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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 ‘침묵의 살인자’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증상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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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 ‘침묵의 살인자’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증상과 예방법은?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2.10.24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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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픽사베이
@픽사베이

가을 단풍철을 맞아 야외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쌀쌀해진 날씨에 휴대용 난로와 같은 난방기기가 캠핑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는데,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용했다가는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소방당국은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일산화탄소는 보이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아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올해 초 연이어 발생한 선거 유세 버스 사망 사고와 전북 무주 일가족 5명 사망 사고, 광주 캠핑장 사망사고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사고였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혈액 속에 산소 결핍 현상이 일어나 어지럼증, 구토 등이 발생하고, 건강한 사람도 10~15분이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사고, 4건 중 1건 캠핑 시 발생

지난 20일 광주 북구 한 캠핑장에서 사망한 40대 남성 A씨도 밀폐된 텐트 속에서 화로를 사용하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북부경찰서와 소방에 의하면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쯤 광주 북구 한 캠핑장에서 퇴실 시간이 지나도록 자리를 비우지 않자 텐트를 열어봤고, 현장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텐트 안에는 조리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로와 냄비, 컵라면 등이 발견됐다. 
 
이처럼 잘못된 난방기기 사용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늘자 소방청은 난방기기 사용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23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9∼2021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19에 신고한 건수는 총 471건으로 이중 심정지환자는 2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발생 현황(2019∼2021년)[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월별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발생 현황(2019∼2021년)[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월별 발생 건수는 1월이 98건(20.8%)으로 가장 많았고 12월 92건(19.5%), 2월 68건(14.4%), 3월 54건(11.5%) 순으로, 주로 난방철인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집중됐다.

여름철인 6∼8월에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13건 발생했다.

일산화탄소 중독 유발 물질은 도시가스·부탄가스 등 가스류가 157건(33.3%)으로 가장 많았고, 연탄난로 또는 보일러 등 석탄류 153건(32.5%), 온돌방 장작불·숯·화목보일러 연료 등 목재류 143건(30.4%), 석유류 18건(3.8%)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 보면 주거시설 295건(62.6%), 텐트 98건(20.8%), 영업시설 30건(6.4%), 차량 25건(5.3%), 숙박시설 16건(3.4%) 등이었다.

특히 캠핑장이나 차박 캠핑을 하러 온 여행자들의 비율이 123건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일산화탄소는 소량으로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강한 독성의 기체이기 때문에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와 난로 연통의 이음매 부근에서 가스가 새지 않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또한, 차량 및 텐트 안에서 석탄과 목재류 사용을 자제하며, 난방기기 사용 시 수시로 환기를 하고, 일산화탄소감지기도 설치해야 한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두통이나 어지러움, 메스꺼움으로 시작해 구토, 호흡곤란, 손발 저림, 정신쇠약 증상이 나타나니 이런 증상이 시작되면 즉시 환기를 시켜주고, 119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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