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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아침 결식’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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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아침 결식’을 멈춰라
  • 이유나 기자
  • 승인 2019.09.29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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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비만에 시달리는 1인가구...해답은 아침식사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유나 기자)

든든한 아침밥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혼자 사는 1인가구에게 아침식사를 꾸준히 챙겨먹기란 무척이나 까다로운 일이다. 아침식사가 불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건 아니지만, 단지 먹기 위해 일찌감치 일어나 노동력을 쏟기가 싫은 것이다. 때문에 아예 아침밥을 먹지 않는다던가, 직장 혹은 학교에서 때가 한참 지난 시간에 초코바나 빵 등으로 가볍게 허기를 달래는 현대인들을 주변에서도 수두룩하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아침식사를 거르는 식습관은 비만이나 당뇨병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하루 세 번 제 때에 식사를 하지 않고 결식이 잦은 1인가구가 유독 건강에 취약한 이유다.

아침 결식으로 당뇨 위험...건강 잃는 1인가구

아침을 거르면 당뇨병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아침을 거르는 현대인들 중에서도, 특히 1인가구의 아침 결식으로 인한 당뇨병 발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지난 319세 이상 성인 3691명을 대상으로 가구 형태별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1인 가구 10.5%(387), 다인 가구가 89.5%(3304) 비율로 참여한 이 연구에서 1인 가구의 당뇨병 유병률은 16.3%로 다인 가구(7.5%)의 두 배 이상에 달했다. 1인가구의 당뇨병 위험요인 중 다인 가구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포인트는 바로 아침식사 결식이었다. 그리고 1인가구의 아침 결식의 요인으로는 식욕 저하, 불규칙한 식사습관, 경제적 어려움 등이 있었다.

1인가구의 당뇨병 위험요인이 다인가구와 또 다른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바로 부족한 신체활동이었다. 이미 당뇨에 걸린 환자 중 1인가구의 경우 주당 중강도 신체활동시간은 평균 31.7분으로, 이는 다인 가구에 속한 당뇨병 환자의 4분의 1에 불과했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게 권장되는 신체활동시간(주당 중강도 운동시간 150)에도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었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일어나는 일

아침 식사를 거르면 하루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얻을 수 없으므로 건강에 다양한 악영향을 끼친다. 하루종일 기력이 없고 피곤한 것은 물론, 뇌에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직장인들의 업무 효율성과 학생들의 학업 능률을 떨어트린다.

심지어 비만을 야기할 위험도 높다. 아침을 거르면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이 더 많이 분비되는데, 결국 남은 하루 동안 아침을 먹지 않은 것 이상으로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 지속될 시엔 평소 식사량 조절이 어려워지고, 과식이나 폭식을 유발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최근 아침 식사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식사를 한 사람들에 비해 심장마비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전햊기도 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보건대학원에서 40~75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 건강·영양조사연구 끝에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1988~1994년 사이에 이루어졌고, 1994~2011년 사이에는 이들의 사망률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입증했다.

조사 대상자 전체의 5.1%는 아침 식사를 전혀 먹지 않았고, 10.9%는 거의 먹지 않았으며, 25%는 며칠에 한 번씩, 59%는 매일 아침 식사를 했다. 30여년의 연구 결과, 아침 식사를 전혀 하지 않은 그룹은 매일 아침 식사를 한 그룹에 비해 심장병,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87%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긴다.

아침 식사, 먹을 거면 제대로 먹어야

물론 건강을 위해 시리얼 정도의 아침 식사를 챙겨먹는 1인가구도 많은 추세다. 하지만 시리얼과 같은 식사 대안용 제품들은 아침에 필요한 열량을 제대로 충족시키기 어렵다. 특히 시리얼 제품의 경우 1회 용량(20g)을 우유 1(200)과 함께 먹으면 오전에 필요한 열량(여성 700, 남성 800)3분의1 정도에 불과해, 아침 식사를 제대로 챙겨먹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최근에는 아침밥을 챙겨 먹기 어려운 현대인들을 위해 식사 대용식 제품들이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식사 대용식을 활용하되, 일일 필수영양소가 균형적으로 잡혀있는지를 따져가며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사진=픽사베이,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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