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것들] 매력적인 동심 캐릭터들의 총동문회,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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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것들] 매력적인 동심 캐릭터들의 총동문회,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2/3
  • 양태진 기자
  • 승인 2019.09.09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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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고전 형태를 지나, 2D 전성기 시대를 맞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4.19 - 8.18)의 그 두번째 시간.

(시사캐스트, SISACAST= 양태진 기자)

제 2차 대전이라는 시대적 아픔을 겪은 이후, 세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변천사에 주목하고 있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신비의 공간을 주제로 한 통로.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신세계로 빨려들어 가는 듯 하다. 

1951년에 제작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Αlice in Wonderland)'는 '루이스 캐롤(Lewis Carroll)'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어느 여름 오후, 언니가 읽어주는 책 이야기에 잠이 든 꼬마 소녀 앨리스가 새하얀 토끼를 따라 들어간 신비의 세상에서 겪는 기상천외한 사건을 다룬다.

앨리스가 겪는 신비의 세상을 보여주는 실내 벽화와 원화 드로잉, 컨셉 아트 모음.(상, 하단)

이 작품은 1952년 당시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 USA)에서 'Best Music, Scoring of a Musical Picture'부문의 수상후보 였으며, 1951년 베니스 영화제(Venice Film Festival)에서는 'Golden Lion'상의 수상 후보로 뽑혔었다.

레이디와 트램프 (Lady and the Tramp)

애니메이션 <레이디와 트램프>의 컨셉 아트 모음.(상단)
본 애니메이션의 주요 장면 영상 일부(중간)와 원화 드로잉 및 스토리 스케치 모음 확대.(하단)

<레이디와 트램프(1955년 작)>는 부잣집 강아지 코커 슈파니엘 ‘레이디’가 기찻길 옆에 사는 건달 개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마치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년 작)>가 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을 법한 아주 특별한 애니메이션이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BAFTA Film Award(1956)에서 'Βest Animated Film' 상의 수상 후보로도 올랐으며, 극 중 'Darling' 역을 맡은 당대 최고의 유명 가수 '페기 리(Peggy Lee)'의 목소리도 당시에 큰 화제가 되었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Sleeping Beauty)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컨셉아트 모음과 배경 벽화 및 이를 감상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상단), <잠자는 숲속의 공주> 컨셉아트 확대 모습.(하단)

디즈니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 (Sleeping Beauty>는 당시 1960년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Best Music, Scoring of a Musical Picture' 부문의 수상 후보로 올랐었고, 1959년 그래미 시상식(Grammy Awards)에서는 'Best Soundtrack Album, Original Cast - Motion Picture or Television' 부문의 수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 (Οne Hundred and One Dalmatians)

<101마리 달마시안 개>의 주요장면 스토리보드 원화판을 감상하고 있는 한 관람객의 모습.(상단), 스토리보드 원화판 일부의 확대 모습.(하단)

1961년에 제작된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는 1956년 '도디 스미스(Dodie Smith)'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었다.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의 자동차 추격 씬을 위해 견본으로 제작된 자동차 모형.(상단), 그 모형과 이를 활용하던 당시의 제작 현장의 (확대)모습.(하단)

이 작품은 BAFTA Film Award(1962)에서 'Βest Animated Film' 상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인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Best Recording for Children' 부문의 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정글북(Τhe Jungle Book)

애니메이션 <정글북>의 컨셉아트 섹션. 극 중 한 장면인 거대한 부처님 얼굴 형상이 한 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루드야드 키플링(Rudyard Kipling)'의 유명한 모험 소설, 'The Mowgli stories'에서 영감을 받은 디즈니 스튜디오는 볼프강 '레이터맨(Wοlfgang Reitherman)' 감독을 필두로 1966년, 여러 각본가 및 애니메이터들과 함께 장편 애니메이션 <정글북(Jungle Book)>을 제작하기에 이른다.

