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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트렌드] 차분하고 정돈된 멋…‘올드머니룩’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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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트렌드] 차분하고 정돈된 멋…‘올드머니룩’을 아세요?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3.10.13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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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드머니룩, 발레코어룩과 블록코어룩 이어 올 가을 트렌드로 자리매김
- 미니멀리즘이 전체적인 무드로 부각… 기본 디자인의 아이템 대거 출시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띠어리 X 옆집 언니 최실장' 가을 컬렉션. [사진 = 삼성물산 패션부문]
'띠어리 X 옆집 언니 최실장' 가을 컬렉션. [사진 = 삼성물산 패션부문]

Y2K 패션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 패션 트렌드를 이끈 발레코어룩과 블록코어룩에 이어 올 가을과 겨울에는 화려한 디자인 대신 차분한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올드머니룩’이 대세로 전망된다.

미국과 유럽 등 서구의 상류층 패션 스타일인 올드머니룩은 과거 서구 상류층이 승마와 요트 등 부유한 취미 생활을 즐길 때 활용한 패션을 모태로 한 스타일이다. 전면 로고 플레이로 영 앤 리치를 나타낸 뉴머니 룩과는 반대로 집안 대대로 부유해 자연스럽고 우아하게 고급스러운 무드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드머니룩을 지탱하는 두 키워드는 ‘미니멀’과 ‘클래식’이다. 이러한 스타일링으로 정제되고 우아한 멋을 연출하는가 하면, 정돈된 디자인에 모노그램 패턴이나 화사한 컬라감을 더해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최근 럭셔리부터 하이엔드, 스트릿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올드머니룩을 내놓고 있다. 또한 남성과 여성을 가리지 않고 성별을 과감하게 무시하는 젠더리스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 가을에는 기본적인 디자인의 아이템들이 대거 돌아왔다. 여성복은 베이지 색상의 트렌치코트, 블랙 가죽재킷, 브라운 스웨터 등 기본에 충실한 아이템에 디자인 변화를 준 제품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패션, 차분한 클래식의 ‘조용한 럭셔리’ 인기

'구호'의 슈트 컬렉션 ‘에딧 라인’. [사진 =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의 슈트 컬렉션 ‘에딧 라인’. [사진 = 삼성물산 패션부문]

여성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Y2K 패션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클래식 트렌드가 다시금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행에 민감하고 화려한 옷보다는 절제된 디자인으로 오래 입을 수 있는 ‘미니멀리즘’도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띠어리'도 ‘미니멀리즘’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심플한 디자인, 클린한 실루엣, 뛰어난 소재와 착용감을 핵심가치로 한다. 이번 시즌에는 캐시미어, 울, 크레이프 등 부드럽고 은은한 광택의 고급 소재, 간결한 실루엣, 미니멀한 디테일, 베이직한 모노톤의 색조에 집중해 띠어리가 추구하는 소재의 본질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제안했다.

'구호'는 슈트 컬렉션 ‘에딧 라인’을 통해 건축적 미학을 담은 테일러링 룩을 공개했다. 절제된 디자인의 블랙 더블 재킷과 H라인 스커트 착장, 여유로운 핏과 베이지 컬러가 감각적인 더블 재킷/와이드 팬츠 셋업, 슬림하고 깔끔한 실루엣을 강조한 그레이 싱글 재킷/팬츠 셋업 등 클래식과 모던의 경계를 입힌 슈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델라라나(DELLA LANA)’는 이달 올드머니룩의 정석과도 같은 프리미엄 캐시미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사진 = 신세계인터내셔날]
‘델라라나(DELLA LANA)’는 이달 올드머니룩의 정석과도 같은 프리미엄 캐시미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사진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델라라나(DELLA LANA)’는 이달 올드머니룩의 정석과도 같은 프리미엄 캐시미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탈리아와 영국의 유명 원단사로부터 고품질의 캐시미어 원단을 수입해 코트, 재킷, 니트, 팬츠 등 33종을 출시했다.

컬렉션의 모든 제품은 100% 캐시미어로 제작해 가볍고 부드러우며 보온성이 뛰어나다. 컬렉션 전반에 크림, 베이지, 블랙, 그레이 등 차분한 색상을 사용해 소재와 우아한 여성미가 돋보인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올해 가을겨울 시즌에는 개인의 취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트렌드가 공존하는 가운데 미니멀리즘이 전체적인 무드로 부각될 것”이라며 “시크하면서 전문적인 느낌을 주는 테일러링 룩과 간결해진 프레피 룩 등이 강세를 보이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 그레이 같은 클래식한 컬러를 활용하는 착장이 눈에 띌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 패션, 컴포드 무드에 정돈된 테일러링 강조

‘로가디스(ROGATIS)’는 세련되고 모던한 감성의 셋업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사진 = 삼성물산 패션부문]
‘로가디스(ROGATIS)’는 세련되고 모던한 감성의 셋업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사진 =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 패션 시장은 지난 여름부터 컴포드 무드와 젠더플루이드 트렌드가 강세다. 올 가을에도 다시 한번 컴포드 무드와 정돈되면서도 진화된 테일러링의 미니멀룩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로가디스(ROGATIS)’는 올 가을겨울 시즌, 실용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층을 위한 세련되고 모던한 감성의 셋업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실용적이면서 모던한 감성을 담은 뉴 디자인 셋업을 토대로, 고급스러운 울 플란넬 원단에 신축성을 더한 다양한 컬러의 셋업을 내놨다. 재킷과 팬츠를 함께 입으면 캐주얼한 슈트가 되고, 재킷과 팬츠를 따로 활용해 다양한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로가디스는 업계에서 셋업 최강 브랜드로 알려져 지난해 100% 가까이 매출 신장을 기록한데 이어, 올 9월말 기준으로 전년비 300% 이상 증가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특히 비즈니스뿐 아니라 캐주얼 셋업 상품 모두 판매가 고루 신장한 가운데, 울 저지 및 초어 셋업의 경우는 400% 이상 늘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위비스는 지난해 출시한 신규 남성복 브랜드 ‘라이프로그’의 2023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모델 겸 배우인 이상엽과 함께 화보촬영을 진행했으며, 클래식 무드를 바탕으로한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에 고급스러우면서 절제된 디테일을 강조했다.

라이프로그는 2023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베이직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모던하면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이지웨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익숙한 도시에서 벗어나 여가를 즐기는 스포티한 무드의 룩도 함께 제안하고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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