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1 19:44 (목)
[혼삶 인터뷰] 16년차 프로 아나운서 김선우 '스페셜엠씨' 대표
상태바
[혼삶 인터뷰] 16년차 프로 아나운서 김선우 '스페셜엠씨' 대표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1.05.12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김선우 스페셜엠씨 대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늘 주위에 사람이 끊이지 않고 어딜 가나 이목을 끄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예쁘고 잘생긴 호감형 외모이거나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거나 재치있는 입담과 유머 감각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미지가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요즘, 화려한 언변과 뛰어난 리더십, 여기에 지성과 미모까지 갖춰 방송가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16년 차 프로 아나운서 김선우 스페셜엠씨 대표다.

김선우 대표는 현재 아나운서·쇼호스트 섭외를 전문으로 하는 ‘스페셜엠씨’와 ‘더 스페셜 스피치 아카데미’를 동시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방송과 촬영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스페셜엠씨 스튜디오까지 오픈해 라이브방송에 최적화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수백명의 팀원을 이끄는 여성 리더로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살아가고 있는 김선우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나눠봤다.


- 스페셜엠씨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언택트 소비가 일상이 된 지금, 인플루언서나 유튜버, MC, 쇼호스트 한 사람의 역량이 기업의 전체 매출을 좌지우지할 만큼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에 스페셜엠씨는 300여 명의 전·현직 아나운서와 MC, 쇼호스트 등 전문인력을 파견하고 있으며, 주로 시상식, 음악회, 공식행사, 라이브방송, 홈쇼핑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라이브방송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네이버쇼핑, 11번가, 티몬, 쓱 등 다양한 라이브 방송에서 활약 중이다.

- 쇼호스트나 아나운서, MC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

방송이나 언론 관련 전공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기본교육만 받으면 직업 전환이 가능하다. 먼저 아나운서 아카데미나 쇼호스트 아카데미를 등록해 최소 3개월~1년 정도 기본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각 방송사에 지원해 시험을 보면 된다.

- 소속 MC들의 한 달 기준, 방송횟수와 수입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수입은 경력이나 인지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방송이나 행사횟수 또한 개인 역량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데, 한 달에 적게는 3∼5회부터 많게는 40회까지 다양하다. 스타 MC들의 경우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수입이 꽤 높은 편이다.

- 업계에서 스페셜엠씨의 평판과 타 업체와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회사 설립 전에는 늘 혼자 MC 진행을 하러 다니다 보니 사진으로 포트폴리오를 남기는 데 한계가 있고, 느린 결제시스템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스페셜엠씨를 설립하여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현재 행사 당일 1대 1 매니저 시스템, 사전결제 방식(광고주), 소속 MC 당일 결제시스템으로 광고주와 소속 MC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 김선우 대표도 여성 1인 가구다. 1인 가구로써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꼽는다면.

김선우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뷰티아나'.

혼자 사는 것에 있어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롭게 취미 생활이 가능하고, 하고 싶은 것을 여유 있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은 나에게 “혼자라 그림 그릴 수 있는 여유가 있어 좋겠다”, “무언가를 시도하기에 앞서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니 부럽다”는 말을 자주한다. 실제로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누군가 정해놓은 규칙에 따르지 않고 내 인생을 나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이 1인 가구가 가진 특장점인 것 같다.

반대로 1인 가구의 단점은 몸이 아프거나 정신적으로 힘들 때 모든 걸 혼자 이겨내고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혼한 친구들에게 “결혼을 하면 힘들 때 곁에서 힘이 되어 주는 배우자가 있다는 게 가장 부럽다”고 말하면 “남편이 꼭 위로만 해주는 것은 아니다. 위로가 안 될 때도 많고, 그런 기대감으로 결혼하면 후회할 것”이라는 충고를 한다. 결국, 혼자여서 괜찮은 것도 많지만, 혼자여서 외로울 때도 많다는 게 1인 가구의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 특별히 즐기고 있는 취미 생활이나 특별한 건강관리 비법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취미 생활로 유화를 그린다. 어린 시절 잠시 미술을 배웠는데, 그때는 어려서 흥미를 별로 못 느꼈지만, 최근 그림에 엄청난 흥미와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만일 어렸을 때 유화를 배웠다면 미대에 진학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처음에는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집을 화실처럼 꾸며 그림도 그리고 유튜브 채널 ‘뷰티아나’를 통해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있다.

체력관리는 주로 필라테스나 골프, 산책 등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는 편이고, 몸에 좋은 음식과 숙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큰 건강관리 비법인 것 같다.

- 식사는 주로 어떻게 해결하는 편인가.
혼자 살면 대충시켜 먹거나 사 먹는 음식이 대부분일 거로 생각하는데, 식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직접 밥을 해서 먹는 편이다. 아침에 갓 지은 따끈한 밥을 좋아해 일어나자마자 밥을 짓고 반찬은 주로 어머니가 가져다주신 거로 먹거나, 밀키트 제품을 주로 활용해 신선식품 위주로 먹는 편이다.

- 결혼관이 궁금하다. 당신은 비혼인가 미혼인가.

많이 고민해봤지만 나는 비혼과 미혼의 중간 선상인 것 같다. “정말 함께 살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결혼하고 싶다”라고 기다리는 마음 한편으로, 결혼이 장점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주변에서 익히 듣다 보니 잘 알고 있어 비혼과 미혼의 중간 선상에서 갈팡질팡하는 내 모습이 간혹 보인다. 또 결혼은 가보지 않은 길이라 약간의 두려움도 있는 것 같다. 울산에서 운영 중인 스피치 아카데미와 서울에 있는 에이전시와 스튜디오를 오가며 틈틈이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게 유일한 낙인데, 결혼하면 그런 흐름을 유지 못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 부분인 것 같다.

- 배우자의 기준이 있다면.

20대에는 꿈이 있고 열정 가득한 사람이 멋져 보였다면 30대에는 안정감을 가지고 발전하는 모습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30대 중반이 넘어서면 그 사람이 살아온 길이 보이는 만큼 꾸준히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갔다면 반드시 보상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에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 사람의 현재를 보면 알 수 있는 것 같다.

-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향후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요즘 비대면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다. 스페셜엠씨도 이에 발맞춰 스튜디오, 촬영팀까지 구축한 만큼 앞으로도 트렌드에 발맞춰 나아갈 예정이다. 또 추후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마음껏 공부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