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30 19:06 (금)
[CEO인터뷰] 기업 홍보 영상물 제작 전문 정현희 VD프로덕션 대표
상태바
[CEO인터뷰] 기업 홍보 영상물 제작 전문 정현희 VD프로덕션 대표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2.08.30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LG, SK 등이 선택한 영상 제작사 VD프로덕션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VD프로덕션 기업교육영상 자료
VD프로덕션 기업교육영상 자료

지난 6월 인기웹툰 윈드브레이커를 연재하는 조용석 작가와 MZ 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인기 스포츠웨어 브랜드 ‘언더아머’의 콜래보레이션은 유튜브 조회수 100만회를 넘기며 화제가 됐다. 

이 캠페인은 올해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언더아머’의 캠페인 메시지인 ‘나를 돌파’를 보여주면서 MZ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기획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기업이 바로 VD프로덕션이다. 

조용석 작가 X 언더아머 콜래보 프로젝트로 B2C 영상 혹은 홍보 영상 제작이 강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회사의 진가는 B2B 교육 영상에 있다. 

이 회사의 수장인 정현희 대표는 “B2C 공개영상보다 기업 내부 영상이나 B2B 비공개 영상이 많기 때문에 ‘일반 시장'보다는 ‘기업 내부'에서의 호평이 있는 것이 많다. 한 금융 기업의 경우도 3개의 부서와 2억 500만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아 회사내 거의 모든 팀에서 개별 프로젝트를 의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모든 자료를 영상화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문서나 이미지보다 영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공유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있기 때문이다. B2C에서도 영상이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듯, 사내 정보 공유도 영상이 효율적일 수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6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VD프로덕션 사무실에서 정현희 대표를 VD프로덕션의 비전과 앞으로 더욱 발전할 영상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VD프로덕션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한다

우리는 프리미엄 교육/홍보영상 제작사 VD프로덕션(이하 VD)이다. 대중 광고보다는 기업내 교육영상이나 성과공유영상, 홍보영상 등을 주로 만들고 있다. 영상업으로는 이제 7년차가 되었고, 삼성, LG, SK, NC소프트, 쿠팡, MS, 아마존 등의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 한국은행,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고려대학교 등의 공공기관/대학과 많은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Q) VD프로덕션만의 영상 제작 경쟁력이 있다면?

현란함은 없어도 기본이 잘 갖춰졌다고 자부할 수 있다. 때문에 비전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모든 비즈니스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전반적인 프로세스와 인력이 강점이다.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 시스템 등이 체계화 되어있고, 계속해서 더 나아지고 있다. 

Q) VD프로덕션만의 영상 제작 프로세스가 궁금하다. 

영상 제작 프로세스는 우리의 첫번째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클라이언트는 한정된 예산 내에서 최선의 결과를 기대한다. 하지만 영상이라는 것 자체가 기성품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견적 산출이 어렵기 마련이다. 우리는 제작 소요를 파악해서 그 내용과 방식에 따라 투입요소 기반으로 견적을 산출하고, 조정하는 것에 대한 프로세스가 잘 갖춰져 있다. 500~1,000만원 프로젝트도 가장 합리적으로 견적을 산출하고, 1~3억 프로젝트도 체계적으로 견적과 일정을 구성합니다.

교육 영상의 경우 병렬적으로 여러 영상을 한 번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달에 10~30편 제작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아마존과의 작업에 있어서도 3일만에 30편의 교육영상을 촬영하고, 한 달 만에 편집 및 모션그래픽 삽입 작업을 마무리하고 수정까지 거쳐 납품을 완료해야 했다.

Q) VD프로덕션이 강조하는 인력의 강점이란 무엇인가?

VD프로덕션은 항상 발전하고자 하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VD프로덕션은 항상 발전하고자 하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감명깊게 본 문구가 하나 있다. ‘계속 성장하려는 인력을 채용하라’는 말이었다. 이 말에 착안해 항상 발전하려는 인재들을 선별하고 있다. 특히 영상 제작업은 투입되는 인력에 굉장히 큰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VD는 좋은 인재를 유치하는 일에 굉장히 많은 노력을 들여왔다. 지난 3개월간 VD가 채용을 위해 컨택한 인력이 약 8,000명 정도이고, VD에 직접 지원한 인력도 2,000명이 넘는다. 최소 200~300대 1의 비율로 신중하게 선발하고 있습니다. 연봉도 계속해서 올리는 중이다. 

