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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봄철 불청객 ‘춘곤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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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봄철 불청객 ‘춘곤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3.04.18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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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고 나른하고…오후 되면 너무 졸려요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봄이 되면 춘곤증으로 쉽게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픽사베이]

봄이면 피로를 느낀다는 사람이 많다. 기운이 없고 쉽게 지치며, 기력이 떨어지고 집중력도 낮아진다. 흔히 춘곤증이라고 한다. 이런 증상은 봄이 되면 날씨나 기온 변화 때문에 각종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분비의 변화가 나타나면서 발생한다. 이런 변화에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피로를 느낀다. 기온이 오르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가 활발해지는 것도 봄철 피로의 원인 중 하나다.  봄에 느끼는 피로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충분한 휴식, 가벼운 운동,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한 달 안에 사라질 수 있다.

“나른한 봄날 자꾸 졸려요”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 따라오는 불청객 춘곤증. 활동량이 늘며 생체리듬이 변하는 과정에서 겪는 일시적 부적응 현상으로 졸리거나 나른한 증상이 대표적으로 보통 1~3주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진다. 식사 후 졸음이 쏟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혈액이 소화를 위해 위장으로 몰리며 뇌로 가는 혈액이 줄기 때문에 나타난다. 특히 과식하면 식곤증을 겪기 쉽다. 많이 먹을수록 위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많아져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직장인 김모(30)씨는 “요즘 날이 너무 좋아서 점심시간에 식사 후 공원을 한바퀴 도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문제는 사무실로 돌아와서 자리에 앉으면 바로 졸음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1시부터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1시부터 30분간은 졸음과의 싸움이 시작된다”며 웃었다.

주부 장모(33)씨도 “아이들을 등원시킨 후 창문을 활짝 열고 청소를 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하고 봄 향기도 나는 듯하다”라며 “동네 친구들과 브런치를 자주 하는데 식사 후 1~2명은 이야기 중 조는 친구들이 있다”고 전했다.

춘곤증… 4~5월 낮에 졸리고 집중력 떨어져

[사진=쿠키TV화면캡처]
[사진=쿠키TV화면캡처]

춘곤증은 봄철에 생기는 생리적인 피로감으로, 질환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에 우리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피로감이 춘곤증인데, 매년 4~5월에 가장 흔하다. 춘곤증은 밤보다 주로 낮에 졸린 게 특징적 증상이다. 업무능력·집중력 떨어지고 두통·소화불량이 동반되기도 한다. 낮에 피로감이 심할 때는 낮잠을 잠깐 자는 게 졸음을 쫓는 데 도움 된다. 단, 낮잠은 20분 이내로 끝내야 한다.

중학생 이모(16)양은 “날이 따뜻해져서 몸이 한결 가벼운데 문제는 점심시간 후 너무 졸립다”라면서 “빨리 점심을 먹고 책상에 엎드려서 자는데 그때가 정말 꿀맛”이라고 말했다. 이어 “5교시에 들어오시는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이 춘곤증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가볍게 스트레칭도 시키고 창문도 열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신다”고 전했다.

춘곤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춘곤증을 이기는 방법은 다른 계절의 건강관리 방법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 봄철에는 상대적으로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체내 비타민 요구량이 증가한다. 신선한 채소·과일에 비타민이 풍부하다. 그중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군은 콩·현미·보리 등의 잡곡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C는 냉이·달래·미나리·도라지 등의 봄나물과 생채소·생과일에 많이 들어있다. 이밖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콩나물, 감자, 해조류 등도 춘곤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 숙취 해소뿐 아니라 춘곤증에도 도움이 되는 콩나물

콩나물에는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B1·B2·C)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탄수화물, 무기질도 풍부하다. 뿌리에는 숙취해소와 해독 효능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다. 특히 간 기능을 높여주는 아르기닌과 메티오닌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스태미나 향상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나른해지는 춘곤증을 개선하는데 좋다.

◆ 피로회복에 탁월한 감자

감자에 함유된 비타민C는 춘곤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사진=픽사베이]
감자에 함유된 비타민C는 춘곤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사진=픽사베이]

감자에 많은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자 피로회복 개선에도 탁월하다. 비타민C는 열에 약하지만 감자에 있는 비타민C는 전분 입자에 싸여있기 때문에 조리 과정을 거쳐도 섭취하는데 문제가 없다. 감자는 수분이 75%에 달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칼륨을 통해 신체에 활력을 줄 수 있다.

◆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해조류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해조류도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진=픽사베이]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해조류도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진=픽사베이]

미역·다시마·김 등의 해조류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데 탁월하다. 미역에 있는 알긴산은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 등을 흡착해 몸밖으로 배출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부피에 비해 열량이 높지 않아 부담이 적고, 국이나 반찬으로 섭취하는데 편의성이 높다. 요즘에는 스낵으로 나온 제품들도 많아 휴대하거나 간식으로 먹는 것도 방법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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