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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동시명명식’… 상선 건조 경쟁력 재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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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동시명명식’… 상선 건조 경쟁력 재입증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3.08.30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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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J중공업 

(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HJ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동시명명식을 갖고 상선 건조 경쟁력을 재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주사 관계자와 HJ중공업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유상철 대표는 “우수한 선주사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며, 대한민국 조선1번지의 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고기술·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척의 선박은 유럽 선주사가 발주한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으로 각각 ‘짐 다뉴브’와 ‘짐 갠지스’로 명명됐다.

이 컨테이너선 2척은 HJ중공업이 지난 2021년 8월 최대주주가 바뀐 뒤 일반 상선으로는 6년 만에 수주한 선박으로서 계약 체결 이후 2년여 간의 공정을 거쳐 이날 명명식에 이른 것이다. 당시 HJ중공업은 유럽 선사로부터 총액 2억7000만 불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건조계약을 따내며 시장 재진입을 알린 바 있다. 

동사는 이후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상선 수주에 집중한 결과, 현재까지 5500TEU~ 9000TEU급 중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 2월에는 HMM과 총 3167억원 규모의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 메탄올 추진선은 기존 벙커C유 대비 탄소배출량은 25%,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은 각각 80%, 99%를 적게 배출해 국내 조선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경쟁우위를 인정받는 특수선 부문에서도 해군의 고속상륙정과 차기고속정, 독도함 성능개량사업, JLOTS, 해경 3천톤급 경비함 등의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곳간을 채웠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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