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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한국생산성본부,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의 지름길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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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한국생산성본부,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의 지름길 뚫는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3.05.25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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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을 '경영'이라 한다. '경영'이라는 개념은 국가, 기업을 비롯한 모든 조직에 적용된다. 사회를 구성하는 수많은 조직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국가 발전의 동력을 일으킨다. 여기서 '경영'은 핵심축이라 할 수 있다.

한국생산성본부(이하 'KPC')는 국내 최초로 기업에 '경영'이라는 개념을 보급했다.

한국생산성본부 ci.
한국생산성본부 ci.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의 지름길, '생산성 향상'

KPC는 산업계 생산성 향상이라는 목표 아래 1957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설립 이후 ▲국내 최초 산업교육 실시 ▲아시아생산성기구(APO) 회원국 가입 ▲국내 최초 컴퓨터(FACOM-222) 도입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후 생산성 향상운동 촉진을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갔다.

제2차 오일쇼크로 세계 경제가 혼란에 빠진 1979년, 생산성 향상의 필요성을 인지한 정부는 KPC와 함께 생산성 향상에 주력했다. 공업발전법(현 산업발전법)에 의거해 특별법인으로 재발족된 KPC는 정부와 공동으로 '생산성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생산성배가 운동(1989-1993)'을 추진했다.

생산성향상운동은 시대에 맞게 변화해 갔다.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을 기점으로, 이전에는 1인당 부가가치 생산액을 배가시키는 '생산성배가운동'을 전개했다면, 외환위기 이후로는 국민 경제·기업 경영 위기를 벗어나고자 공장합리화 및 표준화, 품질향상을 위한 진단지도와 교육사업에 주력했다.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디지털혁신이 이뤄지며 생산성향상운동도 새국면을 맞았다. KPC는 디지털경제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 컨설팅 기법과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국가고객만족도지수(NCSI),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등을 통해 고객중심경영 발판을 마련, 기업의 경영 혁신을 지원해 왔다.

현재 KPC는 시대가 필요로 하는 생산성향상을 전개하며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의 지름길을 찾아가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 전개

KPC의 핵심 사업 분야는 △생산성 연구 조사 △컨설팅 △지수조사 발표 △교육훈련 △자격 인증 등이다.

KPC는 기술발전, 고용, 고령화, R&D투자 등 국가·기업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 현상을 연구해 믿을 만한 생산성 통계를 발표하는 한편, 기업이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생산성 향상에 적합한 경영체제를 기업 맞춤형으로 보급한다. 현재 2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체제를 보급하고 있으며, 분야별 전문가 매칭 직무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KPC는 기업 진단, 컨설팅 전문기관으로서 기업 경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KPC의 컨설팅 분야는 크게 ▲경영혁신 ▲제조혁신 ▲ICT융복합 ▲지속가능 ▲CS ▲브랜드경영 ▲대학 컨설팅 등이다. KPC는 기업·대학·공공부문 연간 컨설팅 800여 건을 수행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기업 컨설팅은 리스크 대처, 경영난 해결 방안을 제시함은 물론 기업의 사업 확장, 운영 활성화에 있어서도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업이 한발 더 도약하는 데 있어 KPC의 컨설팅은 디딤돌이 되고 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KPC는 기업 경영실태 확인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 등 믿을 만한 지수조사를 발표,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과 자격인증 사업도 KPC가 주력하는 분야다. KPC는 국내 최초로 컴퓨터를 도입하고 인터넷교육을 실시하는 등 정보화 사회로 나아가는 길목을 닦아 왔다. 지난 2002년 △정보기술자격(ITQ) 국가공인을 시작으로 현재 △GTQ(그래픽기술자격) △ERP 정보관리사 △ICDL △IEQ(인터넷윤리자격) △SMAT(서비스경영자격) △SW코딩 자격 등을 시행하고 있다.  

KPC에서 자체 발급하는 자격증은 12종으로, 연간 취득자수는 2020년 기준 약 30만 명에 달한다. 전국 28개 KPC 자격지원센터가 디지털 인재 양성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KPC는 인적자원 관리를 위해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PC가 2003년부터 시행해 온 e러닝센터는 각 산업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원격교육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교육 니즈를 반영, 인적 역량 강화에 기여하며 원격훈련기관으로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66년의 발걸음, 더 나은 내일의 주춧돌이 되다

KPC는 올해로 창립 66주년을 맞았다. 시간의 흐름만큼 축적된 지식 자산의 가치도 크게 늘었다. KPC는 60여 년의 관록이 녹아 있는 지식 자산을 원동력 삼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KPC는 올해 초 '2023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컨설팅 본부(스마트제조컨설팅센터·에너지컨설팅센터)를 신설하고, ESG경영 지원을 담당하는 지속가능경영본부에 환경·기후변화컨설팅센터를 신설해 산업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기후변화·탄소중립 대응 컨설팅 기능을 확대해 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KPC는 지난 3월 한국동서발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뿌리기업 에너지효율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맺은 3개 기관은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진단·컨설팅 ▲에너지효율화 교육 ▲에너지효율 표준 가이드라인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 ▲최적의 에너지효율 사업모델 구현 등에 상호협력하게 된다. KPC 에너지컨설팅센터는 뿌리기업을 위한 에너지 진단 및 효율화 방법론을 제공해 탄소중립·에너지 효율 혁신에 특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출처=한국생산성본부
출처=한국생산성본부

KPC는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가 발전을 도모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내부적으로는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을, 외부적으로는 ESG 협력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생산성 향상 지원 기반이 견고해질수록,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의 지름길이 선명해진다. 그 길을 따라, KPC는 더 나은 내일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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