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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크고 높은 몬스터의 출현,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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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크고 높은 몬스터의 출현,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2.04.19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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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2002년. 정확히 20년 전이다. 포르쉐가 SUV 출시를 발표했을 당시의 뒤숭숭했던 상황이 지금도 생생하다. 스포츠카 아이콘 브랜드가 크고 높고 뚱뚱한 SUV를 만들다니. 이제 포르쉐도 끝이라는 탄식과 온갖 비방이 그들을 공격하고 힐난했다. 하지만 포르쉐는 계획을 강행했고 결국 카이엔이 등장했다.

출시 후 대중의 반응? 포르쉐가 만든 SUV는 단순히 SUV가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포르쉐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과 찬사를 쏟아냈다. 그렇게 카이엔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 됐고, 당시 상황 좋지 않았던 포르쉐에 경제적 안정을 가져다 주는 캐시카우가 됐다. 카에인의 존재는 시간이 갈수록 굳건해졌고 판매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그러면서 포르쉐는 카이엔을 보다 다양하게 내놓기 시작했다. 이번에 포르쉐코리아가 국내 선보이는 모델 역시 카이엔을 보다 풍성하게 해줄 모델 중 하나다. 그것도 포르쉐의 뜨거운 열정을 한껏 품은 고성능 SUV인 카이엔 터보 GT다. 

포르쉐코리아는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새로운 스포츠카 히어로 ‘카이엔 터보 GT를 통해 카이엔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한다. 4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품고 카이엔 터보 쿠페보다 92마력 높은 최고출력 650마력으로 극한의 성능과 핸들링을 선사한다. 최대토크는 카이엔 터보 대비 8.1kg∙m 늘어난 86.7kg∙m. 정지에서 100km/h 가속은 단 3.3초면 충분하다. 최고속도는 무려 300km/h에 달한다.

카이엔 터보 GT의 트윈터보 엔진은 현행 포르쉐에서 가장 강력한 8기통 유닛이다. 크랭크축 드라이브, 터보차저, 연료 직분사, 흡기 시스템 및 인터쿨러 영역이 광범위하게 개선했다. 특히 크랭크축, 커넥팅 로드, 피스톤, 타이밍 체인 드라이브 및 비틀림 진동 댐퍼와 같은 핵심 요소들 덕분에 터보 쿠페 엔진과 차별화된다.

더 빠른 변속의 8단 팁트로닉 S와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조정했고, 트랜스퍼 케이스를 위해 추가로 워터 쿨링까지 담았다. 배기구를 가운데로 모은 기본 사양의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카이엔 터보 GT 고유의 특징이다. 리어 사일런서를 포함한 티타늄 배기 시스템은 가볍고 열에 강하다. 

카이엔 터보 GT를 위해 새로 개발한 퍼포먼스 타이어와 다시 조율한 섀시 시스템을 통해 뛰어난 레이스 트랙 성능은 물론, 전체적인 균형감도 완성했다. 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카이엔 터보 GT와 함께 총 길이 20.832km에 달하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을 SUV 부문 신기록인 7분 38.9초만에 주파하며 강력한 성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카이엔 터보 GT는 섀시와 액티브 제어 시스템을 핸들링 및 성능에 맞춰 재설계해 완벽히 상호 작용한다. 3 챔버 에어 서스펜션 강성은 최대 15퍼센트 증가했으며,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댐퍼 특성과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및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다시 조정했다.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은 성능 지향적인 제어 소프트웨어로 작동되며, 결과적으로 고속 코너링 구간에서 더 정확한 턴 인 동작을 보여줄 뿐 아니라 롤 스태빌리티와 접지력까지 향상시킨다. 새 모델을 위해 새로 개발된 22인치 피렐리 P 제로 코르사 퍼포먼스 타이어는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 시스템과 호흡을 맞추며 출력과 속도를 제압한다.

카이엔 터보 GT는 진보적인 디자인과 함께 탁월한 역동성을 강조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스포일러 립이 적용된 GT 전용 프런트 에이프런과 더 넓어진 측면 쿨링 에어 인테이크가 독특한 앞 디자인을 완성한다. 네오다임 컬러의 22 인치 GT 디자인 휠, 윤곽 뚜렷한 카본 루프 그리고 블랙 컬러의 휠 아치는 옆 모습을 도드라지게 강조한다.

루프 스포일러의 카본 사이드 플레이트는 GT 모델 전용이며, 확장 가능한 리어 스포일러 립은 터보 모델보다 25mm 더 넓어져 최고속도에서 다운포스를 최대 40kg까지 증가시킨다. 뒤는 카본 디퓨저 패널로 마무리된다.

카이엔 터보 GT의 스포티한 특성은 기본 사양의 첨단 장비들과 확장된 알칸타라 인테리어에서 더 강조된다. 8방향 조절 가능한 스포츠 시트와 네오다임 또는 아틱 그레이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GT 전용 알칸타라 시트 센터 패널, 그리고 헤드레스트의 터보 GT 레터링도 특징 중 하나다.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는 12시 방향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트림에 따라 엑센트 스트립은 매트 블랙으로 마감된다.

포르쉐가 만들면 SUV도 스포츠카가 되는 마법은 1세대 카이엔이 등장한 지 20년이 지나도 여전하다. 포르쉐 본사 직원들 가운데 분명 외계인이 존재할 거라는 소문은 어쩌면 진실일지 모른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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