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7~8월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패션업계가 때이른 바캉스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 휴가는 국내 여행보다 해외여행 수요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바캉스 아이템들이 다양하게 팔리고 있다.

이에 패션업계는 다양한 바캉스 아이템들을 내놓으며 소비자 취향저격에 나서고 있다. 수영복, 래시가드 등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물놀이 아이템들로 바캉스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는 장마 기간이 길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해외 여행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휴양지에서 즐길 수 있는 비치웨어 및 리조트웨어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가방, 선글라스, 버킷햇 및 선캡 등 모자와 같은 아이템들이 바캉스 시즌 매출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 이커머스, 한 발 빠른 바캉스 기획전 경쟁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는 일찍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아 전년대비 여름 휴가 상품 구매량 및 매출이 늘어났다. 실제 바캉스 용품 수요도 높게 나타난다. 롯데온에 따르면 1~4월간 수영복 및 물놀이 아이템은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알렸다. 본격적인 휴가 준비가 시작되는 6월부터는 더 많은 매출이 기대된다.

무신사는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한 필수 패션과 아이템들을 한곳에 모은 신규 전문관 서비스 ‘무신사 트래블(MUSINSA TRAVEL)’을 오픈했다.

신규 론칭한 무신사 트래블은 여행을 테마로 삼아 여행을 떠나거나 준비하는 고객에게 필요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카테고리로, △의류 △스포츠웨어 △가방 △슈즈 △물놀이용품 등 여행과 밀접한 다양한 브랜드의 아이템을 살펴볼 수 있다. 패션 인플루언서와 함께 풀어내는 여행 콘텐츠, 매거진, 코디 등의 스타일링 팁도 함께 제안해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보도 제공한다.

카카오스타일의 지그재그는 오는 12일까지 여행 준비용품 특가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특가전에는 코닥캐리어, 로젤, 토부그, 스위스 밀리터리 트래블, 인스타일, 수잇수잇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제안한다. 행사 기간 모든 상품에 대해 무료배송과 추가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얼리 휴가족을 겨냥해 감각적인 리조트룩을 제안하고 있다. 보헤미안 감성이 담긴 크로셰 니트와 프린트는 물론 고프코어, 블록코어 등의 스포츠 요소를 주목했다. 에잇세컨즈, 구호, 코텔로, 샌드사운드 등의 브랜드를 내세워 휴가철 스타일링을 제시한다.

올여름 바캉스 및 스윔웨어, 누가누가 잘하나

패션 이커머스 사이에서 기획전 경쟁이 치열하다면 브랜드들은 다양한 상품으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엄 라이스프타일 브랜드 MLB(엠엘비)는 데일리룩은 물론, 여행룩으로도 스타일리시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야외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제안했다. 

김보라를 뮤즈로 내세운 화보는 다양한 여름 여행룩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유니크한 빅 사이즈 체크보드 포인트로 힙함과 시크한 무드가 공존하는 ‘체커보드 빅럭스 티셔츠’를 꼽을 수 있다. ‘체커보드 빅럭스 티셔츠’는 각 컬러마다 서로 다른 팀 로고로 MLB만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면서, 모든 여행 코디 아이템과도 찰떡 궁합을 자랑한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올 봄·여름 시즌 스윔웨어 화보를 선보였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이번 스윔웨어 화보를 통해 제시한 아이템들은 자외선을 막아주는 프리미엄 래시가드를 포함해 워터 티셔츠, 워터 슬리브리스, 워터레깅스, 보드숏 등 다양한 핏과 스타일을 강조한 디자인의 상품들로 구성됐다.

애슬레저 웨어 안다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선보인 에어쿨링 지니 시그니처 워터레깅스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활동이 편한 스타일의 바캉스 룩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데일리 룩은 물론 수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수륙양용’ 스타일의 ‘워터레깅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인 구매로 이어졌다. 

간편하면서도 활동성을 높여주는 아이템이 올 여름 비키니를 대신하는 시즌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것이 주효했다. 특히 안다르 워터레깅스인 ‘에어쿨링 지니 시그니처 레깅스’는 뛰어난 기능성은 물론 바캉스웨어를 찾는 이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디테일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김은서 기자 abceee64@gmail.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