<정글북(1967)>에 참여한 디즈니 스튜디오 아티스트의 스토리 스케치(종이에 콩테 크레용, 마커 펜, 잉크)와 컨셉아트(보드에 색연필, 마커 펜, 잉크, 구아슈).(좌측)
'켄 앤더슨(Ken Anderson)'의 스토리 스케치(보드에 마커 펜, 잉크, 흑연)와 컨셉아트(종이에 잉크).(우측)

이 작품은 당시 1968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Best Music, Originnal Song' 부문의 수상후보였으며, 같은 해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Best Recording for Children' 부문의 수상후보로도 올랐었다.

<정글북>에 참여한 디즈니 스튜디오 아티스트의 컨셉아트(종이에 구아슈, 콩테 크레용)(상단)와 또 다른 컨셉아트(종이에 파스텔, 구아슈, 흑연, 잉크)(하단)

인어 공주 (The Little Mermaid)

<인어 공주> 섹션의 황홀한 바다 속 벽화와 원화 드로잉, 컨셉아트를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1989년에 공개된 <인어 공주>는 디즈니의 또 다른 새 시대를 예견하고 있었다.

이 지극히 영화와도 같은 애니메이션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Hans Christian Andersen)'의 유명 동화인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를 소재로 하여 뭔가 더 새롭고 담대한 모습의 인어를 통해 뮤지컬 넘버로도 손꼽히는 삽입 곡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이야기 대부분이 바다 밑이나 그 주변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바다 표면, 파도, 물결의 반짝임 등, 바다의 여러 특수한 모습들을 묘사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사용되었다.

 

<인어 공주>의 원화 드로잉. 사진=ⓒDisney Enterprises, Inc.

'하워드 애쉬먼(Howard Ashman)'과 '알란 멘켄(Alan Menken)'은 브로드웨이 무대의 연극적인 감성을 이 영화에 덧 입혔으며, 삽입곡 '언더 더 씨 (Under the sea)'로 이 두 사람은 '제6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Best Song)'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알란 멘켄은 '배경음악상(Best Score)'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미녀와 야수 (Βeauty and the Beast)

<미녀와 야수>의 섹션. 극 중 미녀와 야수가 둘만의 무도회를 즐기고 있는 영상과 그 배경이 되는 벽화 또한 인상 깊다.

영화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는 '잔-마리 르 프랭스 드 보몽(Jeanne-Marie Le Prince de Beaumont)'이 쓴 동명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1991년에 개봉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미녀와 야수>의 원화 드로잉과 스토리 스케치.(상단) 극 중 미녀와 야수를 그대로 본 뜬 모형.(하단) 

고전 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것이 월트디즈니의 꿈이었기에, 마침내 그 염원대로 제작된 이 영화는 '오스카상'(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되었다.

<미녀와 야수>의 원화 드로잉. 사진=ⓒDisney Enterprises, Inc.

이 영화는 호소력 짙은 스토리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주인공 벨이 야수와 춤을 추는 장면이 가장 유명하다.

캐릭터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그 환경을 위해,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이 기술은 보다 유동적인 카메라 기법을 통해 미녀와 야수가 넓은 공간 안에서 보다 자유롭게 춤 출 수 있도록 해 줌으로써, 깊이 있고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라이온 킹 (The Lion King)

<라이온 킹>의 메인 섹션(좌측). 극 중 캐릭터인 주인공 '심바(Simba)'와 그의 안타고니스트 '스카(Scar)'의 맞대결 장면 벽화, 그 관련 모형 및 컨셉아트 모음.(우측)  

<라이온 킹(The Lion King)>은 1994년에 개봉하여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어 낸 디즈니의 대표적인 장편 애니메이션 중 하나다.

제작 당시, 디즈니의 아티스트들이 그린 사바나 풍경스케치를 기반으로 관련 애니메이터들은 아프리카에 직접 방문, 야생동물들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했다고 한다.

