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AI 시대 연구자 역할 고민해야”…KFAS 장학생·신진학자 격려
(시사캐스트, SISACAST=장혜원 기자)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겸 한국고등교육재단(KFAS) 이사장이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빌딩에서 열린 행사에서 해외유학 장학생과 ‘KFAS 신진학자상’ 수상자들에게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연구 역량과 사회 기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FAS 신진학자상 수상자 3명과 해외유학 장학생 33명,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AI 시대에 인재상과 연구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연구자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의 성과뿐 아니라 협력과 네트워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성취가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사회가 제공한 기회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날 처음 선정된 KFAS 신진학자상 수상자들에게도 축하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의 연구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FAS 신진학자상은 박사학위 취득 후 독립 연구자로 성장하는 초기 단계 연구자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올해 수상자는 김진환 경희대 의과대학 교수, 양재석 전남대 지리학과 교수, 최석영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등 3명이다.
재단은 사회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사회과학 연구자를 선정했으며, 수상자에게 연구지원금 등 총 4천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세미나, 연구자 교류, 국내외 학자 멘토링 등을 통해 연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의 신념으로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해외유학장학제도와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지난 52년간 약 5천300명의 장학생을 지원했으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재 1천여 명을 배출했다.
1998년 재단 제2대 이사장에 취임한 최 회장은 선대회장 뜻을 이어받아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춰 육성 범위와 방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학부생 대상 융합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인재림·문우림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신진학자상을 신설해 차세대 연구자 지원 체계를 확대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