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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수요1인] 망토 걸친 구니스가 리썰 웨폰식 유머를 날리기까지. 영화의 맛에 멋까지 더할 줄 알았던 명연출가, '리차드 도너'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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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수요1인] 망토 걸친 구니스가 리썰 웨폰식 유머를 날리기까지. 영화의 맛에 멋까지 더할 줄 알았던 명연출가, '리차드 도너' (1/2)
  • 양태진 기자
  • 승인 2022.07.20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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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영화인이 전하는 다양한 메시지를 통해, 여남은 한 주가 '영화'로운 시간들로 넘쳐날 수 있기를. 혼삶인의 현명한 영화 '소비'를 적극 지지합니다.

영화판 오리지널 슈퍼맨의 감독이자, 할리웃 영화사의 중흥기를 선도하며 8,90년 대 굵직한 영화들로 자신 만의 유머 스타일을 구축해간 '리차드 도너'. 그만의 눈부신 역사를 살짝이나마 들춰보는 그 절반의 시간.

(시사캐스트, SISACAST= 양태진 기자)

80년대식 빌딩의 회전문을 수십차례 돌려내며, 한껏 빗어낸 머릿결로 뛰쳐나오는 한 남자. 곧바로 먼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그의 가슴엔, 먼 미래를 대변하고도 남을 'SF'의 상징이자, 우리에겐 슈퍼마켓으로도 유명한 그 'Super'의 'S 마크'가 쓰여있었다.

현 시대의 영웅 서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슈퍼맨'. 이 영화의 오리지널판은 물론, 8,90년 대 수많은 히트작들을 선보이며, 영화 <오멘> 과도 같은 걸출한 미스테리 스릴러 작을 포함, '페르소나'*와도 같은 액션 무비스타 '멜 깁슨'을 필두로 다양한 히트작들을 연출해 낸 영화 감독이 있었으니,

*페르소나(Persona) : 고대 그리스의 연극에서 배우들의 감정을 나타내는 가면을 지칭한다. 이탈리아어로는 사람이란 뜻이 내포되어 있으며,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쓰는 가면이란 의미에서 더 넓게는 한 인물에서 풍기는 고유하고 특정한 이미지로서 설명되기도 한다. 여기선 연출가가 자신의 분신 정도로만 특정하고, 매번 함께 작품활동을 벌이며 각별히 애정하는 배우를 지칭하고 있다.

 

 

1978년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을 연기한 '크리스토퍼 리브'의 모습. 이 오리지날 슈퍼맨의 가슴에서 뿜어져 나오는 'S' 마크'(상단 좌측)처럼, 감독 '리차드 도너'의 연출력은 당시로서 슈퍼맨의 능력을 빌린 것이 아닐까(상단 우측)란 의구심을 자아낼 할 정도(?)로 당시의 열광은 만화를 뛰어넘는 놀라운 수준이었다. '리차드 도너'(사진 왼쪽)는 영화 <리셀 웨폰> 시리즈라는 재기(才器)넘치는 형사물을 통해, 배우 '멜 깁슨'(사진 오른쪽)을 처음 만난 이후부터 그를 가장 신뢰하는 동료중 한 명으로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 갔다.(하단)(사진=IMDB)

그 이름도 오랜만에 외쳐 보는 '리차드 도너'. 그가 표현하는 영화적 언어는 대중적 코드와 정확히 일치함은 물론, 관객이 원하는 이야기 속 유머와 흥미 포인트를 적시 적소(適時適所)에 배치하여 살아움직이는 듯한 스토리라인을 더욱 맛깔나고 정감 넘치는 분위기 안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매번 선택된 배우들 또한 그들 본연의 캐릭터가 영화의 맥(脈)을 거스르지 않도록 하던 그의 사려깊은 연출력은 매 작품마다 언제고 다시 추억하고 싶을 만큼의 진한 애정의 대상으로 남게 했다.

보통 영화란 것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슈퍼맨'과 같은 초능력이나, '스크루지'와 같은 열정 어린 욕망 또는, 영화 <컨스피러시>의 주인공과도 같은 집요한 집착 같은 따윈 전혀 필요하지 않다. 그저 자신 만의 세계에서 잠시 나마 빠져 나올 수 있는 여유와 오롯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만 확보되면 그 뿐인 것. 이러한 영화의 진면목적인 요소들을 간파하며 수많은 대중들의 오랜 기억에서 따뜻한 손난로(?) 하나 쥐여주던 그가, 지난 해 7월, 먼 하늘의 별들의 품으로 되돌아가기까지, 그만의 눈부신 생애가 화려한 영사기의 빛으로 대변되었던 그 눈부신 대표작들을 하나씩 만나보자.

