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방송인 케일린 신)
화장품[Cosmetic]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과 관련된 용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온 표현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표현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우리만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로션 바르기 전에 바르는 ‘스킨(skin)’은 ‘피부’라는 뜻이지 바르는 제품을 뜻하지 않는다. 우리가 소위 스킨이라고 부르는 제품은 영어로 '토너(toner)'라고 한다.
또, ‘에센스(essence)’ 제품도 이렇게 부르지 않는다. Essence는 ‘본질’이라는 뜻이고 화장품의 종류가 아니다.
고농축 얼굴 영양제는 보통 '세럼(serum)'이라고 한다. 헤어 에센스의 경우도 '헤어 세럼(hair serum)' 혹은 '헤어오일(hair oil)'이라고 한다.
여름의 필수품인 ‘썬크림(sun cream)’은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하는 표현이다. 북미권에서는 주로 '선블록(sunblock)' 혹은 '선스크린(sunscreen)'이라고 부르는데, 영국에서는 '선크림(sun cream)'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샴푸한 후에 사용하는 ‘린스(rinse)’도 역시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표현이다. Rinse는 ‘헹구다’라는 의미의 동사다.
린스의 올바른 영어는 '컨디셔너(conditioner)'라고 한다. 화장품 용어와 함께 알아두면 좋은 표현이 있다.
여드름을 '아크네(acne)', '핌플(pimple)', '지트(zit)'라고 보통 표현한다. 그렇다면 ‘등드름’은 어떻게 표현할까? 등이라는 뜻의 back와 여드름이라는 뜻이 acne를 합성해서 '백크네(backne)'라고 부른다.
직구가 활발한 요즘, 올바른 영어 표현과 영어권에서만 쓰는 표현도 함께 알아두는 게 좋다.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