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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소식] 2022년 패션시장 결산…'Y2K' 열풍에 오프라인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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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소식] 2022년 패션시장 결산…'Y2K' 열풍에 오프라인 부활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3.02.0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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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별 Y2K 관련 검색량 최다
- 새벽배송 및 오프라인 확장 활발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지난해 뉴진스 등 걸그룹의 활약으로 Y2K 패션이 유행했다(사진 무신사)
지난해 뉴진스 등 걸그룹의 활약으로 Y2K 패션이 유행했다. (사진=무신사)

지난해 패션시장은 코로나 특수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한국패션산업협회에 따르면 2022년 패션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5.2% 상승한 45조 778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패션시장은 빠른 일상 회복과 소비심리 회복으로 상·하반기 모두 성장하며, 2년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패션기업의 고급화, 가치화, 차별화 전략에 따른 영업 실적의 뚜렷한 회복 또한 성장 원인으로 지목된다.

더불어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세대에 걸쳐 패션소비각 활발하게 일어난 만큼 다양한 스타일과 트렌드가 등장한 한해였다. 여러 플랫폼들과 데이터 기업들의 트렌드 결산을 종합해 지난 한해 패션시장의 트렌드를 정리해봤다. 

1. 사계절 내내 Y2K 열풍

지그재그의 직진배송의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사진 지그재그)
지그재그의 직진배송의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사진=지그재그)

지난해는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등 4세대 걸그룹의 맹활약과 함께 이들이 즐겨 입는 Y2K 패션이 열풍했다. 에이블리의 2022년 트렌드 결산과 지그재그의 ‘with지그재그 2023 트렌드리포트’에서도 이러한 데이터는 여실히 드러난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유저들이 에이블리에서 검색한 데이터는 올 한 해에만 5600만 건을 넘어섰다. 걸그룹 '뉴진스'가 재현한 2000년대 스타일 '뉴진스룩'이 MZ세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크롭’, ‘와이드팬츠’ 등이 계절 관계없이 최다 검색을 기록했다.

지그재그 트렌드리포트는 지난 한 해 지그재그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2023년 트렌드 키워드 '컴백(C·O·M·E·B·A·C·K)'을 제시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유행하던 스타일을 지칭하는 ‘Y2K(Year 2000)’ 패션이 인기를 끄는 등 과거의 트렌드가 돌아온다는 ‘세기말 스타일의 귀환(Back to Y2K)’을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2. 패션 새벽배송 이용자 증가

패션시장에서 새벽배송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구매경험을 제공해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지난날 밤에 주문한 옷을 다음날 아침에 입는다는 것은 패션소비 주류인 MZ세대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된다는 것이 패션 플랫폼들의 주장이다. 

카카오스토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의 직진배송의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자체 기획 상품뿐만 아니라 브랜드관 상품까지 풀필먼트 역량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에이블리 빠른 배송 ‘샥출발’ 서비스는 역대 최고 성장세를 기록하고 92%의 높은 구매 만족도를 기록했다. 일반 배송의 경우 월요일이 주문이 가장 많은 반면 ‘샥출발’ 주문이 가장 많았던 요일은 수요일로, 주말을 앞두고 빠른 배송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3.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으로 진화

더현대서울은 오픈 2년만에 1조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사진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은 오픈 2년만에 1조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지난해는 패션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러시가 이어진 한 해였다. 최근 패션시장 주류 콘텐츠로 떠오른 스트릿 캐주얼들이 온라인을 벗어나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매장을 열며 브랜딩을 강화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표적인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로는 더현대서울과 29CM의 이구성수가 꼽힌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2021년 오픈한 브랜딩 플레이스 '더현대서울'은 지난해 매출 1조를 달성했다. 이는 신세계 강남점이 10년 만에, 현대 판교점이 5년 만에 1조원 매출을 달성한 것과 대비된다. 20~30대 젊은 층의 매출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사 카드 기준 20~30대 매출은 50%며, 영패션이 집중된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는 80%를 상회한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름을 알린 브랜드도 그 중에는 '마뗑킴' '세터' '그레일즈' '시엔느' 등의 패션 브랜드도 있지만 '원소주' '잔망루피' '뵈르맥주' '양반' 등 다양하다.

'29CM' 역시 오프라인 진출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해 상반기 팝업스토어 '29맨션'을 오픈하며 소비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지난해 8월 더현대서울에 브랜드 큐레이션 공간인 '이구갤러리'를 오픈해 매달 새로운 브랜드와 컨셉을 선보였다. 또 9월에는 성수동에 '29CM'의 첫 번째 플래그십스토어인 '이구성수'를 오픈하며,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O2O 플레이스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4. 패션 이커머스 1등 쿠팡, 크림은 상승세 최고

쿠팡의 패션 카테고리 C.에비뉴(사진 쿠팡)
쿠팡의 패션 카테고리 C.에비뉴 (사진=쿠팡)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사용자 수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한해 패션/쇼핑 카테고리에서 최고 사용자 및 매출을 기록한 이커머스는 쿠팡으로 나타났다. 무신사는 2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모든 쇼핑 카테고리가 종합된 데이터로 쿠팡이 더 많은 카테고리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패션 쇼핑 앱에서는 10~20대 비율이 높은 한정판 거래 앱 크림(KREAM)이 상반기 대비 약 22% 증가해 명품/한정판 카테고리에서 발란과 트렌비를 누르고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저렴하게 쇼핑이 가능한 중고나라·공구마켓·알리익스프레스는 쇼핑 앱 중 유일하게 설치 수가 상승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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