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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서울시장 선거전의 또 다른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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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서울시장 선거전의 또 다른 변수
  • 윤관 기자
  • 승인 2018.04.01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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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 집중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선거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시장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점 찍었던 홍정욱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줄지어 불출마를 선언해 인물난에 빠졌었다.
 
여권과 민주평화당 일각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과의 선거연대를 위해 일부러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당이 서울은 안 위원장을, 경기는 남경필 지사를 보수 단일후보로 내세워 여권과 1:1구도를 만들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마침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한국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을 제기하자 정치권은 요동쳤다.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도 거센 반발이 일어났고, 유 공동대표는 한 발 물러선 상태지만 선거연대론은 언제든지 재점화할 수 있는 초대형 이슈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 와중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했다. 김 전 지사는 3선의 의정 경력과 재선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한국당의 대선주자 중 한명이다. 비록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부겸 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보수의 아성 TK에서 패배해 위상이 급락했지만 보수를 대표적인 정치인 중 한 명이다.
 
김 전 지사는 탄핵정국이 펼쳐지자 태극기 부대로 상징되는 극우 보수의 길을 걷고 있다. 그의 페이스북을 보면 70~80년대 유명세를 떨치던 재야 출신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극우의 용어가 넘쳐난다.
 
지난 30일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개헌안에 맞서기 위해 ‘사회주의 개헌 저지 국민투쟁본부’를 출범시켰다. 위원장은 김문수 전 지사와 김무성 의원, 이재오 상임고문을 임명했다. 대여 투쟁의 전면에 김문수 전 지사를 내세운 것이다. 재야 출신인 김 전 지사와 이재오 상임고문은 한국당에 몇 몇 안 되는 투사들이다. 한국당의 강경한 대여 투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김 전 지사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 극우 보수층을 결집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반면 중도보수층은 안철수 위원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즉 보수층의 분열이 예상될 수 있다.
 
하지만 정치는 항상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가정한다면 역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만약 범 여권에서 주장한대로 안 위원장과 김 전 지사가 선거를 앞두고 극적인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범 여권이 가장 우려하는 상황으로 지방선거 최대의 이슈가 될 수 있다.
 
안철수 위원장이 이번 주 초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문수 전 지사가 결심을 굳히면 서울시장 선거전은 뜨겁게 달궈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민주당이 긴장을 해야 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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