술 건수가 늘어난 만큼 실패나 부작용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당뇨나 고혈압 같은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자도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질환에 대한 적절한 관리만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먼저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이 높으면 상처 치유가 늦어지고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임플란트 실패율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당뇨 환자는 시술 전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약물을 조절하거나 정상수치를 안정 상태로 유지한 뒤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이때 당화혈색소(HbA1c) 6.5% 미만, 공복혈당 126mg/dl 미만이면서 케톤이 검출되지 않으면 무리 없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다. 

고혈압 환자 역시 혈압이 잘 조절된다면 비교적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으며, 시술 중 긴장 또는 통증에 의해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할 수 있어 사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심혈관 질환 환자는 시술 전 출혈 위험을 고려해 주치의의 판단 아래 항응고제(혈액을 묽게 하는 약) 복용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 

즉, 평소 전신짏환을 앓고 있어도 관리만 잘 이뤄진다면 임플란트 치료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잇몸뼈 부족 시 임플란트 실패 가능성 높아

다만, 노년층의 경우 면역력 저하로 감염 위험이 크고, 임플란트를 지지할 잇몸이 부족하거나 소실된 경우가 많아 실패할 확률도 높아진다. 

실제 노년층 임플란트의 성패 여부는 ‘잇몸 상태’에 달려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지지할 잇몸뼈가 부족하다면 잇몸뼈(치조골)이식술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술에 앞서 긴 치료 기간이나 잇몸 절개로 인한 출혈 등이 부담스럽다면 이른바 ‘1시간 임플란트’라 불리는 노벨가이드 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노벨가이드 임플란트는 잇몸수술부터 최종 보철물을 심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을 최소로 단축한 방법으로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 고령층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이다. 

특히 이 시술은 잇몸을 최소로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에 따른 출혈이나 통증, 염증, 상처, 회복 기간이 비교적 짧다는 게 특징이다. 다만, 임플란트가 아무리 성공적이라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치료 후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술이나 담배는 피하고, 임플란트 주위에 음식물 찌꺼기나 치석 등이 끼지 않도록 항시 구강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해줘야 한다. 

또한, 3∼6개월에 한 번씩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적극적인 치아관리가 이뤄져야 임플란트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