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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의 컬러스피치] 두괄식이 좋을까? 미괄식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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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의 컬러스피치] 두괄식이 좋을까? 미괄식이 좋을까?
  • 김선우 스페셜MC대표
  • 승인 2022.05.30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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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선우 스페셜MC 대표)

 

말의 핵심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어려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저는 핵심을 어디 둬야 할지 모르겠어요."

글의 첫머리에 핵심이 오는 것을 두괄식, 글의 끝부분에 핵심을 두는 것을 미괄식이라고 할 때, 핵심을 어디에 두는 것이 더 나을까?

정답은 둘 다 맞다.

어떤 상황에 쓰느냐에 따라 두괄식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고, 미괄식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면접이나, 발표처럼 면접관이나 심사자가 있는 경우는 두괄식이 유리하다.

면접관이나 심사위원의 경우, 다수의 지원자를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질문을 잘 알아들었는지, 핵심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첫 문장에서 파악하려고 한다. 그래서 지원자는 두괄식으로 첫 문장에 핵심을 담아야 면접관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저는 매사에 잘 웃고 밝은 성격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낯설음 없이 다가서서 인사를 하고, '잘될 거야. 한 번 해보자.'라며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런 저의 밝은 미소와 긍정적인 마인드로 ○○회사에 늘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이 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한다면 두괄식표현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괄식이 유리한 상황은 어떤 상황일까?

흥미 유발이 우선인 이야기를 전달할 경우, 상대방을 궁금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미괄식이 유리하다. 하지만 미괄식을 쓰려면 기본적으로 말을 조리 있게 잘하고 흥미진진하게 하는 말 하는 기술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나 어제 진짜 긴박한 상황이었잖아."라고 얘기하면 어떤 긴박한 상황이었는지 궁금해진다. 

상대방은 "어떤 일이었어?"라고 얘기를 할 것이고, 이것을 시작으로 처음에 어떤 내용인지 알 수는 없지만, 뭔가 흥미진진함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결론을 제시하면 미괄식 형태가 되는 것이다. 

그럼 상대방이 "와, 진짜 긴박한 상황이었네."라고 하면 성공적인 미괄식이 되는 것이다.

생각보다 미괄식으로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이끌기 위해서는 두괄식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에, 주로 두괄식을 권하는 편이다. 

하지만 두괄식 표현보다는 두서없는 미괄식을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 말을 조리 있게 하는 것이 자신이 없다면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전달하는 두괄식을 사용해 의사 전달을 하는 것을 권한다. 

그러다가 화법이 점차 늘고, 조리 있는 말하기에 자신이 있고 재치가 생긴다면, 흥미진진하게 말할 수 있는 미괄식에도 도전해 보자.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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