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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샌드위치 "나트륨 폭탄 덩어리"…기준치 초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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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샌드위치 "나트륨 폭탄 덩어리"…기준치 초과 '주의'
  • 권지나 기자
  • 승인 2015.11.23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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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커피 한번에 섭취시 1일 섭취량 절반의 나트륨 섭취

(시사캐스트, SISACAST= 권지나 기자) 스타벅스, 커피빈 등의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에 포함된 나트륨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 ‘바비큐 치킨 치즈 치아바타’의 나트륨 함량이 기준치 대비 59%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컨슈머리서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카페 가운데 샌드위치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커피, 커피빈, 할리스 등 4곳의 3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28.6%)이 나트륨 함량 1000mg를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WHO가 권장하는 성인 하루 나트륨 권장량(2000mg)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샌드위치의 특성상 빵에도 나트륨이 첨가되는 것을 감안할 때 햄·치즈·소스 등의 사용으로 나트륨 함량 및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커피에도 최소5mg에서 최고 300mg의 나트륨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같이 마시면 1일 섭취 권장량(2000mg)의 50%에 가까운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조사결과 나트륨 기준치 대비 가장 많은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는 것은 스타벅스의 ‘바비큐 치킨 치즈 치아바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의 ‘바비큐 치킨 치즈 치아바타’의 나트륨은 1180mg로 기준치 대비 59%에 달했으며, 100g당 나트륨 수치는 737.5mg로 가장 높았다.

스타벅스의 ‘바비큐 치킨 치즈 치아바의 중량은 160g이며, 스타벅스 카페라떼(나트륨 115mg)와 함께 섭취하면 1일 섭취량의 64.8%(1295mg)를 한번에 먹게 되는 셈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외에도 스타벅스 ‘치킨&머쉬룸 파니니’(1174mg), ‘바비큐 치킨 파니니’(1141mg) 등 총 36개 제품 중 10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1000mg(5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나트륨이 가장 많이 포함된 제품은 커피빈의 ‘튜나치즈 샌드위치’로 나트륨 함유량이1350mg에 달했다.

이는 샌드위치 한 개를 먹으면 1일 섭취 권장량의 67.5%를 섭취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커피빈의 샌드위치는 중량 260~280g으로 타업체에 비해 큰 편이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가볍게 먹는다고 프랜차이즈 카페 샌드위치를 먹었다가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다”며 “제품 구입 전 영양성분을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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