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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당뇨 환자도 임플란트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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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당뇨 환자도 임플란트 할 수 있나요?"
  • 신태운 원장
  • 승인 2023.10.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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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당뇨 환자도 임플란트를 할 수 있나요?”

 

당뇨환자가 일반인보다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사진=픽사베이]

평소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바로 “당뇨인데, 임플란트를 해도 될까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뇨환자도 혈당조절만 적절하게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발치나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하다. 

사실 당뇨는 국민 500만 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당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가 잘 되지 않아 주로 발생한다.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질환 자체보다 무서운 게 바로 합병증이다. 

당뇨를 앓게 되면 신체 내 작은 혈관들이 손상돼 신장이나 신경, 근육, 눈, 피부, 심장 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심하면 손과 발이 썩어 들어가는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평소 당 조절관리를 잘해야 한다.   

또 당뇨 환자는 일반인보다 치주질환(잇몸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 평소 구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데, 당뇨를 앓게 되면 치주염의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잇몸뼈를 흡수시켜 결국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실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뇨 환자가 일반인보다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높고, 당뇨 전 단계에 있는 사람의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면 당뇨병 진행은 더 빨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뇨 환자가 치아를 상실했다면

당뇨 환자여도 혈당 조절만 잘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하다. [사진=픽사베이]

만일 당뇨 환자가 치아를 상실했다면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약물을 조절하거나 정상수치를 안정 상태로 유지한 뒤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이때 당화혈색소(HbA1c) 6.5% 미만, 공복혈당 126mg/dl 미만이면서 케톤이 검출되지 않으면 무리 없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만일 긴 치료 기간이나 잇몸 절개로 인한 출혈 등이 부담스러운 당뇨 환자라면 ‘노벨가이드 임플란트’ 시술이 적합하다.

이른바 ‘1시간 임플란트’라 불리는 노벨가이드 임플란트는 잇몸수술부터 최종 보철물을 심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을 최소로 단축한 방법으로 당뇨나 고혈압, 노년층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이다. 

이 시술은 잇몸을 최소로 절개해 수술에 따른 출혈이나 통증, 염증, 상처, 회복기간이 비교적 짧다는 게 특징이다. 수술에 앞서 임플란트를 식립할 잇몸뼈(치조골)가 충분하고 상태가 양호하다면 수술 직후 미리 만들어 둔 영구 보철물을 즉시 결합시키면 되지만, 잇몸뼈가 충분치 않거나 많이 손상됐다면 잇몸뼈이식술을 먼저 시행해야 한다. 

치료 후에는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술이나 담배를 피하고, 임플란트 주위에 음식물 찌꺼기나 치석 등이 끼지 않도록 항시 구강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3∼6개월에 한 번 정기검진을 통해 적극적인 치아관리가 이뤄져야 임플란트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시사캐스트]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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