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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주의보 능가하는 ‘겨울미세먼지 주의보’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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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주의보 능가하는 ‘겨울미세먼지 주의보’ 공포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1.30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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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 시베리아 고기압 영향, 대기 순환 침체로 높아지는 농도
- 일선 학교 개학 앞두고, 공기정화장치 보급률 30% 불과
-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조치로 대중교통 무료화에 시민들 반응 엇갈려

 

동장군도 도망갈 듯 한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간혹 맑은 하늘을 드러내면 시민들은 ‘그나마’라는 반응을 보인다. 보통 봄, 가을에 집중되던 황사나 미세먼지가 겨울에도 찾아와 시민들의 겨울나기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겨울 미세먼지 기승, 이유는?

한반도 위쪽에서 불어오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러시아와 중국 지역으로부터 북서풍이 불어오게 되는데, 이 바람이 한파를 몰고 온다. 이때 한파와 함께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도 함께 넘어오게 되는데, 남쪽에서는 이동성 고기압이 확대되면서 남풍이 불며 두 바람이 만나면서 대기가 정체 된다.

그렇게 대기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미세먼지가 지표면에 더 가깝고 오래 머물면서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 게다가 겨울은 강수량이 적어서 미세먼지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거기에 석탄 연료 사용이 많은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오는 미세먼지에는 봄보다 황산암모늄, 질산암모늄 같은 유해금속이 더 많아 건강에 위협을 주고 있다.

 

대중교통 무료화의 실효성은?

서울시가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시 비상저감조치로 차량 2부제와 출퇴근시간 대중교통 이용요금 무료 정책을 선봬 이슈가 되고 있다. 실제로 대중교통 이용요금 무료인 날에는 대중교통 이용자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성공적인 정책인지는 더 지켜봐야한다는 지적이 크다.

이번 정책에 관해 시민 리서치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49.3%로, 부정적인 반응인 43.5%를 약간 우세하는 결과가 나온바 있다. 하지만 서울로 국한된 이번 정책에 관해 경기↔서울 출·퇴근자들은 혼돈이 있었고, 하루 50억 가량의 예산 소요 문제 또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7월 ‘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를 개정해 미세먼지를 재난에 포함시킨 바 있다.

미세먼지 저감대책, 해외 사례

중국- 고미세먼지 배출사업장의 일시적인 생산중단과 그 밖의 사업장에 대해 배출량 30% 감축 지시, 미세먼지 적색경보 발령시 오염물질 배출량 등급별로 차량통제 및 오염등급 3급 이상인 차량은 2부제 실시.

프랑스 파리- 2015년 3월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파리와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 실시, 2부제 위반 차량에 22유로 벌금, 불복시 견인 가능.

영국 런던- 2003년 혼잡통행료를 도입, 2017년 10월부터 런던 도심에 유로4 이상 차량만 진입 가능, 2019년부터 대상과 지역을 넓히고 경유차 기준 유로6으로 상향 예정.

독일 뮌헨- 지난해 주민투표를 통해 2022년까지 모든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완전 중단, 2025년까지 모든 전력을 친환경 발전으로 생산, 노후 경유차량 감축유도 정책 시행.

전국 초·중·고 교실 30%만 공기정화장치 설치

지난 해 정부는 전국의 초·중·고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보급률은 30%를 약간 웃도는 저조한 상태.

일선 학교들이 곧 개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어린 자녀를 학교에 보낼 학부모들의 고민이 크다. 학교를 오가며 마시는 미세먼지도 모자라 실내 생활중 마시게 될 미세먼지도 걱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교실 10곳 가운데 7곳은 공기정화장치가 없다고 밝혔다. 제출된 자료를 보면, 전국 27만 300여개 학급 가운데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곳은 8만 4천 800여 곳으로 31%에 불과하다.

설치율은 유치원이 64%로 가장 높고, 고등학교는 18%로 가장 낮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9%로 설치율이 가장 낮고, 서울이 22%, 부산 35%, 전북 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건강하게 이겨내기!

날아드는 미세먼지를 100% 차단할 수는 없지만,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요소들로 건강을 지켜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일기예보 확인을 통해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전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1. 미세먼지용 방진마스크 사용
-마스크는 의약외품, KF80 KF94,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표시를 확인, 선택해 외출시 항시 착용 안면에 밀착시켜 착용한다.

2, 피부보호를 위해 긴 소매옷 입고, 보호 안경을 사용
-피부에 직접적인 노출을 피한다.

3. 하루 8-10잔 물 마시기
-체내에 쌓인 노폐물 배출해준다.

4. 외출후 귀가시 반드시 몸 전체 씻기

5. 실내에서도 코와 입 자주 씻기

6. 미세먼지 심하지 않은 날 하루 3번 환기
-미세먼지 많은 날에는 창문을 닫고 청소, 실내 환기는 최대한 짧은 시간안에 끝낸다.

7. 음식 조리시 후드 가동하기

8. 방충망, 창틀 등 세심한 먼지 청소

9. 평소에 예방주사 접종 철저히

10.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섭취 
-중금속 배출을 돕는 해조류와 녹차, 노폐물 축적 방지 마늘,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배, 그 외에 브로콜리와 도라지, 더덕도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데 효과적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9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 30% 감축’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중국발로 시작해 국내의 여러 요인이 더해지면서 심하게 악화된 대기질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제는 정부의 대책뿐 아니라 기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가장 큰 고통 중 하나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직결된 문제다.

미비한 대책은 보완해가며 실질적인 정책으로 자리잡아가야 할 것이며, 자연재난에 대응하는 시민의 인식과 태도 또한 간절하다.

[자료=커뮤니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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