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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축제의 시간이 돌아왔다, 기아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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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축제의 시간이 돌아왔다, 기아 카니발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3.11.13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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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대형 레저용차량(RV)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자동차]

카니발은 국내 MPV 장르 가운데 단연 독보적이다. 이렇다 할 경쟁모델도 딱히 없는데다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시트 구성 등 상품성도 좋아 크고 넓은 MPV를 찾는 대중에게 거의 유일한 선택지로 각광받고 있다. 

2020년 8월 4세대로 진화해 등장했던 카니발이 3년 만에 부분 변경으로 돌아왔다. 4세대 카니발은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RV 시장의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해 왔다. 기아는 이번 부분 변경을 통해 카니발에 한층 세련되고 강인한 이미지를 더하고 경쟁력을 더욱 키우겠다는 심산이다. 

더 뉴 카니발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뿐 아니라 디자인 특화 트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하고 승차감 및 정숙성 개선, 다채로운 첨단 및 편의사양 추가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가 이달 출시 예정인 대형 레저용차량(RV)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
대형 레저용차량(RV)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자동차]

기아는 정제된 세련미와 SUV 같은 강인함이 조화를 이루는 익스테리어 디자인, 간결한 조형을 곳곳에 더하고 라이팅으로 입체감을 살린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블랙 색상의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디자인을 차별화한 그래비티 트림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중대형급 RV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차에 대한 대중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소개했다. 또한 쇽업소버를 개선하고 흡차음재 보강을 통해 패밀리카에 걸맞은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을 확보했다.

또한 무선(OTA, Over the 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해 차를 항상 최신 소프트웨어로 유지시켜주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UV-C 살균 암레스트 수납함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편의사양도 대거 추가해 상품성을 더 키웠다.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더 뉴 카니발의 겉모습은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을 입고 더욱 세련되고 강인하게 진화했다.

기아가 이달 출시 예정인 대형 레저용차량(RV)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
대형 레저용차량(RV)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자동차]

앞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고급스러운 패턴의 커다란 그릴을 넣어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옆은 수직 형상의 앞뒤 램프를 직선의 캐릭터 라인을 따라 조화롭게 이어 균형감을 확보했으며, 뒤는 앞과 통일감을 주는 스타맵 테일 램프를 품고 번호판 위치를 아래로 내리고 노출형 핸들을 히든 타입으로 바꿔 깔끔한 이미지의 테일 게이트를 만들었다. 

기아는 더 뉴 카니발의 실내를 평온함과 안락함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수평선의 넓은 느낌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들과 입체감을 강화해 주는 라이팅으로 꾸몄다.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적용으로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버튼 구성을 최적화한 인포테인먼트, 공조 전환 장치를 적용하고 앰비언트 라이트를 크래쉬패드까지 확대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만들었으며, 대용량 컵홀더를 더해 공간 효율성까지 키웠다.

기아가 이달 출시 예정인 대형 레저용차량(RV)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
대형 레저용차량(RV)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자동차]

더 뉴 카니발은 기존의 3.5 가솔린, 2.2 디젤에 1.6 터보 하이브리드를 추가해 경제성과 친환경을 챙겼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리터당 최고 14.0km라는 뛰어난 연비뿐만 아니라 시스템 최고 출력 245마력(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7.4kgf∙m(엔진 최대 토크 27.0kgf∙m)의 성능을 바탕으로 구동모터를 활용한 기술인 E-라이드, E-핸들링, E-EHA를 탑재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E-라이드는 과속 방지턱 등 둔턱을 통과하거나 가속하는 상황에서 구동모터 토크를 조정함으로써 흔들림을 최소화해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하고 E-핸들링은 곡선로 진입과 탈출 시 구동모터의 가감속 제어를 통해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정성을 높여 주고, E-EHA는 전방 충돌을 피하기 위한 회피 기동 시 앞뒤 하중을 제어해 회피 능력과 회피 후 차체 안정성을 향상시켜 준다.

기아는 대표 가족차인 더 뉴 카니발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개선하고 승객 모두에게 고급스러운 감성품질을 공유하기 위해 사양도 다채롭게 구성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적용되던 쇽업소버를 더 뉴 카니발에 최적화 및 기본 적용해 과속방지턱 등 둔턱 통과 시 뒷좌석 승객의 승차감을 개선하는 동시에 조향 안정성을 높였다. 흡차음재 보강과 소음 발생 최소화를 위한 설계로 실내 정숙성도 키웠다. 

음성 인식으로 차의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존 음성인식에는 1, 2열 좌/우 좌석별로 발화 위치를 구분해 인식하는 기능과 웨이크-업 명령어 인“헤이 기아”를 새로 넣어 편의성을 높였으며, 가족 고객을 위한 헬스케어 사양인 UV-C 살균 암레스트 수납함,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을 기아 차종 최초로 넣었다.

대형 레저용차량(RV)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
대형 레저용차량(RV)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자동차]

또한 레이더 센서 기반으로 안전사고를 방지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 넓은 공간에서 타격/진동 마사지 기능으로 휴식할 수 있는 2열 다이내믹 바디 케어 시트(7인승 전용), 야간에도 간편하게 체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2열 시트벨트 버클 조명, 공간의 정숙성을 강화해주는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을 적용했다.

기아는 더 뉴 카니발에 차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를 적용해 보다 확장된 차량 내 경험을 선사한다.

역사와 전통의 토종 MPV인 카니발. 강화된 해외 안전 테스트에서 측면 충돌과 관련한 다소 아쉬운 결과에 대한 이슈가 있지만 카니발은 불티나게 잘 팔릴 것이다. 이는 강력한 라이벌의 부재와 더불어 부분 변경 치고 제법 큰 디자인과 상품성 강화 덕분이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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