 

 

8,90년대 맛깔나는 할리우드식 대표 메뉴를 선도하며, 대중의 영화 입 맛을 사로잡았던 킹 오브 무비 메이커, '리차드 도너'

전성기 시절의 '리차드 도너' 모습. 그의 환한 미소가 '영화 다운 영화란 바로 이런 웃음이 나와야 하는 것이야'라며, 그만의 영화 속 유머 또한 다시금 되짚어 보고 싶도록 유도(?)하는 모습의 스틸 컷.(사진=IMDB)

본명은 '리차드 도널드 슈와르츠버그 (Richard Donald Schwartzberg)'로, 1930년 4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1957년, 한 TV시리즈의 극본을 맡아 진행하며, 그만의 첫 커리어를 쌓아기 시작한다. 해당 작품의 이름은 'Men of Annapolis'. 각각 2개의 에피소드를 맡아 각각 스토리 작가와 각본가로서의 역량을 펼쳐보이던 그는,

1960년, TV시리즈 서부극, 'Zane Grey Theatre' 중 하나의 에피소드를 맡아 연출하면서, 감독이란 타이틀을 얻는데, 곧바로 이어진 TV시리즈 'The DuPont Show with June Allyson'의 연출 이후로도, 수많은 TV시리즈를 연출하며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해 나가기 시작한다. 1963년 자신이 또 하나의 연출을 맡은 TV시리즈 'The Eleventh Hour'에서는 나름의 배우 역할도 자처하는 능력을 과시하며 배우로서의 커리어도 쌓아가기 시작하는데,

 

 

감독 '리차드 도너'가 처음으로 연출을 맡았던 작품, TV시리즈 'Zane Grey Theatre'의 메인 포스터.(상단 좌측) 두번째로 연출을 맡은 TV시리즈 'The DuPont Show with June Allyson'의 방영 오프닝 스틸컷.(상단 우측) 이 쇼에 출연한 배우 'June Allyson'의 모습 스틸 컷이다.(하단 우측) 이 작품엔 전설적인 코미디언 '돈 리클스'도 함께 출연하고 있다. 'Arnold Hardy'역으로 처음 배우로서의 역할을 일임받았던 TV시리즈 'The Eleventh Hour'의 방영 스틸컷.(하단 좌측)(사진=IMDB)

그가 맡은 다수의 TV영화가 히트하면서 '유대인 연출가'라는 낙인 대신, 실력있는 TV드라마 감독의 반열로 한 걸음 더 들어서게 된다. 이후, 근래에도 리메이크 된 바 있는 1964년 TV시리즈 'The Man from U.N.C.L.E.'을 위시해, 코믹배우 '스티브 카렐'과 '앤 해서웨이'를 내세운 또 다른 리메이크 영화를 불러온 명작, 'Get Smart (1965)'와 같은 수많은 TV 영화 및 드라마의 연출에 참여하는 쾌거를 이루기 시작한다.

이후, '해리슨 포드'의 대표작 <도망자(1993)>의 원조격인 1966년 TV시리즈 'The Fugitive' 내 2개의 에피소드를 일임받는 동시에, '윌 스미스'와 '케빈 클라인'이 주연으로 등장했던 영화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1999)>의 원천이 되었던 TV시리즈, 'The Wild Wild West' 중 총 3개의 에피소드를 맡아 TV연출가로서의 면모를 지속적으로 과시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도 1968년도, 코미디 스릴러 작, <Salt and Pepper>에선 명가수 겸 재간꾼 배우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 함께 호흡하며, '리차드 도너'식 유머러스한 연출력을 또 한 번 발휘하기에 이르는데,

 

 

'리차드 도너'가 연출한 대표적 TV시리즈물 리스트업. 상단 좌측부터 2개씩, 왼쪽이 그가 맡았던 해당 시리즈물이고 오른쪽이 이를 리메이크한 현대판 영화 되시겠다.(사진=IMDB)

이후, 70년 대에 들어서도 멈추지 않는 TV시리즈에 대한 그의 열정은, 당시 신인배우 '마이클 더글라스'를 기용하면서, 성공가도(成功街道)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 액션 범죄 드라마, 'The Streets of San Francisco' 내 2개 에피소드가 그의 연출로 빛을 발하던 와중에 결국, 1976년의 역사적인 미스테리 스릴러 <오멘>을 연출한 '리차드 도너'는 세계적인 각광을 한 몸에 받기 시작한다.