<라이온 킹> 주요 장면의 스토리 스케치 모음.(상, 하단)

최신 컴퓨터 기술 또한 활용하여 한 점의 기초그림 속에 수천마리의 영양 무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기에 영화의 전반부에 등장하는 웅장한 씬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약 2분 30초 정도 등장하는 이 장면의 제작에는 장장 18개월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포카혼타스 (Pocahontas)

<포카혼타스> 메인 섹션(상단)과 주요 장면 스토리 보드의 일부 확대 모습.(하단)

영화 <포카혼타스(Pocahontas)>는 1995년에 개봉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미국 원주민인 '포카혼타스'와 영국인 개척자 '존 스미스(John Smith)'사이의 로맨스를 그렸다. 

주인공 '포카혼타스' 캐릭터가 17세기 초반에 실존했던 인물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만큼, 이 영화는 역사 속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한 최초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도 손꼽힌다.

<포카혼타스> 내 범선이 등장하는 장면 벽화.(상단)
<타잔>의 메인 섹션 모습.(하단)

인종과 역사에 관한 다소 접근이 어려운 주제의식을 다루었기에, 제작 과정에 있어 역사학자와 원주민들의 인터뷰 등, 세심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했다고 한다.

타잔(Tarzan)

1999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Edgar Rice Burroughs)'의 고전 소설 '유인원의 타잔(Tarzan of the Apes)'을 최초로 애니메이션화 하여 발표한 작품이다.

영화 속 캐릭터 들은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되었지만, 배경에의 입체감을 부여하기 위해, '딥 캔버스 (Deep Canvas)'라는 새로운 컴퓨터 제작 기술이 사용되었다.

그 결과, 타잔이 나무 사이를 돌아다니는 장면에서 숲의 실제적인 깊이감을 보여 줄 수 있었고, 디즈니의 유명 애니메이터 중의 한 명인 '글렌 킨(Glen Keane)'에 의한 해부학 연구 등으로 타잔의 움직임이 보다 예리하고 역동적으로 묘사될 수 있었다고 한다.

뮬란(Mulan)

<뮬란>의 원화 드로잉과 스토리 스케치 모음.(상단, 중간)
<뮬란>의 메인 섹션 모습.(하단)

영화 <뮬란(Mulan)>은 1998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중국 내 역사적인 히로인을 등장시킴으로 동양 아시아 문화를 제대로 다루는 최초의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이었다.

이 작품은 개봉 다음 해인 1999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Best Music, Original Musical or Comedy Score' 부문과 '골든글로브(Golden Globes, USA)의 'Best Original Score - Motion Picture' 부분,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Best Song Written Specifically for a Motion Picture or for Television' 부문의 수상 후보로 지명 되기도 했다.

라푼젤 (Tangled)

<라푼젤>의 메인 섹션 내 컨셉아트와 원화 드로잉 모음.(상, 하단)

2010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디즈니의 자랑스러운 50번 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 이야기는 '그림형제 (Brothers Grimm)'의 동화 '라푼젤(Rapunzel)'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원래 이 영화의 감독이 될 예정이었던 디즈니의 유명 애니메이터 '글렌 킨'은 영화제작 및 캐릭터 디자인 등의 애니메이션 전반의 책임을 맡았다고 전해진다.

<라푼젤(Tangled)>의 원화 드로잉. 사진=ⓒDisney Enterprises, Inc.

이로써 영화가 최신 3D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한 영화였음에도, 당시 전통적인 애니메이터였던 '글렌'으로 인해, 수작업을 통한 전통적인 기법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움직임과 분위기가 보다 깊이감 있는 현재의 영화가 탄생될 수 있었다고 한다.

 

<라푼젤>의 주요 장면에 등장하는 배경 그림 벽화와 극 중 갇혀있던 곳을 탈출하는 '라푼젤'의 제작 초기 영상 화면.

이 작품은 '골든 글로브'에서 'Best Animated Film'상을 수상하였으며, 음악을 담당한 '알란 멘켄'과 '글렌 슬레이터(Glenn Slater)'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이후,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Best Song Written Specifically for a Motion Picture or for Television' 부문을 수상하기도 한다.

☞ '3/3'편으로 이어집니다.

[사진=시사캐스트, 지엔씨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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