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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보다 좋다는 ‘한달살기’ 추천 도시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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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보다 좋다는 ‘한달살기’ 추천 도시 셋
  • 이유나 기자
  • 승인 2019.07.20 18: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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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유나 기자)

You only live once! 하나뿐인 인생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하자는 의미를 지닌 키워드 욜로가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대표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욜로를 실천할 수 있는 인생 여행을 위하여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들 또한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최근 색다른 여행 유형인 한달살기가 새롭게 부상했다. 짧은 기간 동안 특정 나라의 유명 관광지만 대충 둘러보고 오는 게 아닌, 한달의 여유로운 시간동안 그 나라에 거주하며 문화와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다.

꿈결같은 한달로 남을 수 있는 나라를 선정하기에 앞서 따져볼 조건은 다분하다. 예를 들어 첫째, 음식이 입에 맞는지. 둘째, 물가가 저렴한지. 셋째,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인지. 넷째, 한인마트나 한인 식당이 존재하는지 등이다. 이런 다양한 여건에 부합하는 한달살기 체험으로 유명한 성지, 그 세 도시를 소개해보려 한다.

 

태국 치앙마이

최근 한달살기 열풍의 중심에는 태국의 치앙마이가 있다. 치앙마이는 저렴한 물가가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에 돈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는 곳이다. 사시사철 무더울 것 같으나, 다른 지역들에 비해 선선한 편이기에 생각 외로 지낼만 하다는 여행객들의 후기가 많다. 경이로운 자연과 태국 고유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각양각색 사원, 태국 현지 음식과 기념품이 가득한 야시장 구경만으로도 알찬 한달을 보낼 수 있으며 트레킹, 뗏목, 짚라인 등 다양한 액티비티 역시 체험해볼 수도 있다. 신나게 한바탕 액티비티 체험을 한 뒤엔 국내와는 비교도 안되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마사지도 받아볼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이렇게 좋은 치앙마이에 한달 정도 살다 보면 분명 더 지내고 싶어질지도 모르는데, 태국은 90일동안 무비자 여행이 가능하므로 아무 문제 없다.

 

발리 꾸따

긴 여름 휴가동안 한달살기를 할 지역을 찾는다면 발리만한 곳이 없다. 발리는 남반구에 위치하기 때문에 한창 더울 6월에서 8월까지는 여행하기 좋은 화창하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진다. 물가 역시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싼 가격에 한달을 지낼 숙소를 구할 수 있고, 식사 역시 한끼 3000원 이내로 해결할 수 있을 정도다. 발리에서의 열정적인 기억을 남겨보고 싶다면, 신혼부부의 낭만을 고조시켜주던 발리의 바다에서 서핑을 해볼 수도 있다. 발리에서도 꾸따는 서핑의 메카로 불린다. 슈트, 보드 대여와 강습 모두 저렴하게 해치울 수 있으며 자격증을 따는 과정도 마련돼 있어 한달동안 도전하기에 딱 좋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직업이 프리랜서라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달살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 업무만 하는 단조로운 일상에 공간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그 일상은 낭만이 가득해질 것이다. 동유럽에 위치한 헝가리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다. 여행객들을 맞는 숙소가 많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가성비 넘치는 가격으로 숙소를 구하기 쉽다. 유럽은 특히 카페 문화가 발전돼 있으므로, 커피 애호가들이라면 싼 가격에 커피를 자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 되겠다. 부다페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보유한 곳인만큼 한달동안 언제든지 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메리트를 생각해보면 아깝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또 한가지 다행스러운 사실. 헝가리에 가면 실컷 먹을 수 있는 음식 굴라쉬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아주 딱이라고 한다.(육개장같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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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2019-07-25 13:58:32
지금은 상상만이지만, 언젠가 경험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