이러한 그의 입지는 곧장, 영화 <슈퍼맨>의 -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의 - 놀라운 연출력으로 넓혀지면서, 현재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나, 그 밖의 블럭버스터급 히어로 영화들의 오랜 정신적 지주로서 자리매김하게 되는 영화사적 사건 하나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것만은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바로 '리차드 도너'의 영화 <슈퍼맨>이 우리 모두가 따라야만 할 패러다임이라는 것입니다. 이 영화에 모든 것이 다 들어가 있기 때문이니까요."

- '케빈 파이기', 현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를 주연으로 기용한 영화 '솔트 앤 페퍼'의 메인 포스터. '리차드 도너'의 표기 폰트는 물론이고, 당시의 멋스런 원화 포스터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다.(상단 좌측), '마이클 더글라스'(사진 왼쪽)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는 TV드라마 'The Streets of San Francisco'의 메인 포스터 모습.(상단 우측), 영화 <오멘, The Omen (1976)>의 메인 포스터. 90년도까지 여러 시리즈로 이어져 나온 대표적인 영화로서, 종교적 심리 스릴러의 섬뜩함이 압권을 이루는 작품이다. 가장 최근 시리즈로는 2006년도 작품이 있다.(하단 좌측) 오리지널 <오멘>의 연출을 맡았던 '리차드 도너'(사진 왼쪽)와 주연 배우 '그레고리 펙'의 촬영 현장에서의 모습 스틸 컷.(하단 우측)(사진=IMDB)

후대의 모든 히어로 무비 관계자들에게 있어서도, 영화 <슈퍼맨>은 가장 그들에게 영향을 많이 끼친 영화로 손꼽히는 상황. 그 중에서도 '리차드 도너'가 자신의 아내인 '로런 슐러 도너'와 설립한 '더 도너스 컴퍼니' 영화 제작 회사에서 조수로 임했던 '케빈 파이기'였기에, 현재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직을 맡을 수 있기까지, 그간 쌓아왔던 무한한 존경심을 한꺼번에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1. <오멘(The Omen), 1976>

미국 외교관인 '로버트 쏜'('그레고리 펙' 분)은 자신의 실제 아이와 '데미안'으로 커갈 아이를 바꿔치기 한 뒤로 온갖 우연한 사고를 겪으며, 아이로부터의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다. 이후 회개한 '브래넌' 신부와 그밖의 인물들을 통해 주변의 모든 이가 죽어나가는 것은 이 아이가 바로 예언서에 적힌 666이란 숫자가 쓰인 바로 악마의 자식이라는 것인데, 과연 이에 한 인간으로 맞선 '로버트'는 살아남아 그 충격적인 예언을 저지할 수 있을까..

> 영화로운 Point : 영화가 지닌 우연성을 심리스릴러의 형태로 배가시킴으로 보다 심령 미스테리의 장점을 극대화시켰다고도 볼 수 있는 이 영화는 당시의 종교적 영화로서의 입지가 그리 넓지 않은 시점, 요한계시록 등의 성서 상의 예언 아닌 예언을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몰입도를 구사하고 있음에 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영화 <오멘>을 홍보하기 위해 당시 입었던 티셔츠 차림의 '리차드 도너' 모습. 이 영화의 음악을 담당한 '제리 골드 스미스'는 이 작품에의 참여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였다. 이는 그의 유일한 아카데미상이 되기도 했다.(상단 좌측) 시대를 불문한 오리지널 슈퍼맨의 상징 그 자체가 된 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브'의 모습.(상단 우측)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의 모습.(하단 좌측) 슈퍼맨 촬영 당시의 '리차드 도너'(왼쪽)와 '크리스토퍼 리브'의 모습 스틸 흑백컷.(하단 우측)(사진=IMDB)

2. <슈퍼맨(Superman), 1978>

영화는 모두가 아는 초능력의 원조격인 슈퍼맨 그 자체의 능력이 발휘됨으로 악당과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의 1편과 2편을 동시에 제작하고 있던 '리차드 도너'는 처음부터 이 영화의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한다.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는 많은 영화 관계자들에게도 커다란 영감을 주었는데, 그 중 유명한 사례가 영화 <로건>의 감독과 각본가들이 슈퍼맨 캐릭터의 인간적인 부분과 슈퍼맨과 로이스의 만남 등을 꽤나 아름다운 것으로 지칭한 것들이다.  