아직 방송사 수준은 아니지만 올해말 기준 PD 직군의 초봉이 3,250만원입니다. 당연히 PI, PS, 퇴직금은 제외입니다. 영상 업계 평균 대비 400~500만원 정도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클라이언트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뛰어난 사람들로부터 영감과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30여명의 전문간들이 함께 영상 제작에 참여한다. 작가, 디자이너, 세일즈PD, 오퍼레이션PD, 제안PD, AE, 매니저, 피플팀, 리빙 파트 등 다양한 역할이 구분되어 있다. 슬랙, 아사나, 노션, 세일즈포스 등 다양한 툴을 쓰면서 필수적인 작업 과정의 미팅은 정례화하면서 ‘보고'는 줄이고 탁월함을 위한 ‘공유'를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최근 유튜브와 같은 B2C, C2C 영상부터 기업간 비즈니스를 위한 B2B 영상까지 영상 제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영상 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클라이언트가 어떤 영상을 왜 제작하려느냐, 즉 목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고객 니즈 분석과 스토리보드 작업이 충실하게 수행되어야 한다. 우리가 가장 자신있는 교육 영상의 경우 영상을 통해 얻으려는 교육, 성과 공유, 홍보 목적을 적합성있게 담아내야 한다. 그래서 사전 미팅과 스토리보드 작업을 꼼꼼하게 진행하는 것, 레퍼런스 기반으로 영상 작업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뒤에는 작업자에게 충분한 자유도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영상 퀄리티를 높이는 방법일 것이다.

Q) 정현희 대표님의 이력이 궁금다. VD프로덕션 창업 이전 어떤 일을 했나?

정현희 대표.
정현희 대표.

대학교 2학년 때 우연한 기회에 사회적 경제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기업 인턴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서 사업단장과 SK주니어 프로보노를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초기에는 카페와 아카데미, 원두유통, 케이터링과 같은 커피 비즈니스를 했었고, 이후에 컨설팅, 웹디자인, 행사기획(BTL), 영상 제작 등의 분야를 경험했다.

대학생 신분으로 벤처 창업을 했기에 대학생, 대학원생, 유학생 10여명이 모여 열심히 일했다. 3~4년 정도는 돈은 못 벌어도 의미있는 일, 해보고 싶은 일을 많이 해본 것 같다. 당시에 했던 봉사 활동이나 독서모임도 지금은 초기와 형태가 다르지만, 지금 VD프로덕션과 다른 사업의 자문 역할을 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Q) 영상 콘텐츠가 기업 홍보 및 마케팅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나?

마케팅의 중요성은 점점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사용자에게 쉽고, 분명하게 인지되는 것도 중요하다. 상품에 대해 인지한 것이 곧 구매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드론 촬영이나, 특수 편집 기술은 물론, 2D 그래픽 작업을 넘어서 3D작업이나 VR, AR, MR등 새로운 기술을 기반해서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작되고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VD도 점점 더 이런 고도화된 기술을 사용해서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좋은 교육, 마케팅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Q) VD프로덕션의 비전이 궁금하다. 

회사에 벽면에 “애플에서 2024년 4월 이벤트 영상 제작을 VD에 맡긴다면?” “(국내) 클라이언트가 애플 이벤트를 벤치마킹해 영상 제작을 의뢰하려고 한다. 클라이언트는 무엇을 준비하고 VD는 어떻게 해줘야하나?”이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트잇이 붙어있다. 

결국은 부가가치가 높은 영상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기업들을 돕는 길이고,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교육영상을 가장 합리적으로 만들 수 있어서 클라이언트의 일상적인 필요도 만족시킬 수 있어야겠지만, 프리미엄 영상도 가장 탁월하게 만들어서 새롭고 탁월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2D 모션그래픽에 주요한 강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3D 영상 작업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우리의 강점에 대한 안전한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VR이나 콘텐츠 분야로도 역량과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서 ‘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이미 내부에서는 테스트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내부 콘텐츠를 만드는 등의 시도들을 시작하고 있다. 지금은 소규모 업체를 포함해 매출 기준 업계 1%의 위치에 올라왔지만, 빠르면 내년이나 내후년 정도면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 프로덕션의 대열에 오르고자 한다. [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