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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의 컬러스피치] 부정적인 경험 VS 긍정적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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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의 컬러스피치] 부정적인 경험 VS 긍정적인 경험  
  • 김선우 스페셜MC대표
  • 승인 2022.06.13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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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선우 스페셜엠씨 대표)

 

소모임이나 사적인 자리에서 처음 만났거나,  알게 된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부정적인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다 이상했어요." 

"어떤 한 사람으로 인해 계속 사람에 대한 편견이 생기더라고요."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에서는 이상한 느낌이 전혀 없었으나, 대화의 시작을 부정적인 경험으로 시작하는 사람.

'그럼 왜 그 사람은 이상한 사람만 만나게 되었을까?'

우리는 같거나 비슷한 부류끼리 어울리게 되는 '유유상종, 초록동색, 물이유취'라는 사자성어를 흔히 알고 있다.

'그럼 그 사람은 정말 이상한 사람만 만났을까?'

그랬다면 자신의 일터에서 꽤 힘든 일이 많았을 것이고, 지금의 직위에도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사람들끼리 처음 만나서 대화를 이끌어나갈 때, 첫 이미지가 생기는데, 이 사람은 첫 이미지 생성을 잘못한 케이스가 된다.

충분히 좋은 사람들을 만난 일도 있었을 것이고, 긍정적인 스토리도 많은 사람이지만, 첫 대화를 부정적인 경험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경험보다 부정적인 경험을 들을 때는 충분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택시를 탔을 때 갑자기 기사님이 "요즘 정치가 개판이야. 이게 나라가 돌아가는 꼴입니까?"라고 대뜸 던지시는 분들을 만나면 굉장히 부정적인 인상과 함께 피로가 몰려온다.

'나는 현재 기분이 좋은 상태인데, 왜 갑자기?'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만큼 긍정적인 경험에 대해서는 거리감이 덜하지만 부정적인 경험을 들으려면 서로의 친분이 어느 정도 쌓인 후에,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상대방이 편견 없이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부정적인 경험을 먼저 털어놓게 되면, 그 이미지가 바로 그 사람의 전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처음 만나거나, 알게 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상대에게 호감 있게 보이려면 긍정적인 경험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 사람들을 참 좋아하는데, 사람들이 힘이 될 때가 많아요. 물론 다 좋을 수는 없지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곧 또 본인이 좋은 사람이란 것을 어필하게 되는 것이기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초록은 동색', '가재는 게 편' 이란 말처럼 

사람들을 좋아하는 사람과 더 친해지고 싶고 긍정적인 사람과 더 친해지고 싶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래야 내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나에 대해 잘 모를 때, 말 한마디는 나의 이미지 전체가 될 수도 있기에, 늘 긍정적인 경험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시사캐스트]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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