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6 18:22 (토)
[인터뷰]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성형수술은 마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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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성형수술은 마술이 아니다”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5.19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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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미용성형, 평생 되돌릴 수 없는 상처로 남을 수도…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사진=세민성형외과]
[사진=세민성형외과]

동안(童顔)의 기준이 되는 요즘, 현대인들 사이에서 성형수술이나 미용성형시술 등이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보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동안을 결정짓는 요소로는 맑고 깨끗한 피부 작고 갸름한 얼굴형 또렷한 이목구비 볼륨감 있는 입체윤곽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생김새나 얼굴형, 골격 크기, 피부 타입 등이 다 달라서 똑같은 수술을 받는다고 수술결과가 모두 같을 수는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간혹 자신이 좋아하는 얼굴의 연예인 사진을 들고 와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잘라 말해 특정 부위를 비슷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이미지까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무리 성형 의술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원판불변의 법칙을 거스를 수는 없어요. 물론 안면윤곽수술에 눈성형, 코성형, 자가지방이식술, 각종 피부 시술까지 복합적으로 병행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과도한 수술로 인해 원래의 내 모습은 사라지게 될 것이고, 부자연스러워진 얼굴을 보완하기 위해 또다시 수술대에 오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결국, 정신적인 문제로까지 번지게 되는 거죠.”

실제로 성형재수술 환자 가운데 잘못된 수술로 인해 재수술을 결심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의외로 수술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재수술을 결심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게 병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현상은 신체이형장애(BDD 증후군, Body Dysmorphia)의 일종으로 자신의 외모에 결손이나 변형이 있다고 상상하며,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바꾸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심한 경우 성형수술에 집착하거나 자해를 시도하는 현상도 벌어질 수 있어 정신과적인 치료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세민성형외과]
[사진=세민성형외과]

홍종욱 원장은 이러한 현상은 주로 성형수술을 3곳 이상 했거나 한 부위당 2회 이상 재수술한 환자들에게서 종종 나타난다면서 일부 병·의원에서는 수익 창출을 위해 각종 할인 혜택을 내세워 재수술을 권하기도 하는데, 수술에 앞서 환자의 마음을 먼저 달래주는 것이 진정한 의료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재수술이나 재건성형은 1차 수술에 비해 수술비용도 비싸고 성공률이나 만족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의료기관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수술이 그렇듯 아무리 간단한 수술일지라도 수술집도의의 임상경험과 실력에 따라 수술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특히 고도의 술기를 요하는 안면거상술이나 안면윤곽술의 경우 얼굴 뼈를 절골하거나 깎아내고, 피부를 박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수술의 난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충분한 수술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따라서 성형수술을 결심했다면 해당 수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성형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수술인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인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한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진=세민성형외과]
[사진=세민성형외과]

아울러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성형의료사고에 대비해 수술실에 응급의료장비를 구비하고 있는지, 수술실의 위생상태는 청결한지, 일회용품 및 약물 재사용을 하고 있지 않은지,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 성형전문의와 마취전문의가 동시 입회하에 수술이 진행되는지, 상담실장이나 병원 코디네이터가 수술부위 및 수술비용을 결정하는 곳은 아닌지 등도 상세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홍종욱 원장은 성형수술은 마술이 아니예요. 한 번의 수술로 드라마틱한 결과를 내려면 그만큼 환자의 위험부담도 커지기 마련이죠. 만일 성형수술을 결심했다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모자라게 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안전하며, 한 번에 34곳 이상 수술하는 복합성형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성형재수술과 재건성형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홍종욱 원장은 국내 안면윤곽술의 최고 권위자인 백세민 박사의 제자로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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