> 영화로운 Point : 이 영화의 각본은 영화 <대부>의 원작자로도 유명한 '마리오 푸조'가 맡은 만큼, 크립톤 행성에서 탈출한 우주인 슈퍼맨이 지구에서 발휘되는 놀라운 초능력을 통해 시간까지 거꾸로 되돌리는, 히어로 종합선물세트인 점에서 참으로 볼 만하다고 하겠다. 물론,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연관시켜 감상하는 것은 필수 사항. 
 

 

 

영화 <Superman, 1978>에 출연한 당시로서는 가장 유명했던 배우, '말론 브란도'(오른쪽)와 '리차드 도너'의 모습. 이 영화가 다소 유치하다는 생각에 엄청난 계약금을 걸었던 '말론 브란도'는 촬영 기간도 최단 기간으로 잡는 등, 제작진들과의 마찰이 어느 정도는 있었다고 전한다.(상단 좌측) 영화 촬영 당시의 감독 '리차드 도너'(오른쪽)와 '크리스토퍼 리브'의 모습.(상단 우측) 이 영화는 특히 1, 2편이 동시에 제작이 되었던 것으로도 유명한데, 2편 제작당시 거의 완성 직전까지 담당했던 '리차드 도너'는 제작자들과의 마찰로 급히 '리처드 레스터'에게로 바턴을 넘기게 되었다는 후문. 이후 가장 최근, '리차드 도너'판 <슈퍼맨 2>가 나온 바 있다.(하단 좌측) 영화 <레이디 호크 (Ladyhawke), 1985>의 메인포스터.(하단 우측)(사진=IMDB)

3. <레이디호크(Ladyhawke), 1985>

매력적인 여인 '이자보'('미쉘 파이퍼' 분)이 자신의 호위대장인 '나바르'('룻거 하우어' 분)와 연인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아퀼라성의 성주인 추기경은 욕망과 질투로 인해 악마와 거래를 터 '이자보'와 '나바르'가 각각 낮과 밤에 매와 늑대로 변하도록하는 마법을 건다. 이 상황에서 생쥐라 불리는 도둑 '필립 가스통'('매튜 브로데릭' 분)의 도움으로 '나바르'는 마법을 풀고, '이자보'와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추기경의 성으로 돌진해가는데..

> 영화로운 Point : 유럽 중세시대의 결코 믿지 못할 사랑이야기. 그 연유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등장하기도 십수년 전, 벌써부터 동물로 변해버릴 수 있는 마법이 판을 치고 있었다는데 있었다. 두 연인이 서로 낮과 밤에 다른 동물로 변해, 결코 인간의 모습으로는 만날 수 없는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투가 사뭇 흥미진진한 여운으로 번져간다. 그것은 곧 희망과 구원을 향해가는 것. 미모가 절정에 치달은 배우 '미셸 파이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 느낌을 바로 세워 볼 수가 있을 것이다.

 

4. <구니스(The Goonies), 1986>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타노스 역할로도 유명한 '조시 브롤린'이 등장하는 이 영화는, 17세기 중엽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망쳐 해저동굴에 숨어들었다는 '애꾸눈 윌리'의 보물 지도를 찾아낸 아이들이 여러 악당들을 피해 그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연 이 아이들은 보물을 찾아내고 탈출까지 할 수 있을지. 철거의 운명에 처해진 동네를 구하기 위한 아이들의 모험이 매 순간 눈부신 추억으로 거듭난다.

> 영화로운 Point : 유명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공동 집필한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허물어져가는 동네 아이들이 자신들의 터전을 되찾기 위해 말도 안되는 해적선의 보물을 찾아간다는 설정에서, 진짜 그곳이 존재한다는 놀라움으로 결국 그 보물까지 손에 넣는다는 결정적 순간에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 당시로서는 동심의 세상을 극대화해낸 - 영화로서, 이는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놀라운 동화적 작품임에 전혀 손색이 없다.

