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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커스] 1인 가구 증가에 IPTV 적신호… 콘텐츠 수급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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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커스] 1인 가구 증가에 IPTV 적신호… 콘텐츠 수급 경쟁 치열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3.06.1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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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하반기 IPTV 가입자 수 0%... 1인 가구, TV 대신 스마트폰으로 콘텐츠 소비
- IPTV 업계, OTT와 손잡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하는 콘텐츠 경쟁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스마트폰 이용이 급증하면서 IPTV 업계 적색 신호가 켜졌다. [사진 = freepik]
스마트폰 이용이 급증하면서 IPTV 업계 적색 신호가 켜졌다. [사진 = freepik]

1인 가구의 TV 이용 시간이 감소하고 스마트폰 이용이 급증하면서 IPTV 업계 적색 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에 IP TV 업계는 OTT와 연계한 콘텐츠 수급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이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발표한 ‘1인가구 확산과 미디어 이용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TV 보유율은 90.4%로 다인 가구에 비해 적게 나타났다. 더불어 1인 가구 TV 이용 비율도 69.5%로 가장 낮았다.

최근 인터넷과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IPTV조차 이용객이 늘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IPTV를 비롯한 유료 방송 가입자 수는 3624만 8397명으로 전년대비 0.67% 증가했으나, 직전 상반기 대비 가입자 수 증가율은 0%에 수렴했다.

1인가구 확산과 미디어 이용 변화 보고서. [자료= KISDI]
1인가구 확산과 미디어 이용 변화 보고서. [자료= KISDI]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1인 가구들의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예 유료 방송을 보지 않고 스마트폰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1인 가구 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모든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데, 굳이 IPTV에 가입해 수신료를 지불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겠다는 의견도 많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시청 행태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데, 유료방송을 안 보는 1인 가구가 함께 늘면서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치도 줄고 있어, 서비스 및 콘텐츠 수급으로 신규 고객 확보 전략을 새로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OTT와 손잡은 IP TV, 콘텐츠 경쟁 치열할 것

KT는 지난해 10월 IPTV 서비스인 '올레 TV'를 '지니 TV'로 변경하고, 홈 메뉴에 'OTT 서비스' 탭을 추가했. [사진 = KT]
KT는 지난해 10월 IPTV 서비스인 '올레 TV'를 '지니 TV'로 변경하고, 홈 메뉴에 'OTT 서비스' 탭을 추가했. [사진 = KT]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유료 방송시장 점유율(가입자 수 기준)은 KT가 878만3984명(24.23%)으로 가장 많았다. SK브로드밴드(IPTV)가 641만9536명(17.71%), LG유플러스가 536만2089명(14.79%)으로 2, 3위를 기록했다.

신규 고객이 좀처럼 늘지 않자 서비스 및 다양한 콘텐츠로 타사 고객을 모셔오는 출혈 경쟁도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높아진다. IPTV 업계는 먼저 OTT와 손잡으며 소비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콘텐츠를 수급하는 것을 택했다.

KT는 지난해 10월 IPTV 서비스인 '올레 TV'를 '지니 TV'로 변경하고, 홈 메뉴에 'OTT 서비스' 탭을 추가했다. 지니TV만의 독자적 콘텐츠는 물론 OTT업계 1위를 질주하는 넷플릭스를 포함해 모든 OTT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초 OTT와 스트리밍 채널, 노래방 등의 서비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레이박스 '플레이제트(PlayZ)'를 출시했다. [사진 =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초 OTT와 스트리밍 채널, 노래방 등의 서비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레이박스 '플레이제트(PlayZ)'를 출시했다. [사진 = SK브로드밴드]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초 OTT와 스트리밍 채널, 노래방 등의 서비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레이박스 '플레이제트(PlayZ)'를 출시했다. 플레이제트는 넷플릭스를 제외하고 국내 OTT서비스인 웨이브, 티빙, 왓챠를 비롯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애플TV+ 등 주요 OTT의 연결 화면을 제공하고 OTT간 서비스의 통합검색과 가격비교 기능을 탑재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 플랫폼인 '유플러스티비(U+tv)'를 'OTT TV'로 콘셉으로 재정립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실시간 방송과 OTT, 주문형 비디오(VOD) 등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도록 IPTV 화면을 개편했다. 현재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등 3개 OTT와 IPTV를 통합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올해 티빙을 시작으로 여러 OTT 채널을 순차적으로 편입시킨다는 방침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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