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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긴 재택근무로 지친 체력...건강한 '워라밸' 위한 생활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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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긴 재택근무로 지친 체력...건강한 '워라밸' 위한 생활규칙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05.16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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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직장인들의 근무 환경에 큰 변화가 일었다. [사진=픽사베이]

3년 4개월 만에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오면서 직장인들의 근무 환경은 다양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바로 재택근무가 활성화했다는 점인데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1년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재택근무 활용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 가운데 지난 7월 기준으로 재택근무를 운영 중인 곳은 48.8%에 달했습니다. 거의 절반이 재택근무를 도입한 것입니다.

- 여전히 재택근무 원하는 직장인 많아

"코로나19라는 특수한 경험을 하면서 처음으로 재택근무를 경험해 봤습니다. 다시 이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회사들이 많지만, 재택근무를 해도 업무 효율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경험했습니다. 코로나는 종료됐지만, 재택근무를 한 번에 없애면 또 후유증이 생길 것 같은데, 적절하게 유지됐으면 좋겠어요"

엔데믹 이후에도 여전히 재테크를 선호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사진=픽사베이]

지난 11일 정부는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를 없애는 대신 5일 격리를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을 빼곤 모두 권고로 전환됩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4월18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종료 이후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 제도를 종료하고 정상 출근 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내달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등이 시행되면 재택근무를 하는 사업장들은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지난달 18~19일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직장인 697명과 구직자 367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0%가 현재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무실 출근자 가운데 약 78%는 ‘재택근무를 하다가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됐다’고 답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재택근무를 원하는 직장인들은 많습니다. IT기업에 다니고 있는 30대 직장인 이 씨는 "업무에 따라 재택근무가 병행되길 바란다"면서 "화상회의로 충분히 소통이 가능하고 혼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 몸은 자유롭고 능률을 더 오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재택근무를 원하는 직장인이 늘면서 여전히 재택근무와 근무지 자율선택 등 유연 근무제를 여전히 활용하는 회사들도 있는데요. 대기업과 IT회사를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정착되면서 사무실보다 집이나 가상회의 등을 더 선호하는 직장인이 늘고, 업무 효율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재택근무 시 건강한 '워라밸' 위한 습관

지난 3년 간
재택근무를 시작한 후 장시간 앉아 있어 허리나 목에 무리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었다. 점심시간에는 점심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집안에서 주기적으로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사진=픽사베이] 

실제로 지난 3년간 '격리'와 재택근무가 반복되면서 직장인들은 운동량이 현저하게 줄어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회사에서 일할 때는 멀쩡했던 목과 허리, 관절이 재택근무 시에 더 안 좋아지는 것인데요. 이는 과도한 몰입이나 운동량 부족, 장기간 실내 생활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런 이유로 재택근무 시에는 건강관리를 위해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먼저 모니터에 몰입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장 먼저 피로함을 느끼는 부분은 눈인데요. 어두운 곳에서 오랫동안 모니터를 보는 것을 피하고, 불가피 하게 장시간 화면을 볼 경우 인공눈물을 넣거나 자주 깜빡여 줘야 합니다. 안구건조와 함께 피로감이 자주 느껴진다면 안과에서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바른 자세로 앉아서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와 맞춰야 합니다. 재택근무를 시작하며 척추 건강이 나빠졌다면 책상과 의자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재택근무를 한다고 해서 눕거나 엎드려서 자판을 치면 목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근육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책상이 아닌 바닥에 오래 앉아서 일을 하면 습관적으로 양반다리를 하게 되는데요. 양반다리를 오래 하면 무릎 관절에 과도한 자극이 전해져 골반과 고관절의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올바른 자세는 얼굴 정면에 모니터를 위치하도록 하고, 엉덩이는 의자 끝까지 넣어 앉습니다. 골반과 무릎의 각도는 90도를 유지하며 팔은 책상에 올렸을 때 자연스럽게 90도를 유지합니다.

재택근무 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진=픽사베이]
재택근무를 시작하며 척추 건강이 나빠졌다면 바른 자세로 앉아서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와 맞춰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재택근무를 시작한 후 장시간 앉아 있어 허리나 목에 무리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었는데요. 재택근무 중에는 한 시간에 한 번씩 앉았다 일어나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칭은 혈액순환을 도와 목과 어깨의 피로에 청량감을 줄 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지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점심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집안에서 주기적으로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친숙한 루틴을 만드는 것도 건강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다음날 출근 부담이 없다는 점 때문에 늦게까지 음식이나 술을 먹는 습관은 좋지 않은데요. 가급적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고, 하루 1시간 정도 운동으로 기분을 전환시켜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취침 전에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아야 하며, 일정 시간에 시강해 업무공간과 취침 공간을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각종 건강관련 블로그 참고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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