 

 

 

영화 <The Goonies, 1986>의 메인 포스터.(상단 좌측) 그 촬영 현장에서 실제 등장하는 아이들 캐릭터에 둘러싸여 있는 감독 '리차드 도너'의 모습이다.(상단 우측) 이 영화로 유명 배우 '신디 로퍼 (Cyndi lauper)'는 출연한 캐릭터와 그 영화 속 배경을 무대 삼아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했다.(하단 좌측) 말이 필요없는 영화 <리쎌 웨폰 (Lethal Weapon), 1987>의 메인 포스터.(하단 우측)(사진=IMDB)

5. <리썰 웨폰 (Lethal Weapon), 1987>

그의 '페르소나'에 가까운 배우 '멜 깁슨'과 함께 액션물에 있어 가장 뛰어난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라는 칭호를 받도록 해준 그 영화 되시겠다. 이 시리즈 영화의 1편은 특수부대 출신의 형사 '마틴 릭스'('멜 깁슨' 분)가 무사고 제일주의자인 형사 '로저 머터프'('대니 글로버' 분)와 함께 웃지 못할 폭소 넘치는 파트너의 모습으로 대규모 마약 조직과 맞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영화로운 Point : 막 나가는 형사 '마틴'과 조심히 나가야만 하는 형사 '로저'가 그 상반된 경계선에서 적들에게 붙잡혀 고문까지 당하는데.. 이에 빈틈을 노려 탈출을 불사르고 결국, '리썰 웨폰'(?)과 당당히 마주하며 사투를 벌인다는 흐름 선상에서, 코믹스러움과 진중한 액션이 가미가제식 폭탄격(?)으로 무차별 질주하는 그 내용을 따라가다보면 - 라스트 액션 씬은 가히 압권 - 어느새 버디무비로서의 최정점에서 미소짓는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다. 

 


6. <스크루지(Scrooged), 1988>

88년 이후로 겨울이 아니더라도, 온 동네의 비디오 가게를 훈훈하게 달구었던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의 대명사. 현대판 스크루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방송국 사장인 '프랭크'('빌 머레이' 분)가 '크리스마스'에도 역시 돈만 벌 생각에 사로잡혀 있던 그 어느 때, 삶 속 각기 다른 시점의 유령이 찾아와 진정한 깨달음을 일깨워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영화로운 Point : '빌 머레이' 특유의 코믹 연기를 통해, 진지한 내용은 더 와닿고, 가볍고 유쾌한 부분은 더 애정을 담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전 소설 '스크루지'를 보다 현대적으로 발전시킨 부분에서, 그 모든 향수가 현대적으로도 되살아날 수 있음에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의 위대함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

 

 

영화 <스크루지>의 촬영현장에서 주연배우 '빌 머레이'(왼쪽)와 '리차드 도너'의 모습 스틸 컷.(상단 좌측) <스크루지>의 메인 포스터.(상단 우측) 자신의 각 대표 영화를 꼭 다시 찾아 볼 것을 다소 진지한 표정으로 권하고 있는 듯한 감독 '리차드 도너'의 모습 스틸컷.(하단)(사진=IMDB) 

7. <리썰웨폰 2 (Lethal Weapon 2), 1989>

이번에도 명제작자 '조엘 실버'가 제작에 참여한 이번 시리즈도 '마틴 릭스'('멜 깁슨' 분)가 자신의 파트너 '로저'('대니 글로버' 분)와 함께 마약 밀매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만, 괴한들로 인해 협박당한 그들이 증인 '리오'('조 페시' 분)를 맡는 역할로 강등 조치 되는 과정에서, 오히려 남아공 외교관들의 실체를 파헤치고, 아주 중요한 단서들을 찾아낸다.

> 영화로운 Point : 또 한 번의 고난이도 할리우드식 액션 씬들을 선보여주는 이 영화는 각 종 죽을 위협을 무릅쓰고 전진하며 살아남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버디무비식 '다이하드(1988)'의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다. 이 멋진 액션 영화를 재차 히트 시킨 '리차드 도너'는 코믹과 액션, 스릴러를 넘나드는 감독으로 더욱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시사캐스트]

 


(다음, '영화의 멋에 맛까지 더할 줄 알았던 명연출가, 리차드 도너 (2/2)'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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