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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혼라이프에 최적화한 순수한 콤팩트 세단, '기아 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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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혼라이프에 최적화한 순수한 콤팩트 세단, '기아 K3'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1.05.10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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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SUV와 전동화가 시대의 흐름에 큰 물줄기인 건 맞다. 여유로움과 실용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두 화두는 대체로 바람직하고 스마트하다 게다가 전기차로 향하는 과정은 지속가능한 모두의 미래를 위해 필수불가분한 것이다.

그러면서 기존의 준중형 세단이 품고 있었던 단정하고 순수한 모델들을 만나보기 점점 더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자동차 회사들은 SUV와 전동화 모델에 집중했고, 실용적인 순수 내연기관 엔진을 품은 작은 세단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안타까운 현실이 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간만에 순수한 내연기관 엔진을 품고 실용적인 세단 하면 떠오로는 이미지를 품은 모델이 등장했으니, 바로 기아 K3다.

기아가 2018년 내놓았던 2세대 K3의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과연 K3가 배다른 형제면서 치열하게 경쟁할 수밖에 없는 현대 아반떼와 설전이 가능할까? 물론 치열한 경쟁은 다소 어려울 것이다. 아반떼는 완전한 풀모델 체인지이고 K3는 부분 변경이니까. 하지만 아반떼와 달리 순수한 콤팩트 세단의 색과 면모를 품은 덕에 예상 밖의 선전을 치를지도 모른다. 그럼 지금부터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리뷰하자.

K3는 2018년 출시된 2세대 K3의 상품성개선 모델로 스포티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편의기술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디자인부터 보자. 부분 변경이라 최소한의 폭으로 변화의 폭을 키우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앞뒤와 실내에서 두드러진다.

앞 모습은 슬림한 LED 전조등과 라디에이터 그릴을 연결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속도감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과 전투기 날개를 연상시키는 범퍼 하단부로 세련되고 날렵한 인상을 구현했다. 뒤는 가로 지향적인 디자인에 입체감을 살려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역동적인 이미지의 16인치와 17인치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GT 모델의 경우 전면에 레드컬러로 포인트를 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아래를 새롭게 적용해 한층 다이내믹한 이미지로 거듭났다.

실내는 기존 8인치 대비 크기가 커진 10.25인치 대화면 유보(UVO) 내비게이션과 10.25인치 디지털 슈퍼비전 계기반을 넣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체적인 구성과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최소한의 변화로 가장 효과적인 변화의 결과를 만든 셈이다. 새로운 색상도 추가됐다. 외장은 강렬한 파도에서 영감을 받은 미네랄 블루가, 내장은 높은 채도의 1.6리터 가솔린 모델 전용으로 오렌지 브라운이 추가됐다.

주행과 관련한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도 크다. 전자식 주차 제동과 오토 홀드 기능의 버튼과 기능 추가가 이를 반증한다. 전자식 주차 제동 기능이 추가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반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하 수 있게 된 셈이다. 편리한 주행을 도와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LFA)를 비롯해 안전한 주행과 주차를 돕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사이클리스트),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경고(SEW),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을 새롭게 마련했다.

여기에 원격시동 스마트키,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쓰임새와 편의성이 큰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추가됐다.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내차 위치 공유 서비스, 후석 취침 모드, 차량 내 간편 결제(기아페이) 등이 그것이다. 특히 1.6 가솔린 모델에서 많은 이들이 좋아할 편의장비로 구성한 스타일, 컴포트,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노블레스와 시그니처에 기본으로 넣었고 트렌디와 프레스티지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

스타일은 17인치 전면가공 휠, LED 헤드램프,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LED 보조제동등, 컴포트는 운전석 파워시트, 운전석 전동식 허리지지대, 뒷좌석 열선시트, 뒷좌석 높이조절식 헤드레스트,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가죽 스티어링 휠, 가죽 변속기 노브, 열선 스티어링 휠로 구성됐으며, 드라이브 와이즈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오토홀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사이클리스트),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이 포함됐다.

그렇다면 과연 현대 아반떼와 경쟁이 가능할까? 디자인은 호불호의 영역이다. 아반떼가 다소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이라면 K3는 준중형 세단이라면 그려볼 수 있는 일반적인 모범생 디자인에 부분 변경을 통해 좀 더 다이내믹해졌다. 특히 새로 만들어 넣은 기아 엠블럼과 모델명 벳지가 기대 이상 매력적이다.

최소한의 변화로 최대의 신선한 맛을 뽐내기 위한 기아의 노력이 K3에서 돋보인다. 하지만 기존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유지한 탓에 완전 변경으로 등장한 아반떼만큼의 파격과 신선함은 적다. 하지만 전형적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이면서 기능적인 실내 구성 등 K3 자체의 매력 또한 적잖다. 이번 승부에서 숨을 고른 K3의 몇 년 후 완전 변경 모델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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