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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수요1인] 외계인이 뽑은 지구 최고의 미남 배우 탑2 중 1위는? 영화 탑건2로 더 높은 고지에 오른 '톰 크루즈'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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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수요1인] 외계인이 뽑은 지구 최고의 미남 배우 탑2 중 1위는? 영화 탑건2로 더 높은 고지에 오른 '톰 크루즈' (2/2)
  • 양태진 기자
  • 승인 2022.11.18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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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영화인이 전하는 다양한 메시지를 통해, 여남은 한 주가 '영화'로운 시간들로 넘쳐날 수 있기를. 혼삶인의 현명한 영화 '소비'를 적극 지지합니다.

영화 배우를 상징하는 수려함에 있어 지구 최강자를 꼽으라면 단 한사람이 떠오른다. 외계인의 입장에서라면 더더욱 말이다. '사이언톨로지'교도로서 자신의 매력에 신묘한 기운까지 입혀낸 톰 크루즈. 그 영혼의 원천이라 믿는 외계인을 한 번 찾아 나서 보았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양태진 기자)

이어 외계인은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관해 거침없는 의견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필자   그럼, 지금까지 그의 필모('필모그래피*')를 통틀어 볼 때, 가장 매력적이거나 인상적인 인물을 연기한 영화는 뭘로 평가하시나요? 같은 사람도 사람 알아보기 힘든데, 외계인께선 사람 볼 줄은 아시는지, 좀 의심스럽긴 하지만 말입니다.  

외계인  지능을 지닌 존재는 대부분 확실한 내적 자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 취향과 성향이 다를 뿐이죠. 다시 말해, 객관적인 '미(美)'에 대한 인식 정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 인식 하에 바라볼 때,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물론, - 예상하셨다시피 -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이단 헌트 (Ethan Hunt)'입니다.
*필모그래피(Filmography) :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과 관련한 작품 리스트를 목록화하여 나타내는 것을 뜻하며, 보통 영화인들의 경력을 보여줄 때 사용되는 포트폴리오로 통용된다.

 

 

배우 '톰 크루즈'의 첩보 액션 역량이 묻어나는 수작들의 메인포스터 향연. 시기별로 시계방향 순서대로 확인하면 될 듯 싶다. 극 중 주인공 '이단 헌트'의 상황을 간파해내고 불현 듯 찾아오는 전대미문의 악당들의 공격에 대처하는 모습들은 감탄을 자아내기도 전에 영화가 끝나 버리는 아쉬움을 선사한다. 그래서 계속 연달아 영화를 찍어내는 듯. 다양한 영화적 특색을 가미하는 방법도 연출진들이 바뀜에 따라 가지가지이지만, 일단 조역을 맡은 배우들의 역량도 '톰 크루즈'의 유명세에 살짝 뒤로 밀릴 법도 하지만, 꿋꿋이 버텨내는 그들이 있기에 이 시리즈물은 더 빛이난다. 계속 정진하면 첩보시리즈물의 최고봉이 될 듯.(사진=IMDB)

외계인  뭔가 이 영화 안에서 구축된 인물은 그 나름의 임무 성공에 대한 확신을 100% 갖고 시작하죠. 과한 근자감일지도 모를 그런 태도가 뭔가 이전의 영국 첩보원 영화 시리즈 '007 제임스 본드'의 모습과 매우 일치하는 부분일지 모르겠는데요. 여기서의 차이점은 영화 자체가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상황 전개로 휘몰아쳐 간다는 것입니다. 이에 주인공 '이단 헌트'가 어떤 식으로 이를 극복해 낼지 귀추가 주목되는 것이죠.

외계인  물론 이것이 인물의 매력지수를 얼마나 상승시켜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운과 실력이 기가막히게 조화된 한 인물의 활약을 감상하다 보면,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참 다채롭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보통의 액션 영화에서도 놀라운 상황들이 만들어 내는 그 묘미 안에서 생존을 건 채, 고군분투하는 이들은 지금도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는 있는데요. 얼마나 구현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그것을 극복해 내느냐의 문제에 있어 '이단 헌트'가 좀 제대로 정곡을 찌르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각 시기별, 시계 방향 순으로 확인 가능한 메인 포스터 모음. 영화 <콜래트럴>의 경우는 외계인 입장에서 '톰 크루즈'의 다혈질적인 면모가 그저 신기했을 따름이라고. 물론 이전 연기에서도 그런 면모를 과시해 왔지만, 특히 이 영화에서는 살인마로서의 악역을 자처한데 이어, 그런 매력이 엔딩 장면에서까지 사무쳐 흐르는 모습에 감격한 것 아닌가 싶다. 물론 이는 외계인한테 직접 물어본 건 아니지만, 외계인과의 동질감을 느끼고 있을 '톰'의 입장에서는 그런 연유 정도는 이미 간파되고도 남았을 일.(사진=IMDB)

