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4 16:23 (목)
[싱글 is 뭔들-⑥] 1인 미디어 시대, 일상을 공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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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is 뭔들-⑥] 1인 미디어 시대, 일상을 공유하다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0.03.30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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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삶은 등 떠밀린 선택의 연속이다. 결혼도 그렇다. 그놈의 적령기가 뭔지 사방에서 밀어대는 통에 꼭두각시가 된 기분이다. 오롯한 자유를 위해 혹은 냉혹한 현실에 휩쓸려 선택한 싱글 라이프에 대한 주변의 시선도 여전히 걱정스럽다. 그런데도 혼자만의 삶을 선택한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건 왜일까. 어느덧 새로운 가구 형태로 자리 잡은 싱글족의 삶을 살짝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1인 미디어 시대가 시작됐다. 현대인들은 더 많은 콘텐츠를 원하는 때에 소비할 수 있기를 바랐다. 이 같은 욕구는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적인 곳에 게시하는 데 이르렀다. 개인 혼자서 콘텐츠를 기획해 제작하고 유통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는 의미다. 최근엔 영상 콘텐츠 제작과 편집이 수월해져 텍스트와 이미지 콘텐츠에서 동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바뀌었다. 그에 따라 유튜브, 트위치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1인 미디어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1인 미디어는 개인이 주체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생산자 혹은 생산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가능했다. 특히 창작자와 시청자의 쌍방향 소통이 자유로워 정서적 유대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이 같은 점은 시청자들의 채널 충성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누구나 미디어를 통해 스타가 될 가능성을 열어준 셈이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크리에이터(Creator)로 불린다. 유튜브 등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에 개인의 영상 콘텐츠를 올리고 이로 인해 수익을 창출하는 창작자를 뜻하는 신조어인 셈인데, 최근엔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방송인을 일컫는 단어로도 사용되고 있다. 1인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의 취미, 재능 등을 공유하며 공감을 끌어내는 것은 물론, 팬층을 보유한 또 다른 스타가 되기도 했다. 화장품, 메이크업 등을 주로 다루는 뷰티 크리에이터’, 각종 게임을 다루는 게임 크리에이터’,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먹방 크리에이터등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일상이 된 브이로그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점은 일상을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브이로그(V-log)’ 콘텐츠를 만드는 1인 크리에이터들이 늘었다는 점이다.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 합성어인 브이로그는 개인 SNS에 글을 쓰듯 영상으로 일상을 남기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전문적인 기술이나 화려한 편집 없이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모습을 담아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브이로그 플랫폼으로는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이 있다.

브이로그를 하는 사람을 브이로거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남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거나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동영상 플랫폼 또는 SNS 등에 공유한다. 최근엔 회사생활을 담은 직장인 브이로그가 인기를 끌었다. 새로운 직장으로의 첫 출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월요병, 직장인의 달콤한 주말, 시원섭섭한 퇴사 등 회사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일상 이야기를 통해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A 씨도 공감을 통해 위안을 얻는 것이 브이로그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직장인으로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을 공감받고 위로받는 것만큼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도 없다는 것. 특히 A 씨는 자신의 브이로그를 시청하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회사생활 팁도 준비 중이다.

중견 건설회사 5년 차 직원입니다. 꿈꾸던 일상이 아니었고 개인적인 시간도 별로 없지만, 직장인 브이로그를 하며 나름대로 스트레스 해소 방안을 찾은 것 같아요. 여전히 동영상 편집 시간은 부족하지만, 소통이라는 성취감 때문에라도 계속할 것 같아요. 소소한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고 공감받을 수 있다는 점은 저와 같은 싱글족들에겐 큰 위안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어요.”


사소하지만 알아두면 좋은 입문자를 위한 브이로그 팁

1) 휴대성 항상 소지하고 다니기 좋은 휴대성을 가진 카메라가 좋다. 상황에 맞춰 장면을 확대해 담을 수 있는 줌렌즈를 탑재한 렌즈 일체형 콤팩트 카메라를 추천한다. 물론 휴대성의 끝판왕인 스마트폰도 삼각대만 있다면 훌륭한 카메라의 역할을 할 수 있다.

2) 조작법 버튼 한 번이면 촬영이 가능한 손쉽게 촬영을 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카메라여도 활용하기 어려우면 무용지물이다. 간편한 촬영 기능과 상세한 메뉴 설정 등이 갖춰진 카메라인지 확인해보면 좋다.

3) 셀프 촬영 브이로그 촬영은 손으로 들고 셀카를 찍듯 본인을 촬영하는 경우가 잦다. LCD 액정이 180도 이상 틸트(Tilt) 할 수 있는 카메라가 필요한 이유다. 자신이 지금 어떤 모습을 촬영되고 있는지 알고 찍어야 좋은 영상이 나올 수 있는 법이다.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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