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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규의 연예특급] 중국 영화산업 빅뱅 어떻게 활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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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규의 연예특급] 중국 영화산업 빅뱅 어떻게 활용하나?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5.12.29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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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규 남예종 연기예술과 교수, 대중문화평론가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선진 기자) 지난해 중국 내 영화 총 관객 수는 동기 대비 2억1800만 명이 증가하며 또 한 번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년간 현지 영화 관객의 연령층 분포를 보면 19~30세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주요 관객층으로 자리 잡았다. 학력 분포를 보면 대학과 전문대 졸업자가 80%로 고학력 직장인이 핵심영화 관객층으로 떠올랐다. 영화에 대한 이들의 소비와 수요가 주요 관객층 의견을 대표하고 있다.

향후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은 연평균 12%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그만큼 중국 시장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탄탄한 인력들을 더 많이 필요로 할 것이다. 알리바바 픽처스, 바이두, 텐센트, 차이나 필름 그룹, 화이브러더스 같은 영화사들도 언제든지 한국의 열정적인 고급 예술 인력을 포용할 준비가 돼 있다.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두지 않았던 현직 배우들과 예비 배우들은 지금부터라도 중국 영화와 드라마 시장에 관심을 두고, 반드시 생존해야만 하는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예상된다.

중국 영화 산업이 가장 큰 문화 예술 산업의 메카로 급속도로 발전한 원인에는 중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중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70%를 넘어서면서 모바일 간편 결재 시스템이 대중화했고, 소비 생태계가 오프라인 중심에서 모바일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모바일 산업이 새로운 플랫폼으로 각광받게 됐다. 또한 알리바바, 바이두 등 자본력을 갖춘 기업들이 영화 분야로 진입하면서 영화 산업 마케팅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기업 간 마케팅과 대중 서비스가 중국 관객들의 눈높이를 끌어올리고, 더욱 쉽고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극장 티켓을 구매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중국 내 영화 보급률은 상상 이상의 초스피드 발전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영화시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 규모이며, 막대한 인구와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성장잠재력 역시 매우 큰 시장으로 꼽힌다.

한국의 문화 콘텐츠와 영화들이 중국 시장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지 관객들의 코드와 성향을 연구하고 향후 어떤 트렌드가 중국인의 입맛을 공략할 수 있을지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현재진행형인 한국과 중국의 합작영화나 한국 유명 배우들의 중국영화 캐스팅, 영화 제작 부문에서는 콘텐츠의 질적인 개선, 수요자 니즈 등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작품기획과 시나리오 등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중국시장진출에는 장기 전략 수립이 필요하며, 이 부분에 관한 연구자와 영화인들의 지속적이 도전이 있어야만 한다.

영화라는 상품을 팔기 위해서는 중국 영화와 영화 산업, 나아가 문화 콘텐츠 산업에 관한 연구는 필수다. 현재 중국 관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니즈를 충족해야 중국 시장 개척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적인 기획이 필요할 때다.

현재 적잖은 국내 배우들이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영화사, 투자사, 기획사들도 중국 현지 플랫폼 개발 확대를 추진하고,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한국 문화콘텐츠산업의 중국시장 진출은 내년에 더욱 가속하고, 이는 배우들의 중국시장 직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더 나아가 한국영화 산업의 이미지 향상,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의 등장으로 이어져 중국 관객들에게 빠른 속도로 그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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