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유나 기자)
해외여행에서의 소비는 여행객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이다. 그렇다보니 어쩐지 한국에서는 그렇게 아끼던 돈을 해외 여행지에 가서는 더 과감하게 쓰게 되는 것만 같다. 하지만 돈을 쓰는 즐거움은 확실히 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더 저렴하게 소비할 수 있을 때 배가 된다. 별 거 아닌 노력이지만 여행객의 예산을 더 풍요롭게 해줄, 해외여행 소비 꿀팁 네가지를 소개한다.
1. 주거래 은행, 환전어플 사용하기
똑똑한 여행객들은 무작정 아무 은행을 찾아가 “환전해주세요” 하고 말하지 않는다. 요즘 같이 달러, 유로 할 것 없이 모든 환율이 상향세를 보이고 있는 암흑같은 시기엔 수수료를 최대한 우대받는 방법으로 환전할 줄 알아야 한다. 주거래 은행에서 환전할 경우 실적에 따라 환율 우대 자동 적용을 받아 최대 90%까지 환전 수수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환율우대 쿠폰도 마련돼 있어 더욱 쏠쏠하게 환전이 가능하다.
환전어플은 실적에 상관없이 수수료를 최대 90%까지 우대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리브, 신한은행의 SOL뱅크, 우리은행의 위비뱅크 등이 그 예인데, 기자가 사용하는 신한 SOL뱅크의 경우 미국 달러와 유럽 유로는 우대 수수료 90%, 중국 위안과 홍콩‧캐나다‧호주 달러, 영국 파운드 등은 우대 수수료 50%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어플을 통해 환전을 신청할 때엔 자신이 지정한 영업점이나 해당 영업점의 ATM 기기에서 환전한 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해외결제 특화 체크카드 발급하기
해외여행을 하다가 환전한 외화가 다 떨어졌을 땐 어쩔 수 없이 기존에 갖고있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해외 수수료가 많이 나올까봐 걱정되서 자주 긁지 못하는 게 현실. 이 때문에라도 해외결제에 특화된 체크카드를 미리 준비하는 여행객들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요즘 똑똑한 여행객들 사이에선 '하나 비바플러스 체크카드'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해외에서 카드 이용시 수수료가 면제되고, 해외에서 ATM 기기를 이용해 인출할 때에도 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체크카드다. 이는 지난달의 카드 사용 실적이나 이용횟수에 상관없이 제공되는 혜택이므로 걱정없이 사용해도 된다.
텍스 프리 활용하기
해외여행 중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면 눈에 들어오는 것도 많고 사고싶은 것도 많아진다. 쇼핑을 염두하고 여행을 간다면 텍스 프리를 십분 활용하도록 하자. 텍스 프리는 외국 관광객이 여행지에서 일정 금액을 초과하여 물건을 구입할 때 부가가치세를 환급해주는 제도를 뜻한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보통 상품 금액의 5%~ 25%를 부가가치세가 차지하는데, 이 금액을 면제해주는 것만으로도 돈을 많이 아낄 수 있다. 유럽이나 아시아권에서는 상당수의 몰이나 백화점, 면세점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텍스 프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전에 자신이 여행지에서 사고싶은 물건과 텍스 프리가 가능한 장소를 미리 알아보고 가면 보다 현명한 소비가 가능할 것이다.
교통패스 사용하기
해외에 가서도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 계획이라면 눈여겨보자. 각 나라에서 판매하고 있는 교통패스를 사용하면 이동에 드는 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나라들은 대부분 다양한 교통 패스 상품을 마련해놓고 있다. 대부분 지정된 기한동안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 많은데, 자신의 여행 기간과 동선에 맞춰 찾아보면 적합한 교통패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