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독감 위험↑...가을철, 반려견 산책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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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독감 위험↑...가을철, 반려견 산책 주의사항
  • 이유나 기자
  • 승인 2019.10.04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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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유나 기자)

 

무더운 땡볕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다. 매서운 겨울이 오기 이전에 반려견과 함께 여유롭고 시원한 가을 산책을 거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가을은 또 가을대로, 반려견을 산책시키기 전에 주의해야할 점이 많은 계절. 가을철 반려견 산책시 주의사항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반려견이 건강한 가을을 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자.

 

풀밭에서의 습격, 진드기

가을은 진드기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다. 이 계절엔 산책을 하며 여러곳을 누비고 다닌 반려견의 다리에 진드기가 하나둘씩 붙어서 괴롭히는 일이 다반사로 이루어진다. 반려견의 피부는 사람보다 각질층이 얇고 연약하기 때문에 산이나 들, 밭 등 풀이 많아 진드기와 접촉하기 쉬운 지역은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반려견이 집에 돌아와 얼굴을 바닥에 비비거나, 앞발로 신체를 자꾸 긁는 행위를 보인다면 부드럽게 빗질을 해주며 진드기가 붙어있거나 물린 게 아닌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 만약 물린 흔적이 보이거나 진드기가 발견됐을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해 조치를 취한다.

악취에 피부염까지 가져오는 은행

가을만 되면 은행나무 위에서 무르익은 은행 열매들이 우수수 떨어진다. 은행 열매를 밟고 지나간 수많은 자리에서 풍겨나는 고약한 냄새에 얼굴이 절로 찌푸려진다. 사람도 신발을 신은 채로 은행 열매를 밟으면 재수 없다고 투덜대는데, 반려견에게는 피부염까지 가져다준다니 기피 대상 1호가 아닐 수 없다. 은행 열매 악취의 원인이기도 한 빌로볼이라는 성분이 반려견의 약한 피부에 염증을 유발시킨다.

호기심이 많은 반려견은 땅에 떨어진 은행 열매를 주워먹기도 하는데, 이 경우 은행 열매에 함유된 독성 물질이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을 유발시킬 위험도 있다. 증상이 심각할 경우 경련과 발작까지 일어날 수 있다고 하니, 되도록 은행 열매가 떨어져있는 길은 피해 다니는 것이 좋겠다.

 

독감 걸릴라, 일교차 조심

서늘한 가을바람은 너무나도 반갑지만,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일교차는 사람에게나 반려견에게나 위험하기 마련이다. 특히 실내에서만 생활해온 반려견은 체온 조절과 컨디션 조절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일교차에 취약한 편이다. 면역력이 낮은 반려견은 독감에 걸리기 쉽고, 반려견이 어리거나 늙을수록 더 감염률이 높다. 반려견을 여러마리 키우는 가정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반려견의 독감 증상에는 콧물, 기력 저하, 식욕 부진, 고열 등이 있으며 대체적으로 사람의 독감과 비슷하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심장비대증이나 심장판막 등으로 이어져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환절기에는 안구건조, 호흡기질환, 피부염 역시 나타날 수 있다. 올 가을 산책을 시켜주기 이전에 평소 반려견의 신체 건강과 면역력부터 관리해줘야 하는 이유다.

개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높아 환절기에 유행하므로 미리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해준다. 접종을 시켜주고 그만인 게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해 단백질·비타민C 등이 함유된 영양제나 사료를 먹이면서 영양섭취가 골고루 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반려견이 생활하는 실내는 환기를 자주 시켜줌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주도록 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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