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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의 치아건강] 잇몸뼈 부족해도 임플란트 치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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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의 치아건강] 잇몸뼈 부족해도 임플란트 치료할 수 있을까?
  • 신태운 원장
  • 승인 2023.08.30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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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잇몸뼈가 부족해도 경우에 따라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잇몸뼈가 부족해도 경우에 따라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주부 지 모 씨(64)는 최근 서울의 한 치과병원에서 왼쪽 아래 어금니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려다 시술 불가판정을 받았다. 잇몸뼈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3년 전 같은 치과병원에서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하려던 지 씨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게 됐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작 활동에 지장이 생기고, 통증도 동반돼 다시 치료를 시행하려 했으나 잇몸뼈가 녹아내려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 달 뒤 본원을 찾은 지 씨를 컴퓨터 단층촬영을 한 결과 충분하진 않지만,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잇몸뼈가 일부 남아 있었다. 이처럼 육안으로 봤을 때 잇몸뼈가 충분하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긴 어렵다.  

즉, 뼈의 방향만 정확히 알고,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잇몸뼈만 남아 있다면 얼마든지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만, 시술방법은 환자의 연령 및 건강상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임플란트는 정확도가 시술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최첨단 장비를 통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위치와 각도 등을 정확하게 측정해야 한다. 이때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컴퓨터 단층 단층촬영은 인공뿌리가 심어질 잇몸뼈를 최적의 상태에서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물론 잇몸 절개로 인해 수반되는 마취나 출혈, 잇몸 손상, 부기, 동통 등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잇몸뼈가 많이 소실되었다면 잇몸뼈이식술을 통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줘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잇몸뼈가 많이 소실되었다면 잇몸뼈이식술을 통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줘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반면 잇몸뼈가 많이 소실되었거나 잇몸뼈가 녹아내렸다면 치료에 앞서 '잇몸뼈이식술'을 먼저 시행해야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만일 이 과정을 생략하고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된다면 임플란트 주위염이나 임플란트 소실·이탈, 극심한 통증, 부종 등과 같은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임플란트를 시행할 때에는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마련한 후 주변 치아와 교합상태를 체크해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전체적인 치아구조를 고려해 원래의 치아구조와 가장 비슷하게 시술이 진행해야 한다.

만약 수술에 제약이 많은 당뇨, 고혈압, 혈액질환, 간질환 환자라면 일반 환자들보다 더 많은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니 상담 시 의사에게 앓고 있는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해 미리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치료 후에는 환자의 철저한 사후관리와 정기검진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동반되어야 임플란트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임플란트를 한 치아는 자연치아 주변부와 같이 촘촘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염증이 발생하면 뼈조직까지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 음식물 섭취 후 즉시 칫솔질하는 습관을 들이고, 스케일링과 정기검진을 통해 구강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도 성공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는 해당 병원에 최첨단 장비가 갖춰져 있는지,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치료 후에도 꾸준히 관리해줄 수 있는 병원인지, 의사나 의료진이 자주 바뀌는 곳은 아닌지,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치과병원인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봐야 한다. [시사캐스트]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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