외계인  그럼 연이어, 그의 여남은 영화들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영화 <바닐라 스카이>의 경우엔, 바람둥이 주인공 '데이빗('톰 크루즈' 분)'은 자신의 절친의 애인 '소피아('페넬로페 크루즈' 분)'와 사랑에 빠지지만, 온 몸과 마음을 다친 이후, 놀라운 체험 속에 깨달아가는 여정이 그의 삶과 닮아 있어 보였습니다. 그런 깨달음이 결국, 제가 속한 특별한 종교에까지 귀의할 수 있도록한 원동력이었겠죠. 그런 그의 믿음은 곧바로 미래 세계의 예지력으로 향합니다.

외계인  여기서 저희 외계인 중 'ET' 친구를 정말 싱크로율 80프로 이상 끌어올렸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통해 놀라운 진실을 보여주는데요. 저희가 감당할 수 있는 미래의 모습은 뭐, 더한 것도 큰 무리가 없겠지만, 인간의 시선에서는 꽤나 큰 자극을 받은 것같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이 녹아든 영화 <더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톰'은 미국 군인으로서의 영웅 정신(용기, 희생, 명예 정도)에 녹아든 인물로, 사무라이 정신에도 압도당하는 역할을 정말 무리없이 소화해 내었구요. 그런 동서양의 동질적인 부분을 표현해 낸 데 있어서는 이 영화의 감독 '에드워드 즈윅'한테도 큰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영화 <우주 전쟁>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사진 왼쪽)와 '톰 크루즈' 모습 스틸 컷.(상단 좌측) 영화 '로스트 라이언즈'에서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펼친 삼인방, 영화 <추억, The Way We Were>으로도 유명한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사진 맨 좌측)와 말이 필요없는 배우 '메릴 스트립'(사진 가운데)과 '톰 크루즈'의 모습이 담긴 영화 포스터.(상단 오른쪽) 영화 <작전명 발키리>의 메인 포스터와 영화 <나잇 앤 데이>의 메인 포스터.(하단)(사진=IMDB)

외계인  영화 <우주전쟁>은 그야말로, 제가 속한 외계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런 말도 안되는 공격성향은 그저 픽션으로 다룬 소재였을 뿐이지만요. 여기서 '톰'이 놀라고 쫓기며 뛰는 한 아버지로서의 모습은 정말 제가 아는 '톰'이 맞나 싶었습니다. 웬만하면 '미션 임파서블'의 '이단'을 떠올리기 십상이니까요. 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외계인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그런 면모는 뭔가 달큰한 로맨스 액션으로 영화 <나잇 앤 데이>에서 불을 뿜는데요.

외계인  배우 '카메론 디아즈'의 연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톰'의 순간순간의 미래를 간파해 내는 듯한 말도 안되는 액션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희 입장에선 뭐 그리 놀랄 것도 아니었지만 말이죠. 하지만, 영화 <로스트 라이언즈, Lions for Lambs>에서는 진실을 은폐하려던 정치인의 사악한? 모습에서 전 또 한 번 '이단 헌트'의 정의감 넘치는 모습 구분 짓기가 어려웠습니다. 단지 연기의 변신이었을 뿐인데 말이죠. 하지만 그 이후의 영화 <작전명 발키리>에서는 지구의 전 문명 속에서도 가장 광기어린 시대로 손꼽히는 그 역사적 물결에, 그 미미한 몸과 정신 하나씩을 내던 지는 모습에서 전, 정말 제가 사는 전 우주를 통틀어서도, 가장 손꼽을 만한, 그런 울림을 받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톰 크루즈'의 기막힌 섹스심볼 연기를 볼 수있는 로커와 그들을 추종하는 이들들을 위한(?) 영화 <락 오브 에이지>에서의 영화 <쉐도우>로도 유명한 '알렉 볼드윈'과 '톰 크루즈'의 극 중 연기 모습 스틸 컷. 이 둘은 실제로도 절친 근처를 맴도는 지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잭리처> 시리즈의 1편(상단 우측)과 2편(하단 우측) 메인 포스터. 영화 <오블리비언>의 메인 포스터.(하단 좌측)(사진=IMDB)

