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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39회 아시아경마회의’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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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39회 아시아경마회의’ 참가 
  • 변상찬
  • 승인 2023.02.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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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마사회 

(시사캐스트, SISACAST=변상찬) 한국마사회는 경마계의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으로 불리며 전 세계 경마관계자들이 주목하는 ‘제39회 아시아경마회의’가 26개국 7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됐다고 17일 밝혔다.

1960년부터 시작된 ARC는 아시아 중심 26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시아경마연맹(ARF)에서에서 주관하는 정례회의이다. ARF의 회원국들은 시행체 대표와 함께 경마산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을 구성해 2년 주기로 ARC를 개최하며 경마산업 발전 대책을 모색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연기됐던 제39회 ARC가 지난14일 3년 만에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경마산업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한국은 1970년부터 ARF정회원국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80년과 2005년, 2018년 총 세 번의 ARC를 국내에서 개최하며 아시아와 세계 경마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한국마사회는 2021년 세계랭킹 1위 경주마 ‘닉스고’를 배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한눈에 끌었으며 같은 한국경마의 성장세는 제39회 ARC에서도 눈에 띄었다.

한국경마실황 수출은 지난해 7개국이 추가되며 현재 4대륙 23개 나라에서 실시간으로 즐기고 있다. 

정기환 회장은 세계 각국의 경마시행 주요 인사들이 모인 ARC를 활용해 수출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정 회장은 새롭게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경마실황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서 한국경마는 금년 하반기에는 6대 대륙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인도와 남미 회원국과 신규 MOU체결을 통해 트로피 교류경주가 신설될 예정이다.

국산 승용마의 수출 판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회장은 한국형 승용마 품종인 ‘한라마’의 수출을 위해 싱가포르 터프클럽과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한국마사회를 향한 ARC회원국들의 궁금증 1호는 단연 씨수마 닉스고였다. 한국마사회가 약 1억 원으로 구매한 닉스고가 2021년 세계챔피언에 자리에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는 ARC를 통해 닉스고의 성공사례와 함께 한국의 경주마 생산 역사와 국제전략을 발표했다. 

발표를 담당한 최태환 한국마사회 과장은 “한국의 경주마 생산역사는 30년밖에 되지 않지만 한국마사회는 DNA분석 등 연구개발을 통해 닉스고같은 씨수말을 발굴하는 등 한국에서 세계적인 명마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해외 경마전문 외신 ‘Racing Post'는 닉스고의 성공에 대해 ’한국마사회의 기술력으로 닉스고와 같은 명마배출을 재현하게 된다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며 한국경마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경마를 포함해 전 세계 스포츠베팅 시장은 지금 불법도박과 보이지 않는 전쟁 중이다. 해외서버를 활용하는 온라인 불법도박 싸이트는 국가 간의 공조 없이는 단속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아시아경마연맹은 불법도박과 관련 금융범죄 방지를 위해 각국의 경마전문가와 함께 UN, 인터폴, 학계 등에 종사하는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불법도박방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마사회도 2019년부터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지난 14일 멜버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RF불법도박방지위원회에서 ‘마틴 퍼브릭’ 의장은 UN이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하며 불법 스포츠베팅의 시장규모는 연간 약 1조7000억원 달러에 달할 정도임을 언급하는 것으로 공동대응 노력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경마산업을 중심으로 말 복지 이슈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되고 있다. 모든 경마시행체들은 경마의 안정적인 시행은 물론 동물복지 인식을 강화하고 경주마들의 복지 및 은퇴 후의 삶을 고민하고 있다. 

이번 ARC는 제7회 말복지 국제포럼과 함께 개최되며 각 회원국의 말복지 담당자들과 함께 경주마 복지 향상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들을 의논했다. 

멜버른 인근의 스프링크릭 승마장을 찾아 호주 경마시행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주퇴역마 복지 프로그램을 직접 현장에서 살펴보는 벤치마킹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퇴역 경주마들의 복지 개선에 공감하기도 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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