외계인   이후, 영화 <락 오브 에이지>에는 정말 여지껏 보여준 역할 중에서도 가장 신선하기도 했던 로커의 이미지를 가감없이 뽐내 보여주었는데요. 그런 능청스런 연기를 누군가 지도해주었다면, 정말 인간을 뛰어넘는 외계 능력자가 아닌 듯 싶었습니다. 제 역량을 넘어서는 그 어떤 미지의 존재가 아닐까 싶을 정도였는데요. 그런 연기 변신이 다 힘겨웠는지, '톰'은 곧 그만의 순수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모습을 발휘하며, 실존 인물을 소재로 삼고 있는 영화 <잭 리처> 시리즈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죠. 이 역할 또한 '이단 헌트'와 맥을 같이하는 모습이 있다고도 생각되는데요. 영화 <잭 리처> 시리즈가 성공을 하던 와중에도,

외계인   영화 <오블리비언>과 같은 SF물에 꾸준히 연기와 제작의 공을 들이는 것은, 그만큼 저희 외계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빌미를 제공한 것이 물론 '사이언톨로지' 교단의 역할이었겠지만 말이죠. 어쨌든 이후 영화 <엣지 오브 투머로우>에서도 '톰'은 그마의 방식으로 같은 시간대가 반복되는 놀라운 현실을 주인공 다운 모습을 타개해 나갑니다. 이토록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인 내용에 관객들은 그 자체로 압도당할 수밖에 없던 것이었는데요.

 

 

영화 <엣지 오브 투머로우>의 메인 포스터.(상단 좌측) 공동 주연을 맡았던,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로도 유명한 '에밀리 블런트가' 눈에 띈다. 이후 영화 <미이라>를 통해 신비로운 이집트 신화 속에서 고군부투하는 주인공 '닉' 역을 소화해낸 '톰'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상단 우측) 영화 <탑건 : 매버릭>의 메인 포스터 2장.(하단)(사진=IMDB)

외계인   다만 영화 <잭 리처> 시리즈와 <아메리칸 메이드 (2017)>의 경우,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하여 픽션이 가미됨으로 눈 길을 끌었다면, 영화 <미이라>는 비현실을 절묘하게 섞어낸 작품이었다 할지라도, 이전 - 이젠 그 이미지가 오래된 배우로 거듭난 - '브랜든 프레이저' 주연 <미이라> 시리즈의 서사와 겹치기 때문인지, 큰 영화적 이슈와 흥행력을 선보이지는 못한 케이스였습니다.

외계인   하지만, 가장 최근에 개봉했던 영화 <탑건 : 매버릭>으로 다시 돌아온 그는 무엇보다 하늘에 가까운 역할, 즉 다시 말해, 제대로 된 파일럿 역할이 그 무엇보다도 잘 어울림은 물론, 이전 1편에서 보여줬던 그만의 열정 에너지가 시간이 흘러도 멈추지 않고 있었음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라 할 수 있었는데요. 전 이러한 인간의 열정 에너지를 굉장히 높이 사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인간 중에서도 특히 아주 과감한 열정을 지닌 '톰 크루즈'가 저희한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다 이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이 즈음에서 전, 또 다른 우주 속 꿈을 찾아 다녀봐야 할 것 같은데요. 어쨌든 지구의 영화라는 꿈이 전 우주에서도 가장 손꼽힐 만한 매력적인 것이라는 데에는 그 어떤 외계인도 이견을 달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오랜 뒤에나 또 볼 수 있을지 모를 그 외계인은 그의 말대로 그냥 사라져버렸다. 이 모든 대화가 꿈을 꾸는 인간의 상상 만으로도 가능했다는 점은 물론이고, 현실 속 꿈꿀 수 있는 자유 만큼은 살면서 필히 보장되어야 할 것이란 생각이 문득 스치고간 그날 밤. 영화 속 꿈같은 현실에 큰 열정을 발휘해온 '톰 크루즈'가 새삼 더 좋아지는 건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그것이 뭐가 됐든, 우리가 매일 깨어난 채로 꾸는 꿈 또한 언젠가는 현실이 될지 모른다는 작은 소망과 믿음을 안고, 오늘도 어슴프레한 새벽녘, 또 다른 태양을 맞이하고 있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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